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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숨겨 지배력·사익 추구" DB 김준기 검찰 고발

2026.02.08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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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사 도우미 성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적 있는 DB그룹 김준기 회장이 또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김 회장이 복지재단에 많은 회사를 숨겨놓고, 이 회사들을 그룹 지배력 유지와 사익을 위해 활용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곡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990년 DB그룹 계열사와 강원 지역 유력인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졌습니다.

DB그룹은 공시대상기업집단이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지만 이 재단은 비영리법인이어서 지난 ’99년부터 계열사 신고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단과 산하 15개 회사가 적어도 2010년부터 사회공헌을 벗어나 총수 일가 지배력 유지와 사익을 위해 활용됐다고 밝혔습니다.

DB그룹 지배구조상 김준기 회장 일가의 지배력 유지를 위한 핵심 계열사는 DB아이엔씨와 DB하이텍입니다.

2010년 DB하이텍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자 재단 회사들은 647억 원을 대출받아 부동산을 사줬고, DB손해보험에 팔았습니다.

재단 회사들은 또 DB아이엔씨가 돈이 필요해 DB하이텍 지분을 팔아야 할 때 사주기도 했고, 상황이 어려운 그룹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DB하이텍의 부동산을 사주고 371억 원을 받은 재단 회사는 김 회장에게 2백억 원 안팎의 돈을 빌려주고 받기를 반복했고, 결국 220억 원을 들여 DB하이텍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김 회장 사금고처럼 쓰이다 대외적으로 총수의 지분율이 낮은 것처럼 보이는 데 활용된 겁니다.

DB그룹은 이런 활동을 공정위에 신고하지 않았고, 외부에도 쉬쉬했습니다.

2023년 작성된 내부 조직도입니다.

동곡재단은 점선으로 표시돼 있고, 조직도를 관계사에 배포할 경우 재단 부분을 삭제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공정위는 김 회장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제도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지정자료 허위제출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음잔디/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관리과장 : 은폐한 회사를 총수 개인을 위해서 직접적으로 활용한 경우까지는 드문 편인데, 법적 규제를 받는 기존 계열사 대신 적극적으로 위장 계열사들을 활용한 것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재단 산하 회사들이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DB그룹은 계열사 부당 지원과 총수 일가 사익 편취 혐의로도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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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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