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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에 "20배 공격" vs "외교관 내보내라"

2026.03.10 오후 03:45
트럼프 "호르무즈 장악도 검토"…군사 개입 시사
"이란, 호르무즈 원유 수송 막으면 20배 더 공격"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과 중"…시장 안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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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우선 미국의 입장을 보면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조선 호송 작전 등 군함 배치를 시사한 거로 보입니다.

또, 이란이 이미 쏠 수 있는 건 다 쐈을 거라고 군사력을 깎아내리기도 했는데요.

더 나아가 자신의 SNS에는 만약 이란이 계속 석유 수송을 막는다면 지금보다 20배 강한 공격을 직면하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재건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강경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해협이 열려있다는 주장도 유지했습니다.

시장 불안을 의식한 전략적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란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이란은 외교관 추방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쫓아내는 국가에는 통행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이란이 이곳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한 방울도 못 나가게 하겠다고 밝힌 게 지난 2일이니까요.

봉쇄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곳입니다.

수출길이 막히면 저장시설이 빨리 차다 보니까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은 이미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고 국제 유가는 변동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도, 해협 봉쇄는 사실상 스스로 밥줄을 끊는 것과 같아서 사태 장기화가 자국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앵커]
그곳에 있는 우리 선원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은 26척입니다.

선원들은 183명입니다.

다행히 모두 안전한 곳에 정박해 있다는 게 우리 정부 설명입니다.


필수품도 한 달 치 이상은 확보한 상태인데요.

우리 정부는 만약 식량이 떨어지면 가장 가까운 항구로 가서 보급받을 수 있도록 주변국에 미리 조치해놨다고도 밝혔습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정진현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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