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문 관영지 ’글로벌 타임스’는 다카이치 총리의 ’90도 인사’를 주목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깍듯이 두 손을 모으고 조아리는 듯한 장면도 캡처해서 올렸습니다.
"뭔가 원하는 걸 얻을 때 취하는 태도"라는 한국 매체 댓글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지정학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을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며 진정성을 의심한 겁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한-일, 한-미-일간 안보협력을 비롯한 전략적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할 수가 있었습니다.]
한미일만 언급한 일본 총리는 깎아내린 반면, 한중일 협력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치켜세웠습니다.
역사나 영토 문제 같은 구조적 위험을 예리하게 인식했다며 ’방어적 실용주의’라고 평가했습니다.
과거사 부담은 경시하고 전략·경제 협력에만 집중하는 일본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런 ’온도 차이’는 한일 관계의 취약한 기초와 상호 신뢰 부족을 드러낸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저는)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하였습니다.]
앞서 "불필요한 개입을 피하는 게 최선"이란 이 대통령의 NHK 인터뷰 발언도 부각했습니다.
중일 갈등의 도화선이 된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에둘러 비난한 셈입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한일 회담이 두 나라 사이의 일이라며 공식 논평을 자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고광
디자인: 정은옥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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