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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어 2PM] 미·이스라엘 vs 이란 '충돌'...중동 전역 확산 조짐

2026.03.03 오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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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양측의 무력 충돌은 나흘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군사적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과주변국으로까지 급격히 번지면서 중동 정세가 확전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미군의 대이란 공격인 '장대한 분노' 작전으로 이란의 대공망이 단숨에 초토화됐고요. 이런 가운데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가 가세하면서 전선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먼저 실장님, 지금까지의 전개 양상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열수]
아시다시피 이란 현지 시간으로 09시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었죠. 그리고 그걸 통해서 하메네이가 사망하고 그때 당시에 그 지역에 있었던 군 지도부,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48명이 폭살했고요. 그에 반격해서 이란이 나서기 시작했는데 이스라엘을 향해서 공격하고 있고요. 또 중동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들이 14곳이 있거든요. 그쪽을 향해서도 공격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빈도수나 강도나 그런 것은 제가 볼 때는 그렇게 게임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요. 미국은 이미 1000여 곳의 목표를 타격한 상태고 계속해서 만일 이란이 더 강경하게 나오면 더 강경하게 미국이 대응하겠다, 그런 식으로 해서 지금 현재는 확전 추세에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을 하면서 이와 같은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던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예상을 하셨습니까?

[임은정]
이렇게 정확한 시기까지야 예측할 수 없었겠습니다마는 아무래도 군사적 개입을 단행할 것 같은 조짐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양면전술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우리가 지난 1, 2년을 반추해 볼 때 특히 23년 10월 7일에 있었던 하마스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그 이후부터 계속 상황이 여기저기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죠. 예를 들면 레바논에 있었던 헤즈볼라를 타격하기 위해서 모사드를 비롯한 작전을 펼쳐서 삐삐를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게 하는 그런 공격도 있었고 그 이후에 위에 있는 시리아 같은 경우도 아사드 정권이 축출되는 일도 있었고 그리고 작년에는 벙커버스터를 활용해서 우라늄 농축시설을 때리는 전쟁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쭉 지금 다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이번에 이런 정도의 작전을 펼치는 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이스라엘 그리고 나아가 사우디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는데 주변 미국의 우방국들하고의 철저한 공조하에 이루어지고 단행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압송한 데 이어서 하메네이까지 제거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노선이 더 굳건해지고 있다, 가세하는 것 같다 이런 목소리가 나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열수]
힘을 통한 평화일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힘을 통한 강압일 것 같습니까? 미국에서 얘기하는 것은 힘을 통한 평화고요. 우리가 생각할 때는 힘을 통해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힘을 통한 강압이 지금 지속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해서 미국으로 압송했지 않습니까? 불과 두 달 전 얘기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실제로 하메네이를 폭사시켰단 말이죠. 두 개 다 참수작전의 일환이라고 봐야죠. 참수작전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제거해야 될 목표를 직접 압송해서 체포해서 데리고 가는 것도 참수작전이고 지금처럼 저렇게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것도 참수작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북한의 김정은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행보가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힘에 의한 강압이라는 말씀까지 해 주셨는데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4주에서 5주 정도로 예상하면서도 더 오래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 듣고 오시죠. 구체적인 일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시간표가 등장을 했습니다. 4~5주라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임은정]
여러 가지 함의가 있겠습니다마는 정치적인 스케줄을 고려한 것도 있을 것이고 내지는 미국이 갖고 있는 전략자산 또 군사적 자원들 시간을 계산한 것도 있을 것이고 또 역시 민심이죠. 올해는 굉장히 중요한 해일 수밖에 없는 것이 미국의 중간선거가 11월에 있는데 저희가 조금 후에 논의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지금 여론의 향방이라고 하는 것이 그다지 이 상황에 대해서도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결단에 대해서 미국 국민들이요. 그러면 미국 국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심리적인 기간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들도 생각을 해서 얘기한 걸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시간 자체, 4주냐 5주냐 이 부분에 너무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결국은 자기들이 원하는 목표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했을 때 그것이 또 국무장관이 예를 들면 루비오 장관과 약간 톤에, 뉘앙스에 차이는 있다 할지라도 결국 지금 이란이라고 하는 소위 미국에 적대적인 세력이 자국뿐만이 아니라 주변국들에 프락치들을 심어두고 이런 군사행동을 펼칠 수 있는 군사 강국인 이란이 핵까지 가지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 그 뜻을 함께하는 이스라엘 그리고 그뒤에 연결돼 있는 사우디조차도 사우디 역시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친밀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동의 패권을 두고 말하자면 눈엣가시처럼 이란을 생각했던 경쟁국이기 때문에 지금 미국의 우방들과 연대해서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 그것이 레짐을 바꿀 수 것일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어쨌든 핵을 가진 이란은 용납을 못 한다는 것이 전략 목표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일정 정도 본인이 내놓을 수 있는 얘기가 없기까지는 마무리되는 것이 쉽지 않지 않을까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있을 거라고 보세요?

