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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체육계 폭행·성폭력 전과자, 여전히 지도자 활동"

2026.03.04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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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이나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가 체육현장에서 버젓이 지도자로 활동하고, 학교폭력 가해 선수의 대회 참가가 허용되는 등 체육계 비리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대한체육회 감사 결과 비위 지도자 징계가 지연되거나 부당하게 감경되고, 지난 2020년 8월부터 4년여간 폭행이나 성폭력 같은 범죄로 자격이 취소된 222명이 학교 등에서 활동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체육회는 2020년 11월부터 학교폭력 가해자의 대회 참가를 제한했지만, 자료 확인 없이 선수 개인의 서약서에만 의존해 29개 종목 가해 학생 152명이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감사원은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절차를 어기고 자신과 측근들이 추천한 인사로 이사회를 구성하거나 불필요한 자문기구를 여럿 설치하고, 방만하게 예산을 운영하는 등 부당하게 조직을 운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가대표나 지도자 선발 과정에서 이해충돌이나 불공정 소지가 큰데도 이를 방치했다며, 회장 전횡에 좌우되는 체육회 운영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감시·견제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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