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사이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에 강풍까지 덮친 제주공항은 한동안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여객기 결항이 잇따랐고, 기상 악화에 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도로 통제도 이어졌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눈 덮인 제주공항 활주로 위에 여객기 대신 제설 차량이 나타났습니다.
여러 대가 쉴새 없이 내달리며 밤새 쏟아진 눈을 치웁니다.
폭설과 강풍으로 활주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공항은 발이 묶인 승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계속된 기상 악화로 운영 중단 시간을 두 차례 연장한 끝에 폐쇄 5시간 만인 오전 11시부터 활주로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했고, 지연 출발 등 여파가 잇따랐습니다.
[이윤정·노순자 / 강원도 화천군 : 갑작스레 기상 상황이 안 좋아져서 비행기가 결항이 돼서 저희가 호텔을 다시 찾아보는 중이고….]
아침부터 도로와 아파트 단지마다 제설작업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넉가래로 눈을 치우고 또 치워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문용현 / 아파트 경비원 : 눈이 습설이라서 많이 미끄럽다고 생각됩니다. 염화칼슘 뿌려도 눈이 잘 녹지 않고, 날씨도 춥고 그래서 빙판길이 된 거 같아서 염려가 많이 됩니다.]
호남지역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이틀간 많게는 20㎝ 넘는 눈이 쏟아졌습니다.
바깥에 세워둔 자동차 위로 소복이 쌓인 눈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조영천 / 광주광역시 서구 주민 : 밥 먹으려고 나가려고 봤더니 눈이 많이 와서 되게 걱정스러운데 집에 가는 길에 안 미끄러지고 조심히 제설 작업 잘 돼서 안전 운전했으면 좋겠네요.]
무등산과 월출산 등 호남지역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이 일시 중단됐고, 도로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서남해안 곳곳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전남 섬을 오가는 34개 항로 여객선 42척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VJ: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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