[김열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들을 보면 아쉽다는 생각도 들어요. 예를 들어서 목표도 표현이 좀 그렇기는 한데 왔다리갔다리하고. 그다음에 작전기간도 2~3일, 일주일, 10일 그러다가 지금 4~5주까지 가고. 처음부터 아쉽다고 얘기한 것은 목표를 분명히 해야 되고 그러고 나서 지상군 투입까지도 할 수 있다는 그런 것을 처음부터 했다고 하면 이란의 대응 태세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 면에서 어찌됐든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는 지상전 투입은 제가 볼 때는 미국이 엄청나게 손실을 입지 않는 이상 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계속해서 이란,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해서 엄청나게 비판을 했거든요.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인해서 미국이 얻은 게 뭐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잖아요. 레짐 체인지도 못 했죠. 정말 굴욕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철수까지, 바이든 대통령 때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거기에 들어간 경비가 얼마나 되겠어요. 그게 수조 달러에, 그리고 미군들은 얼마나 많이 희생됐습니까?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안 할 거예요, 제가 볼 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지상군 투입하는 데 대해서 울렁증 없어, 할 수 있다고 더 강하게. 왜 그러냐면 이란이 지금 강하게 나오니까 이제는 미국도 더 강하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차원에서 지금 파도 아직 남아 있다고 얘기하는 건데 공습의 규모, 강도 이런 면에서도 있지만 지상군 투입의 가능성은 일단 열어놓았는데 제가 볼 때는 지상군 투입까지는 가지는 않는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과 미국의 무기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앵커리포트로 준비해 봤는데요. 반격에 나선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을 보관한 지하터널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 영상을 먼저 보고 오시죠. 현지 시간 2일 CNN에 따르면이란 파르스 통신은수십 대의 드론과 로켓 발사체가 길게 줄지어 선지하터널 내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터널 벽면에는 이란 국기가 걸려 있고, 뒤편에는 최근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상징하는 대형 깃발도 걸려 있는데요, CNN은 이번 영상 공개가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란이 자국의 지하 군사 인프라와 대비 태세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일회용 자폭 드론과 소형 순항미사일로이스라엘 본토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주변국들을 무차별 타격하고 있는데요. 두바이 주메이라 지구에서 촬영된 영상에는1박 요금이 200달러에 달하는 고급 호텔 페어몬트 팜을 드론이 강타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이란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90% 이상 요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제는 비용인데요. 3천만 원짜리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59억 원에 달하는 요격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소모전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는 거죠. 미국과 이란 모두, 길어도 몇 주 안에무기 재고가 바닥날 거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블룸버그는 이 소모전에서 결국 더 오래 버티는 쪽이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먼저 이란이 지하터널 안에 무기가 가득 도열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의도는 뭐라고 보세요?

