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또다시 경찰로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한 차례 보완수사를 요구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건데, 방 의장에 대한 신병 확보 시도가 검찰 단계에서 두 차례나 불발되면서 남은 경찰 수사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송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엿새 만에 다시 신청한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재차 반려했습니다.
지난번 기각 사유가 구속 필요성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했다는 점이었는데 이번에도 보완수사를 요구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투자자들에게 주식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사모펀드는 지난 2022년 하이브 상장 후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했는데 경찰은 방 의장이 비공개 계약을 맺고 매각 차익의 30%가량인 1,900억 원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 의장 측은 문제가 된 시점에는 상장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고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해온 상황.
경찰은 지난해 압수수색을 통해 상장심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방 의장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며 1년 4개월에 걸친 장기 수사를 이어왔지만 재차 신청한 구속영장마저 기각되면서 수사 동력이 떨어질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
현재 경찰은 검찰의 재기각 결정에 대해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한 가운데 향후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김서연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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