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카이치 총리의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에 대비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중도개혁연합’이라는 이름의 신당 창당을 발표했습니다.
당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다카이치 내각의 보수 노선에 맞서 중도층을 흡수하겠다는 의도인데, 선거에 얼마나 파급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인 공명당이 ’중도개혁연합’이라는 새로운 당을 결성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 민주당 대표 : 인간중심주의로 인간 존엄을 중시하는 이념을 찬성하는 분들을 모으겠다는 구상으로 새로운 당을 만들게 됐습니다.]
총선거를 대비해 중도층 표를 최대한 확보해 반 다카이치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 : 다른 당에도 계속해서 끈기 있게 이번 신당에 참가해 줄 것을 호소하겠습니다.]
한때 공명당의 선거 지원을 받던 집권 자민당으로서는 상당히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명당은 지역구마다 최대 2만 표의 지지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2024년 총선 때 자민·공명 연합 당시 자민당 후보가 132곳에서 승리했지만, 공명당 표가 자민당으로 가지 않았다면, 자민당은 132석보다 최대 40석 가까이 줄어들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우익 성향의 참정당 후보와도 지역구에서 경쟁할 경우 신당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신당을 구성하는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의 지지율은 모두 합쳐도 10%도 안 됩니다.
헌법 개정, 원전 등 여러 정책에서도 두 당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신당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이와 함께 뚜렷한 정책 비전이 없이 단지 표를 위한 야합에 불과하다며, 실제 선거에서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의원 해산이 임박한 가운데 야당의 중도 결집력이 선거에 얼마나 파급력이 있는지를 놓고, 집권 여당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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