[임은정]
결사항전이라고 할지, 우리도 쉽게 물러날 수는 없다고 하는 의지의 표명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앞서 앵커리포트나 지금 앵커님들께서 말씀해 주신 것도 가성비가 소위 안 맞는 거잖아요. 드론은 수천만 원대인 것에 비해서 미국이 갖고 있는 전략자산은 수십 억대, 그 이상이니까 이것이 맞지 않는데 결국은 전쟁이라는 것은 누구 총알이 먼저 떨어지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가성비 얘기가 나오는 건데 이것이 가시적으로 비대칭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본격화된 것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누가 봐도 러시아가, 푸틴조차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지 않겠습니까? 수주 내지는 단기간 안에 당연히 나는 이걸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들어갔지만 지금 4년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서 각종 무기체계들이 새롭게 도전을 받는 것이 드론이죠. 어쨌든 드론이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는 것도 맞겠습니다마는 미국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그 부분을 또 개발했던 부분이 있고 그래서 이건 결국 국가가 가지고 있는 단지 미사일이냐 드론이냐가 아니라 총 재화, 왜냐하면 전쟁이라는 것은 결국 총 가지고 있는 모든 재화와 리소스 자원을 쏟아붓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쉽게 이란 쪽에 유리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영상을 공개한 이란 혁명수비대라는 조직이 정규군을 능가하는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그건 사실이에요. 이란 같은 경우에는 쿠데타가 몇 번 일어났잖아요, 혁명도 일어나고. 그래서 사실상 신정체제를 유지하면서 군을 이원화시켰어요. 하나는 정규군이 있고 다른 하나는 혁명수비대. 소위 말해서 하메네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군대거든요. 그런데 정규군보다 하메네이가 가지고 있었던 소위 말해서 혁명수비대가 가지고 있는 군사력이 훨씬 더 세요. 그래서 여기는 드론도 가지고 있고 미사일도 가지고 있는데 이쪽 정규군에는 없죠. 그런 면에서 보면 훨씬 더 혁명수비대가 큰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저기 나온 공장 있지 않습니까? 그게 사헤드라고 하는 136, 일종의 무인기거든요. 저게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가 전쟁할 때 이란이 전부 다 러시아에 수출을 해서 러시아가 이란을 공격할 때 사용했던 바로 그 드론입니다.

저게 한 3500만 원, 이란에서 생산하면 한 3500만 원. 미국에서 생산하면 한 5000만 원 그 정도 돈의 차이는 있죠. 그걸 통해서 엄청나게 지금 비축해 있다고 얘기하는 건데 지금까지는 낮은 수준의 드론을 이용했지만 내가 이렇게 공개한 것은 아직도 이렇게 성능 좋은 드론을 우리가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끝까지 항전할 거다, 그걸 보여주는 거죠.

[앵커]
미국이 먼저 후퇴할 수도 있다, 이런 관측에 대해서는 실장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김열수]
미국이 후퇴한다고요? 그런 일은 없어요. 왜냐하면 일단 이란이 얼마나 허수아비였는지 작년 6월달 12일 전쟁을 통해서 다 보여줬어요. 그래서 그때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서 먼저 공습을 했고 아흐레 되는 날 미국이 들어가서 스텔스 폭격기를 통해서 나탄즈를 포함한 이란 핵시설을 파괴하잖아요. 그래서 12일 만에 전쟁이 끝났어요. 그때 당시에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서 미사일도 많이 쏘고 드론도 많이 날렸습니다. 1000기, 500기씩 날렸는데 결국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진 것은 5%도 안 돼요. 그만큼 그때는 약속대련도 했고. 그러면서 전 세계가 이란이 여태껏 얘기한 것은 전부 다 허장성세였구나. 전부 다 거짓말이고 허수고 그렇지 실제로 군사력을 딱 까서 보니까 이게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 마치 러시아가 세계 군사력 제 2위인데 우크라이나하고 붙어봤는데 러시아 저것도 별게 없네라고 우리가 봤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최근 두 달 사이에 마두로 축출하는 거 보세요. 트럼프 대통령은 딱 지시해서 2시간 35분 만에 그냥 데리고 오잖아요. 한 명도 안 죽고. 이번 같은 경우에도 어떻게 됐어요? 정확하게 회의하는 시간 그거 정보 입수해서 한꺼번에 때려서 지도부를 다 몰살시켰잖아요. 이걸 보면서 아마 푸틴 대통령도 그렇고 시진핑 주석도 그렇고 전 나라가 자기 나라 군대하고 비교해 봤을 때 얼마나 내 수준이 와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먼저 나간다는 것은 그건 제가 생각할 때는 있을 수 없다, 이렇게 봐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 시각에서 보자면 지금 벌어진 일처럼 이란 지도부의 축출이나 제거가 이란 측의 항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일부 있었는데 이 전망은 빗나간 것 같아요.

