마약 밀매 카르텔 활동으로 불안을 겪는 에콰도르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새해맞이를 준비하던 일가족 7명이 숨졌습니다.
에콰도르 경찰은"12월 마지막 날 마나비 주 만타에서 총기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초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해안 도시 만타의 한 주택에서 새해를 축하하려던 이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어린이 등 일가족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후 부상자 중 임신부 한 명이 치료 중 숨졌고,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는 안정된 상태로 의료 조치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최근 몇 년 새 영향력 확장에 나선 마약 밀매 카르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안 도심을 중심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마약 운송로를 확보하려는 폭력 집단 간 충돌이 빈번해졌고, 정치인·검사·경찰관 등을 상대로 한 테러도 수시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살해와 괴한의 방송국 난입 등의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치안 강화를 목표로 미군 주둔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지난해 11월 16일 그 허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60% 넘는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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