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임예진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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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이 하르그섬에 대해서는 군사시설에 대해서 폭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고 석유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아직 공격이 없었습니다. 하르그섬에 대한 지상군 상륙작전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성일광]
일본에서 2500명의 병력 해병대를 지금 급파하겠다. 그래서 최소 11일 이상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란까지 도착하려면요.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숫자로는 사실 하르그섬 점령작전을 하기에는 숫자가 부족하다는 얘기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추가적인 병력 증원이 필요한 상황이고 제가 알기로는 미국이 지금 노리는 건 하르그섬 점령을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터미널로 들어가는 즉 이란 영토에서 하르그섬으로 들어가는 오일 터미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 하르그섬에 유류저장고가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오일 터미널을 유조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오히려 육지에서 이란의 원유시설인 유전인 육지에서 오일 터미널로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시설을 부수는 건 아니죠. 그러나 오일터미널을 중단시킬 그런 작전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분석이 있긴 합니다.
[앵커]
그럼 그 얘기는 이란 내부의 에너지 공급을 차단한다는 뜻인 건가요?
[성일광]
그렇죠. 이란 내부에 있는 에너지를 하르그섬으로 유류를 가져와서 저기서 다시 유조선에 실어서 수출해야 되잖아요. 중국으로도 갈 수도 있고 인도로도 갈 수 있는데 그것을 지금 내부 이란 영토 내에서 아예 중단시키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하르그섬을 저장고로 유류가 가지 못하도록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데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건 확인해 봐야겠지만 여러 가지 군사작전 중에 이런 옵션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어요.
[앵커]
하르그섬에 대한 공세, 일종의 그런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하르그섬에 대해서 추가 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어요. 그러면서 표현했던 게 재미삼아 해볼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비연]
국제사회 규범이나 그런 잣대로 들이밀고 그리고 지금 그동안의 미국 대통령들을 생각하면 사실 상상할 수 없는 그런 발언이긴 합니다. 문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교수님이 일본에서 2500명 미군 해병대가 가는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사실 이것하고 지금 같이 가고 있는 게 강습상륙함입니다. 트리폴리함이죠. 이게 4만 5000톤급이고 여기에 F34B 전투기, 그리고 오스프리 같은 헬기 그러니까 군사물자랑 병력을 해상에서 육지로 이동시킬 수 있는 그런 전력들이 트리폴리함에 있고 트리폴리함 한 척을 동반하는 게 상륙수송함 2척입니다. 여기에는 장갑차를 포함해서 사실상 지상전에 요구되는 헬기 같은 것들이 탑재되어 있어서 재미삼아라고는 했지만 사실 거기에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게 뭐냐 하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과 이 조치를 당장 풀지 않으면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도 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하르그섬에 대한 지금 사실 일본에서 주일미군에서 보내지는 인도태평양의 전력이 상륙을 위한 전력이기 때문에 하르그섬에 대한 작전 그리고 아까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주요 섬들에 대한 그런 상륙작전, 그걸 하게 되면 당연히 추가공습이 가능하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미군의 전력으로는 미군이 목표했던 바 그러니까 미국이 목표했던 바를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지상전이 가능한 병력들을 이동시킨다라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름 목표했었던 4주라는 기간을 훨씬 더 뛰어넘는 기간 동안 이 전쟁이 지속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거든요.
[조비연]
그렇습니다. 첫 번째 처음에 미국이 얘기했던 게 이란의 미사일 능력, 해양 능력 그리고 핵능력 불능화 이 3개가 남쪽 목표였는데 지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나서면서 상륙을 위한 이런 전력까지 가는 것을 보면 당연히 4주는 넘어갈 것으로 보이고. 그런데 관건은 이란이 그러면 남은 게 무엇인가인데요. 지금 이란이 최근에 얘기한 게 좀 더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미사일을 쏘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CNN에 나온 보도를 보니까 이스라엘 측의 정보인데 이란이 집속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집속탄이라는 게 탄두 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자탄이 들어간. . . 영화 강철비의 스틸레인처럼 폭탄 하나가 터지면 여러 군데로 확 퍼지는.
[앵커]
파괴력 자체가 엄청 커지는.
[조비연]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방공무기를 소진시킨다는 측면이 있죠. 그래서 이란이 지금 이걸 쓰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또 하나 우려스러운 것은 많이 보도가 된 기뢰 문제가 있고 마지막 하나만 더 말씀드린다면 교수님께서 훨씬 더 잘 아시겠지만 이란 혁명수비대가 모기함대라는 소형고속정 1500척을 해서 이게 게릴라전식으로 빨리 가서 치고 공격하고 돌아오거나 아니면 아예 자폭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전력 상태로는 비대칭적인 게릴라전으로 갈 수도 있겠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반면에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미사일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전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광]
부족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지금 아직 한 달은 안 됐지만 2주가 지났고요. 계속해서 이란의 탄도미사일이나 드론이나 이것을 요격하기 위해서 자기가 개발한 미사일도 쓰고 있지만 미국이 설치해 준 페트리엇이나 사드도 계속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전쟁이 계속 길어질 것 같으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빨리 요격미사일을 비축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 얘기를 미국 측에 빨리 요청한 것 같고요. 미국은 빨리 전쟁이 더 길어질 것에 대비해서 이스라엘 측에 제공하겠죠.
[앵커]
그런데 이란의 전력이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왜냐하면 미국과 이스라엘도 무기가 상당히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란도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공격한 지점들이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혹은 발사대를 공격했다 이런 얘기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무기가 있어도 쓸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지금 조 위원님께서 조금 전에 집속탄이나 소형고속정과 같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런 공격체계들을 말씀해 주셨지만 이란의 상태는 지금 어떨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성일광]
이란도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집중적으로 타격했던 게 말씀해 주신 것처럼 탄도미사일 발사대, 어마어마하게 계속해서 파괴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하에 비축해놓은 탄도미사일 아니면 드론 시설 이런 것도 공습을 통해서 많이 파괴했단 말입니다. 그러면 이걸 다시 땅으로 파서 건져내야 돼요, 사용하려면. 그런데 시간이 엄청 걸리죠. 사용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반격 빈도도 상당히 많이 낮아지긴 했어요. 낮아지기는 했지만 다만 그걸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만으로 이란의 무기들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냐. 한계가 있다는 얘기죠.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빈도는 줄었지만 저는 계속해서 공격을 할 거고요. 특히 드론 같은 경우에는 숫자가 너무 많아요. 탄도미사일은 전쟁 전에 보시면 2000발 정도 얘기했었습니다. 2000기. 그러면 절반 정도를 썼다. 그러면 1000기 정도 남았다고 아니면 500기 정도는 더 남았다 이렇게 상상해 볼 수 있으실 것 같고. 드론 같은 경우는 1만 기 이상이 있다고 봐야 돼요. 그러면 아직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았죠. 그리고 드론은 값도 그렇게 비싸지 않거든요. 4000불짜리를 이렇게 만들어서 자폭드론이기 때문에 한번 쓰고 버리는 겁니다, 일회용으로.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계속 괴롭힐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초기보다는 빈도가 줄었지만 그리고 아까도 조비연 연구위원이 말씀해 주셨지만 극초음속, 아주 최신에 만든 탄도미사일은 아주 아끼고 안 썼을 거예요. 그것도 나중에 전쟁 말미에 이스라엘이나 아니면 다른 주변국가에 쏟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
[앵커]
이렇게 경과를 지켜보면서 최후의 보루 같은 무기들을 남겨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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