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핵 협상을 재개한 이란이 중동 주변 국가들의 지지 확보에 나서면서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11일 카타르 군주와 회담한 뒤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협상에 참여함으로써 합리적인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이란에 대해 군사적 선택지 외에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는데 만일 미국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중동 내 미군기지를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핵 프로그램 외에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협상이 없을 것이지만, 핵무기를 손에 넣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미국과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상에 영향을 미치려는 이스라엘의 움직임에는 "협상 과정을 방해하려고 하며 중동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날 카타르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인사들과도 회동했고, 전날에는 핵 협상이 열렸던 오만에서 오만 정부 대표단과 친이란 반군 후티 측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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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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