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자연과학 연구 환경을 바꿀 대규모 민간 투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한 교육기업이 서울대학교에 1,000억 원의 연구기금을 기부하면서, 필즈상과 노벨상 인재 양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권석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자연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는 아직 없습니다.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역시, 지난 2022년 서울대 수리과학부 허준이 교수의 수상이 처음입니다.
국내 자연과학의 저변은 여전히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교육기업이 자연과학의 미래를 향한 파격적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서울대에 1천억 원의 연구기금을 기부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홍범준 / (주)좋은책신사고 대표 : 기술의 가장 기본은 공학 이전에 자연과학입니다. 수학과 자연과학에 기초하지 않는 것은 뿌리 없는 나무와 똑같습니다. 우리가 늘 못 만드는 연구, 그것을 넘어서야 돼요.]
양측은 협약식을 열고, 필즈상과 자연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연구비 지원과 연구 공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단기 성과에 쫓기기보다 장기간 몰입할 수 있는 기초과학 연구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울대는 이를 계기로 수학과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자연과학 전반의 연구 기반을 끌어올리고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유홍림 / 서울대학교 총장 : 연구자들이 기초 과학 연구에 안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학문적 성과가 축적될 수 있는 그러한 토대를 저희가 마련하겠습니다.]
이번 투자가 척박한 국내 자연과학 연구환경의 마중물이 돼 필즈상과 노벨상의 결실을 맺는 토양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영상취재 : 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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