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재판소원제'를 놓고 필리버스터가 19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움직임도 빠른데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 복당을 의결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을 재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회에선 지금도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재판소원제'라 불리는 헌법재판소 개정안이 상정된 국회 본회의장에선 여야가 19시간 넘게 찬반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판소원제는 대법원에서 확정된 판결이라도 기본권 침해 등 일부 요건에 해당하면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요.
현재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법원이 아닌 만큼 대법원과 수직이 아닌 병렬관계라서, 재판소원을 하는 건 '4심제'로 위헌이라 주장했고요.
직전 순서로 단상에 나왔던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이 법안은 헌재에서 헌법상 기본권이 지켜졌는지를 따지는 일인 만큼, '4심제'라 부르는 건 왜곡된 프레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재판소원제 법안은 오늘 오후 6시 30분 이후, 범여권 주도로 표결 처리가 전망되고, 이어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 3법'의 마지막인 대법관 증원법이 상정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선 송영길 전 대표를 복당 조치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대구에서 진행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복당 신청을 의결했습니다.
80년대 학번에 60년대생, 즉 '86 맏형'으로 불리는 송 전 대표는 이로써 과거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지 3년 만입니다.
송 전 대표는 SNS에서 돌아오기 위해 떠난 길이었다, 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된 인천 계양을에 출마 의지를 밝힌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공관위는 6·3 지방선거 1호 공천대상으로 우상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강원도지사 후보에 단수 공천했습니다.
이처럼 오늘을 시작으로 차례로 공천심사 결과를 차례로 밝힌단 계획이고, 다음 달 2일 회의 이후엔 경선 지역과 방식 등도 발표할 예정에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취임 뒤 두 번째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지역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최근 TK지역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견이 나왔던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을 언급한 뒤 정확한 입장이 뭐냐며,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고 직격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행정통합에 대해서 딴지 걸고 발목 잡고 반대하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했던 부분에 대해서 일단 대국민 사과부터 하십시오.]
지방선거 90여 일을 앞두고 대구를 찾은 정 대표의 행보는 노선 변화나 계파 갈등으로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의 빈틈을 노린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은 '졸속 통합'이지만 현실론을 들어 이견을 일단락한 상황입니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을 향해 오늘이라도 법사위를 열고 계류된 대구경북 통합법을 서둘러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이든 내일이든 법사위를 열어서 처리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해놓은 상태입니다. / 3월 3일까지가 이번 2월 임시국회 회기이기 때문에….]
[앵커]
국민의힘은 합수본의 당사 압수수색을 두고 강하게 항의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가입 의혹을 수사하는 합수본이 당원 명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걸 두고 국민의힘은 '야당탄압, 야당말살'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 집단가입 의혹을 수사하던 특검, 그리고 합수본을 '정권의 충견'들이라고도 비판했는데요.
이어 국회에 대기하는 의원들은 중앙당사로 모여달라며 합수본의 압수수색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사흘째 대구 민심행보 중인 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조금 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엔 친한계 의원 최소 6명이 동행한 거로 파악됐는데요.
그런데 이를 두고 당권파 원외위원장들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아, 다시 한 번 내홍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당 소속이 아닌 인사의 선거운동을 돕는 건 '해당 행위'라며, 실제 동행한 것이 확인되는 대로 제소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한동훈 전 대표는 아침 한 라디오에 나와 '당권파 홍위병'이라 직격하면서, 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과거에 무소속으로 대선에 나온 한덕수 전 총리를 돕던 사람들이라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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