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총격 사건 현장으로 출동 중이던 구급차를 막아서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3일(현지 시간) FOX 7오스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구급차가 부상자 이송을 위해 긴급 출동했다.
이때 사건 현장 인근 도로에 웨이모 한 대가 멈춰 서 있었고, 구급차를 위해 피해주기는커녕 도로 중앙을 아예 막아 섰다. 이에 주변 행인들이 차량을 향해 항의했지만 운전자가 없어 아무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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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비켜!"...美 총격 현장서 구급차 막아선 자율주행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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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관이 나서 직접 차량을 몰아 상황을 수습했지만, 이미 구급차는 후진해 다른 길로 돌아간 뒤였다.
이러한 정황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일자, 웨이모 측은 해당 차량이 구급차에 길을 비켜주기 위해 유턴을 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도로 중앙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그대로 길을 막게 됐다는 것이다.
웨이모 측은 환자 구조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며 "우리는 이러한 긴급 상황에 늘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새벽 2시쯤 발생한 이 총격 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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