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 수는 갈수록 줄고 있지만, 사교육에 들어가는 돈은 10년 사이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보다 초등학생의 사교육 규모가 컸고 증가세도 가팔랐습니다.
손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4년 한 해 투입된 사교육비가 29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10년 사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18% 줄어들었는데 사교육 규모는 거꾸로 60%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보다 초등학생 사교육비 규모가 더 크고 더 많이 늘었습니다.
초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13조 2천억 원가량으로, 10년 전보다 7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학교는 40%, 고등학교는 60% 늘었습니다.
총액 면에서도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중·고등학생을 압도했습니다.
초등학생 1명에게 한 달에 들어가는 사교육비도 44만 2천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어릴수록 사교육이 더 늘어나는 추세.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아이의 방과 후 공백을 메워야 하는 데다, 잦은 입시 변화에 맞춰 선행학습이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양 정 호 /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유아 4세 반, 7세 반 이런 부분을 생각해 보면 10년 후에 어떻게 입시가 바뀌고 어떤 형태로 수능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기 때문에 오히려 불안감들로….]
무거워진 사교육비 부담에 가계 살림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두 명 이상 자녀를 둔 가구의 한 달 사교육비는 61만천 원으로 식비 다음으로 지출 규모가 컸습니다.
전문가들은 5년, 10년 뒤 입시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게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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