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희토류 탓에 중국과의 관세전쟁에서 허를 찔린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세계 희토류 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중국을 제외하고 주요 50여 개 나라가 참여했는데, 6월까지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기로 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관세 전쟁 당시 미국이 중국에 보복 관세를 선언하자, 중국은 희토류 카드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물량의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무기나 전기 자동차에 필요한 일부 핵심 광물은 거의 전량을 중국에 의존합니다.
급소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경주 에이펙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손을 잡아야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10월) : 매년 재협상을 해야 하지만 희토류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이번 합의는 전 세계를 위한 것입니다.]
허를 찔린 트럼프 행정부는 탈중국을 선언하며 새로운 희토류 무역 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이른바 ’포지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인도 일본 같은 50여 개 나라가 참여했고, 우리나라가 오는 6월까지 의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핵심 광물 시장을 보다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방안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광물 매장량은 전 세계 70~80% 수준이지만, 분리·정제 공정의 90%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서둘러도 정제 시설을 짓고 기술을 습득하는 데까지 적어도 10년 가까이 걸린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여기다 환경규제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채굴과 정제 기술을 개발하지 않는 한 단기간에 중국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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