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식 논의 기구를 만들어 숙의를 거치자는 건데, 정청래 대표는 ’반대파’ 최고위원들과 잇달아 만나며 내홍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한 ’친명’ 한준호 의원이 이틀 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당원 참여형 공식 논의 기구’를 설치해 충분한 숙의를 거치자면서, 합당은 지방선거 이후에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성급한 결론은 당원 주권을 흔들 수 있고 선거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친명 조직인 더민주 전국혁신회의도 이재명 정부 성공에 당력을 집중할 때라면서 합당 중단을 촉구하는 전 당원 서명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졸속 합당 중단 촉구 전 당원 서명 운동에 함께할 것을 호소합니다.]
내홍이 잦아들지 않는 사이, 정청래 대표는 ’2인자의 반란’이라며 자신을 공개 비판한 최고위원 세 명과 잇달아 식사하면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합당 제안이 ’당권 연임용’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정 대표 측근들도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 연임용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조국 대표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게 더 유리한 거 아닙니까?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그러나 이언주 최고위원은 ’대통령 임기 초, 무리한 합당 추진으로 에너지 소모하지 말고 국정 뒷받침에 전념하자’며, 정 대표와 나눈 대화를 SNS에 공유했는데, 독대 식사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모습만 드러났습니다.
다른 비당권파 최고위원들도 여전히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말이 안 되는 거죠. 그야말로 독단적 사고입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 편의점’) "당 지도부가 숙의하고 논의해서 당을 잘 이끌어달라는 이야기예요."
정청래 대표는 이번 주, 초선 의원들과 만나 합당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대화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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