[임은정]
지금으로서는 그건 좀 속단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그리고 이란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거대한 나라기 때문에 최고지도자 내지는 지금 김열수 실장님께서 짚어주신 바와 같이 압도적인 미국의 군사력은 이번에도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지만 결국 더 어려운 것은 정말 말 그대로 레짐을 체인지할 정도의,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국민들한테 궐기하고 여러분들이 스스로 바꾸십시오 이런 독려도 하는 것은 외부의 힘으로 어떻게 바꿔줄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말도 하는 것이었겠죠. 그렇듯이 결국 군사적인 우월성만으로 이 나라의 본질적인 부분들을 바꾸는 것은 단시간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우리의 우려가 있는 것이겠죠.

[앵커]
말씀 중에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 필리핀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째 국빈 방문국인 필리핀에 조금 전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신데요. 이재명 대통령 내외 그리고 수행원 등이 탄 우리나라 공군 1호기에서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조금 전에 필리핀 군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문건 교환식이라든지 필리핀 정부와의 공동 언론 발표라든지 다양한 일정들을 차례대로 소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필리핀 측에서 나와서 이렇게 환영을 하는, 목에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꽃다발을 건네는 환영식이 간단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고요. 지금 군인들이 나와서 도열하고 있는 그런 모습 그리고 각국 인사들, 필리핀 인사들이 나와서 악수를 하며 이 대통령 내외를 맞이하는 모습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에 도착한 뒤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 회담에서는 방산 등 기존 협업 분야와 함께 원전과 조선, 핵심광물, 인공지능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혁신 협력 기반을 넓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사실 이번 방문의 핵심이 원전이나 조선 등 관련한 협상 내용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도 저희가 중요한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정리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란은 지금 걸프 전역의 미군기지를 동시에 타격하는 그런 반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소식도 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김열수]
미국 같은 경우에는 걸프만 지역에 있는 국가들, 그러니까 바레인, 카타르, UAE,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런 나라들이죠. 이걸 우리가 걸프연안국가라고 얘기하는데 어찌됐든 이 국가에는 전부 다 누가 있느냐 하면 미군기지들이 있어요. 사실상 어떻게 보면 요르단, 이집트까지 합하면 전체적으로 더 넓어지는데 거기까지 합해서 대충 미군이 4만 5000명 플러스마이너스가 있어요. 거기에는 바레인에는 미국의 제5함대 사령부가 마치 일본의 제7함대 사령부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했고 그다음에 해군 전반사령부, 공군 전반사령부. 소위 말해서 중부사령부가 중동 지역 전체를 책임지거든요. 그런데 그 중부사령부는 플로리다에 본부가 있어요. 그런데 전방 본부는 전부 이 지역들에 다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이란 같은 경우에는 여기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한 거죠. 그런데 미사일이 또 AI가 아주 미국처럼 정교해서, 물론 미국 같은 경우도 이번에 이란의 초등학교를 폭격을 잘못해서 어린아이들이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는데 그런데 이란 같은 경우는 미사일이 아직은 조악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게 미군기지에만 떨어진 게 아니고 거기에 민간시설에도 떨어지고 드론 같은 경우에는 카타르의 가스시설에도 떨어지고 그런 거거든요. 이 생각을 이란이 한 이유가 있을 거예요. 이런 식으로 걸프만에 있는 국가들한테 계속 이렇게 때리다 보면 그 걸프만 국가들이 자기네들이 협력을 해서 미국한테 안력을 가할 거다. 빨리 협상을 해라. 더 이상은 하지 마라. 우리 힘들다. 우리 지금 계속 피해보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아마 이렇게 때렸을 텐데 이게 지금 완전히 역효과가 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6개 국가가 어제 만나서 엊그제 만나서 외교부 장관들이 완전히 이것은 배신적 행위라고 얘기하면서 군사적 대응도 우리가 고려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만일 이란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때리고 그리고 나서 그것이 걸프만에 있는 국가들한테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되면 이 국가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거든요. 그러면 대규모 연합군이 형성돼서 오히려 이란을 때릴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제5차 중동전도 일어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이란이 의도적으로 가랑비처럼 계속 보복공습을 이어가게 되면 만약에 가랑비 전략이라고 한다면 방공망을 소모하게 하면서 시간을 끌려고 하는 전략을 펼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더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임은정]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은 그런 상황을 우려하는 것이고요. 결국 누구 재고가 먼저 떨어지느냐 문제라고 봤었을 때 이란에게 승산이 높다고 보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전으로 가려고 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 문제는 가랑비 작전도 작전이겠습니다마는 앞서 실장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벌써 일종의 여론전 성격을 띠고 한 것인데 벌써 지금 반응이 좋지 않고 세계 경제가 안 그래도 관세 등등 여러 가지 다 어려운데 이런 부분들이 당연히 중동 국가한테도 여론이 안 좋은 데다가 그런데 이란이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지금도 사실은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상황인데 호르무즈 해협을 정말 전면적으로 차단하고 나선다든지 한다면 이것은 상당히 글로벌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서 마지막 전략 카드로 그런 부분까지 손을 댈 것이냐라고 하는 것이 지금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론도 중요할 텐데 지금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이 길어질수록 표심 이탈도 나올 수 있잖아요. 지금 상황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열수]
그걸 고려했다고 봐야 되겠죠.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는 건 왜 이란을 공습했느냐 하는 것은 여러 가지 변수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을 텐데 그중에 하나가 앵커님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하고 그리고 이란을 공습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상 아시다시피 관세를 때리면 관세 때린 만큼 그게 물건이 들어오면 그게 결국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가져오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인플레이션을 대하는 미국 국민들의 반감 이런 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계속해서 이민을 너무 단속 강화하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지금 ICE 요원들에 대한 반감뿐만 아니라 지금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엄청난 반감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그런 여러 가지 원인들 중에 하나가 아마 이란 공습을 통해서 미국민들의 관심을 이쪽으로 돌려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아시다시피 공습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제가 볼 때는 얼마 없고 오히려 한 60%에 가까운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전쟁을 한 달 이상 끄는 것이 본인한테 유리할까요? 그렇지 않으면 그전에 끝나는 것이 유리할까요?

