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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금이 미국 황금시대...교역국, 무역 합의 유지원해"

2026.02.25 오후 01:00
트럼프, 연방 의회 의사당서 집권 2기 첫 국정 연설
트럼프, 공화당 의원들 환호 속에 입장
민주당 의원들 퇴장…공화당 의원 USA 구호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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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지금이 미국의 황금시대라며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교역국이 무역합의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예상했던대로 경제 성과를 강조했죠?

[기자]
앞서 YTN 생중계로 보셨습니다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 시각 오전 11시 10분쯤부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국정연설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들의 침묵과 보이콧 속에 공화당 의원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 입장했는데요.

연설이 시작되자 앨 그린 하원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잇따라 퇴장했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대통령을 소개하자 공화당 의원들은 USA 구호를 외쳤습니다.

'건국 250주년의 미국, 강하고 번영하며 존경받는 국가'를 주제로 한 오늘 국정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먼저 미국이 다시 돌아왔다고 선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훌륭하고, 더 부유하며, 더 강해졌습니다. 우리는 점점 더 나아질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미국의 황금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했던대로 처음부터 자신의 경제성과를 강조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썼습니다.

1년 전 취임 직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자신이 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과 범죄, 통제되지 않은 국경의 위기의 국가를 물려받았지만 재집권 1년만에 역사적 전환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인플레이션이 꺾였고 경제호황을 이루고 소득은 빨리 상승하고 있다며 미국의 적들은 두려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물가에 대한 여론 악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근원 물가 상승률을 5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낮춰 물가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연설은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국가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한 해 동안 추진할 입법과제와 대내외 정책 방향을 알리는 행사인데요.

오늘 연설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인데요.

지난해 3월에도 상하원이 모두 참석하는 의회 연설이 있었지만 취임 첫해 연설은 4년 임기 동안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합동연설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앵커]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호황 등 미국의 놀라운 경제적 반전을 일으킨 건 관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십년 동안 미국을 뜯어낸 나라들이 이제 미국에 수천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고, 무역 합의를 통해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학 노벨상 수상자 20여명이 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경제를 정확히 예측했고 관세로 많은 전쟁을 평화로 이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유감스럽고 실망스러운 판결을 내렸다고 비난했는데요.

그럼에도 대부분의 교역국은 무역합의를 유지하길 원한다면서 과거 합의보다 자신이 훨씬 더 나쁜 새로운 합의를 할수도 있다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내가 가진 새로운 합의를 체결할 법적 권한이 그들에게 훨씬 더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대법원의 불행한 개입 이전에 우리가 협상했던 것과 동일한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것입니다.]

또 대법원 판결로 무효화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 IEEPA에 근거한 관세를 대체할 대안이 있다며 관세가 소득세 제도를 대체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한 글로벌 관세와 무역법 301조, 무역확장법 232조 등 다른 법적 근거를 활용해 관세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8천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확보해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하루 6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대내외 악재를 맞은 가운데 국정연설이 진행 됐는데 지지층 결집의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지금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맞게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난 20일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과 앞서 미네소타주에서 일어난 이민 단속요원들의 총격으로 미국인 2명이 사망한 사건 등으로 민심은 차갑게 식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물가로 경제에 대한 불만도 높아 임기 초반 47%였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40%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올해 79세 트럼프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1%가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가 들면서 더 변덕스럽고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국정 연설에서 경제 성과를 강조하는데 주력했는데요.


또 앞으로도 자신의 핵심 대내외 정책인 강경한 이민정책과 관세 정책을 예고하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지지층인 '마가' 결집에 사활을 건 모습이었는데, 이후 여론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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