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지역의 수출길이었던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해외로 중고차를 수출하는 업체 관계자들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송수현 기자!
[기자]
네.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입니다.
[앵커]
지금 뒤에 차량이 많이 보이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수출 업체 6백여 곳이 모여 있는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입니다.
많은 차량이 줄지어 주차된 모습입니다.
중고차 수출업자들은 이곳에 이렇게 차들을 세워두고 인천항을 통해 해외 각지로 수출해왔는데, 지금은 모두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한 수출업자는 YTN에 중동 사태 이전에는 리비아와 두바이, 시리아 등 지역으로 한 달에 100대에서 120대를 수출했지만 지금은 모두 멈췄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중고차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차량 등록을 말소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말소 처리 이후에는 1년 안에 수출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수출업자들은 중동 사태가 길어질수록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은 전쟁으로 화물차 운항이 어렵기 때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고차 수출업자들은 중동 사태의 영향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막막한 상황입니다.
수출길이 막힌 건 물론 이미 중동으로 향하던 중고차들도 돌아와야 해 손해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화물선이 인천항을 떠나 중동 지역에 도착하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립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을 때 이미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던 배들이 중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용도 떠안아야 해 부담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 중동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배를 보내도 위험수당 명목으로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언제 끝날지 불투명한 가운데, 생계를 놓을 수 없는 중고차 수출 산업 종사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왕시온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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