이건 100% 빨리 끝내면 끝낼수록 자기한테 유리한 겁니다. 그래서 가시적인 성과를 계속해서 포장해서 이걸 미국 국민들한테 얘기할 거거든요. 그렇게 보면 한 달까지 가겠느냐 이런 생각도 개인적으로 하고요. 또 하나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3월 31일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만나러 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3월 31일 이전에 끝내야 되거든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한 2주 정도 끝내고 그리고 나머지 한 2주 정도는 중국에 가서 시진핑 주석하고 한바탕 붙을 것을 고민해서 가야 거기서 무슨 전략을 내놓고 자기가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서 자기가 얻을 걸 얻어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도 지금 어찌됐든 4, 5주 얘기한 것은 이란에 대한 일종의 경고 이런 거긴 하지만 어찌됐든 2주 정도에 끝내서 미국 국민들을 자기 편으로, 또 집토끼를 계속해서 잡아두려고 하는 그런 것은 있지 않겠나라고 봐요.

[앵커]
전쟁을 과연 빨리 끝낼 수 있을지 상황을 봐야 될 것 같고요. 조금 전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금 강선우 의원이 잠시 내려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데요.

[기자]
1억 원 전세자금으로 사용하신 거 맞습니까?

[강선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공천 대가로 돈 받으신 거 맞습니까? 전세자금 1억 원, 전세자금으로 쓰신 거 맞습니까?

