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제에너지기구에 앞서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것을 둘러싸고 경제산업상을 지낸 집권 자민당 고위 간부가 오락가락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자민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니시무라 야스토시 의원은 어젯밤(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비축유 방출은 국제 공조가 기본"이라며 "어느 나라가 단독으로 방출하면 오히려 위기를 조장하고 역으로 원유 가격이 크게 오를 수도 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국제적 비축유 방출의 정식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비축유를 단독으로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한 비판으로 읽혔고, "정부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냐"는 등 부정적인 댓글이 잇따라 달렸습니다.
그러자 니시무라 의원은 "국제에너지기구 조율 등을 거쳐 국제 협력하에서 행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는 해명성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그는 경제산업상을 지내던 도중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혹에 휩싸여 물러난 옛 '아베파' 중진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집권한 뒤 자민당 내 4대 직위(당4역) 중 하나인 선대위원장에 중용됐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결정에 앞서 비축유를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6일부터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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