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전 문제로 일부 구간만 운항해온 한강버스가 다음 달부터 전 구간을 다시 달립니다.
서울시는 항로 이탈이나 부표 충돌 우려가 없도록 안전 조치를 모두 마쳤다고 자신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정식 출항 이후 고장과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방향타 고장으로 갑자기 멈춰 서고, [한강버스 탑승객 (지난해 9월) : 20분 넘게 서 있었고, 안내방송이 안 나오고 승무원도 안 계시고…. 도착하기 2∼3분 전에 승무원이 이 배 잠실까지 안 간다고 뚝섬에 다 내리셔야 한다고….]
부표 충돌이나 강바닥에 걸리는 사고까지, 안전 문제가 잇따른 겁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지난해 11월) : 항상 시민들께서 예측 가능하고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이 없으셔야 하는데, 이런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후 마곡에서 여의도까지만 부분적으로 운항하면서, 안전 우려를 없애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서울시는 바닥 걸림 사고가 났던 구간의 수심을 조사해 얕은 곳은 더 파내고, 이물질을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원인이었던 항로 이탈을 막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부표를 더 높은 것으로 바꿔 항로 식별성과 야간 운항 안전성을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안전 조치를 마친 한강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전 구간을 다시 달립니다.
노선은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잠실∼여의도와 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나눠 운영합니다.
운항은 한 시간 간격으로 노선별로 하루에 왕복 16차례 이뤄집니다.
첫 배는 애초 계획과 달리 아침 7시가 아닌 오전 10시로 정해져, 출근용으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3월이면 아직 쌀쌀해 이른 아침 수요가 적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건데, 대중교통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10일) : 대중교통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지금보다 배 숫자가 아마 한 10척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거예요. (시민 사랑을 받기까지는) 1년 정도면 저는 충분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준비를 꾸준히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4월부터는 선박 3척을 더 투입해 아침 7시 반부터 달리는 급행 노선을 추가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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