[앵커]
돈을 받는 게 맞느냐, 전세자금으로 사용한 것이 맞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답변을 하지 않았고 강선우 의원, 국민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차량에서 내려서 기자들의 질문에 짧게 대답한 과정에서 일단 표정은 조금 담담하면서도 딱딱한 표정을 저희가 볼 수 있었는데 강선우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오후 2시 반입니다. 약 15분 뒤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이에 참석하기 위해서 강선우 의원이 출석하는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구속영장 심사와 관련해서 또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이란 사태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기습적으로 이뤄진 미국의 이란 공격 작전. 그런데 일부 피자 가게들이 조짐을 먼저 알아챘다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혹시 '펜타곤 피자 지수'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미국의 대규모 군사 작전과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 주문량 사이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미 국방부 주변 매장에서 저녁에 피자 주문이 급증하면 군 당국자들이 야근하느라 배달을 시키는 것일 수 있다는 추정입니다. 어딘가에서 군사 작전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이라는 징후일 수 있다는 거죠. 이 '펜타곤 피자 지수'가 이번에도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 1일, 펜타곤 피자 지수를 추적하는 엑스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에 따르면전날 미 동부시간으로 새벽 1시 28분 기준,펜타곤 인근에 있는 가게 '피자토 피자'의 주문량이 급증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과 겹치는 시점이죠. 펜타곤 피자 지수는 지난해 6월에도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개시 뉴스가 나오기도 전에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4곳에서 주문이 급증한 것을 포착해 적중했고요. 엑스계정이 생기기 전인 1990년 8월에도 미국 CIA에서 하룻밤에 21개의 피자를 주문하고 몇 시간 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해 걸프전이 발발하면서 '펜타곤 피자 지수'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펜타곤 주변 피자 주문과 국제정세 이상신호 이걸 어떻게 봐야 합니까?

[임은정]
오래된 얘기입니다. 이건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오래된 지수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렇게 회자가 되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매우 씁쓸한 얘기이기도 하죠.

[앵커]
그런데 X 계정에서 이렇게 동향을 살피고 계속 올리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대책이나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임은정]
그런데 이미 이런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하는 것이 다 무너졌습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부터 그때 당시 트위터, 지금은 X, 지금은 심지어 본인의 트루소셜SNS를 따로 만들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기자회견을 하고 기자님들이 받아서 보도하시고 그걸 통해서 우리 대중들이 알게 되고. 이런 것들이 다 이미 바뀐 지가 오래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인정하고 적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이고요.

이것도 하나의 지표로서 참고하시는 정도면 어떨까 싶습니다.

