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이어 미국의 다음 목표는 쿠바가 될 것이라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과 통화해 "미국이 쿠바에 경제적,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쿠바 국민이 주권을 수호하고 스스로 발전의 길을 선택할 권리를 옹호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어떤 국가든 쿠바와 그 국민, 정부를 협박하고 위협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며, 국제법과 도덕적 규범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아마도 우리는 쿠바를 우호적으로 접수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무력 위협에 가까운 호전적인 발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또 "쿠바는 미국이 가하는 전례 없는 군사적 경제적 압박에 직면해있다"며 "형제와 같은 쿠바인을 계속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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