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석유제품의 가격 상한을 정하는 최고가격제가 30년 만에 시행된 첫날입니다.
정유사의 공급가가 통제된 가운데 전국 주유소 기름 판매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경유 평균 가격이 오늘 1,800원대로 진입했습니다.
주유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입니다.
[앵커]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됐는데, 일선 주유소 가격에도 변동이 있나요.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이곳 가격표를 보면 휘발유는 ℓ당 1,799원, 경유가 1,798원입니다.
시행 전날인 어제와 비교하면 각각 54원, 72원이 떨어진 가격입니다.
정부가 30년 만에 석유제품 최고가격 지정제를 꺼내 든 첫날, 이렇게 전국 기름값은 크게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오늘로 사흘 연속 하락인데, 하락 폭이 두자릿수대로 상당히 커진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을 보면 1883.79원으로 어제보다 14.99원이 내려갔습니다.
경유도 21원이 내린 ℓ당 1,897.89원으로 1,800원대로 진입했습니다.
기름값이 비싼 편인 서울의 낙폭도 두드러집니다.
서울 지역 주유소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어제보다 각각 20원, 30원이 내려간 1,906원, 1,905원입니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을 소비자들도 조금씩 체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오진석 / 경기 안양시 : 확실히 어제보다는 낮아져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천7백 원대 초반까지만 내려가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다만 정부가 정해둔 정유사 공급가 최고가격인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은 현장 가격과 차이가 있습니다.
정유사가 공급하는 기름 가격이 통제되는데, 일선 주유소는 여기에 각자 운영비와 이윤 등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정유사가 제출한 휘발유와 경유 평균 공급 가격보다 정부가 정한 최고가격이 각각 109원, 218원 낮습니다.
그만큼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면 기름값은 1,800원 초반대로 떨어질 거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다만 주유소들이 기존에 사둔 기름이 있는 만큼, 최고가격이 반영된 정유사 기름을 새로 받고 판매가격을 더욱 내리기까진 시간이 다소 걸리고 각자 편차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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