[앵커]
이쯤 되면 이란혁명수비대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글쎄요, 그 정도로 능력이 있으면 좋은데 왜 당했겠습니까? 그 정도로 능력이 없으니까 9시 45분에 회의한다는 걸 그렇게 노출시키는, 제가 생각할 때는 이란을 보면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3차 회의가 회담이 끝나고 나서 오만 외교부 장관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4차 회의를 할 거다. 그래서 안심했는지 모르지만 아무리 안심했다고 하더라도 그 관저에 다 모여서 그렇게 이 와중에 회의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거든요. 반대로 얘기하면 이란이 그만큼 정보력이 약했다고 보고요. 좀 더 말씀드리면 을지연습 할 때 우리도 밤에 야식 많이 시켜먹을걸요. 딱 그거하고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곳이 바로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란이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통과하려는 선박을 불태우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호르무즈 해협, 전 세계 물동량의 상당량이 이곳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곳을 막게 되면 앞으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번 사태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1970년대 석유파동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임은정]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지막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생각할 때 쓸 카드일 겁니다. 지금도 사실상 거의 봉쇄 상황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저걸 정말 전격적으로 할 것이냐. 왜냐하면 지도에서 보셨다시피 굉장히 좁은 병목현상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지리적 구조가 있고. 그런데 수심 등을 생각했을 때 이란 쪽에 가까워야 합니다. 유조선이 워낙 크기 때문에요. 그런데 거기를 막아버리면 결국 유조선들이 드나드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결국 돌아가야 되는데 그러면 당연히 물류비용이 상승하는 것이고. 그런데 70년대 우리나라같이 자원이 없는 나라는 특히 70년대의 그 트라우마가 굉장히 강하고 두 번이나 오일쇼크 석유 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때 상황하고 지금 상황하고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도 있고 지정학적인 건 안 바뀐 것도 있지 그렇습니다. 하나 말씀드리자면 에너지가 상당 부분 다변화된 것은 맞죠. 전기를 만드는 방법도 다양해졌고요. 그런데 이 석유가 가진 특징이라고 하는 것은 석유는 비단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전기 생산하는 데 석유를 쓰지는 않습니다. 너무 사치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그러나 석유의 가장 핵심적인 것은 결국 화학이죠. 화학제품을 만들어서 각종 운송수단의 연료로 쓰는 것과 그다음에 우리의 일상생활을 받치고 있는 모든 문명이 석유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석유 값, 원유 값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안 그래도 지금 여러 가지로 힘든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세계가 다 이 지역을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이번 미국의 공습을 놓고 중국은 약육강식이다, 이렇게 맹비난하기도 했고요. 북한은 불량배적인 행태라고 비난했는데 과거와 비교했을 때 비난 수위가 낮았다는 분석이 나와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지금 세게 할 수가 없어요. 우선 중국 입장에서 세게 할 수 없는 이유가 3월 31일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서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 봤자 한 25일 정도 남았는데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한다든지 직접적으로, 이러면 좀 곤란하니까 그냥 보편적인 용어로 비난했다 이렇게 보고요. 김정은 같은 경우에도 불량배적인 행태였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트럼프를 직접 비난은 안 했거든요. 이것도 결국은 4월에 미중 정상회담을 하면 그 가운데서 북한과 미국 사이의 정상회담의 가능성, 그것을 엿보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하메네이 제거와 미국의 공습을 보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가장 궁금한데요. 핵에 더 집착할 것이다, 아니면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않을까 이런 다양한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두 가지가 아주 극단적으로 갈려서 팽팽하게 맞붙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지난 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마두로 축출했을 때도 잠을 못 잤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똑같은 상황이 김정은한테도 재현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긍정적인 차원에서 보면 지난번 제9차 당대회를 통해서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국을 인정하고 적대시 정책을 쓰지 않으면 미국과 대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얘기했거든요. 그것은 한국에 대해서는 적대적 두 국가 정책, 소위 말해서 통미봉남이 아니라 통미정남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에 그래도 대화에 나오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반대로 얘기를 하면 이런 거죠. 이게 지난번에 베네수엘라하고도 협상을 하고 있다가 가서 갑자기 마두로를 데리고 온 거 아니냐. 이번에도 3차 회담 끝나고 4차 회담 한다고 그랬는데 또 가서 하메네이 그냥 폭사시킨 거 아니냐. 그렇다고 하면 나도 나가서 협상을 하면 협상한다고 하면서 그냥 나도 때릴 수 있는 게 아닌가. 이런 불안감이 있는 거죠. 그러면 오히려 베네수엘라나 이란은 핵무기 안 가지고 있었으니까 이렇게 당했다. 나는 핵무기 절대로 못 내려놓겠다. 그리고 나 회담 안 해. 이 두 가지 극단적인 생각을 아마 김정은뿐만 아니라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지금 김정은한테 얘기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누구도 대화에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얘기하면 바로 죽을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 그래서 누구도 그 얘기를 안 하고 결심할 수 있는 사람은 김정은 혼자다. 그래서 김정은이 만나야 되겠다고 생각하면 4월에, 그게 유일한 기회가 될 수 있거든요. 그때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 다음 단계로 어떤 것을 생각할지 이 부분이랑, 한 가지 더 여쭤보면 최종 목표는 뭐라고 설정해놓은 것 같으세요?


[임은정]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권교체, 말로는 했었습니다. 그러나 물론 국무장관은 다른 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결국 어쨌든 핵을 포기하게 하는 것은 군사 전략적으로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성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모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스라엘, 나아가 사우디 정도까지 혹은 확전 양상도 있기 때문에 다른 중동 국가들하고 상당한 협의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어느 정도 일정 정도의 컨센서스가 만들어지면 그다음에 명분을 내세워서 장기화되는 것은 미국한테 유리할 게 없고 정치적으로도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그러나 미국 혼자 결단하기보다는 일단 주요국들하고 협의를 거친 상태에서 컨센서스를 명분으로 내세워서 나오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그렇게 추론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을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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