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3가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병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무죄를 입증할 자료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 소환에 앞서 충분히 혐의를 다진다는 입장인데, 수사에 대비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천헌금 의혹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에 앞서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경찰 수사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한 자료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병 기 / 국회의원 :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자료는 준비돼 있습니다.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경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사이 김 의원에게 대비할 시간만 벌어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앞서 경찰은 전 동작구의원들의 탄원서가 제출된 지 두 달이 지나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압수수색을 벌이며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당시 차남 자택까지 수색했지만, 김 의원 부부가 귀중품을 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세로 1m 크기의 금고는 찾지 못했습니다.
김 의원 소환 소식은 아직인데, 그사이 증거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다만 경찰은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소환 전에 압수물 분석이 어느 정도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김 의원 소환에 앞서 혐의 입증을 위한 근거를 상당 부분 확보해 가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의원 측이 정치헌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관련 압수물 분석을 통해 앞으로 수사에 더 속도가 붙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팀 인원까지 보강해 혐의 다지기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인데, 김 의원은 언제 불러 조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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