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주택 저당 증권, MBS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 내 주택 대출 금리가 3년 만에 최저로 급락했습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는 30년 만기 미 주택 담보 대출,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6.06%로 전날 대비 0.15%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때 30년 만기 주택 담보 대출 평균 금리는 5.99%로 6%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 "내 대리인들에게 2천억 달러(290조 원)어치의 MBS 매입을 지시한다"고 밝힌 게 주택 담보 대출 금리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주택 저당 증권이란 주택 담보 대출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 유동화 증권, ABS의 일종으로 주택 저당 증권 금리는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초 금리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 저당 증권 매입에 대해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낮추고, 월 상환금을 낮추고, 집을 소유하는 비용을 더 저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채권 매입 주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양대 주택금융공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매입 주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패니메이와 프레이맥은 금융 회사가 가계에 주택 자금을 빌려주면 해당 대출 채권을 매입하거나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대규모 공적 자금이 투입된 이후 두 기관은 사실상 국유화된 상태입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대출 채권들을 매입한 뒤 이들을 묶어 증권으로 발행하는 주택 저당 증권 발행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두 공사를 감독하는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빌 펄티 청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두 달 내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증시 상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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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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