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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에 격앙된 이란..."가혹하게 복수" [이슈톺]

이슈톺 2026.03.18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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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의 안보수장 알리 라리자니를 공습으로 제거했다는 사실을 밝혔고요. 이란 정부도 사망을 확인해 주면서 "가혹한 복수가 기다릴 것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란 어떻게 나올까요?

[남성욱]
이렇게 군대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면 전쟁이 끝날 거라는 상상은 서방의 견해라고 봅니다. 순교라는 표현을 쓰거든요. 이란이 9000만인데 현 지도부, 민병대를 지도하는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미국과 정보전 싸움에서 타깃을 정해서 공격하는 거죠. 경호원 가족이 같이 사망한 걸 보니까 지난번에 마두로 체포작전 때처럼 정확한 장소를 인지해서 미사일 공격을 가한 거죠. 그런데 이런 걸로 해서 이란이 무너지겠느냐? 일종의 공포감, 압박감은 있지만 이란의 신정정치 특성상 지도자가 제거되면 또 다른 사람이 올라오고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오히려 가혹한 보복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반발하고 있는데 이런 수장 제거 전략이 그렇게 아주 효과적이라고 보지는 않고요. 전쟁이라는 거는 시작하는 건 쉬워도 끝내기는 어렵습니다. 끝낼 때 여러 가지 조건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게 능력입니다. 능력은 미사일이 필요하죠. 이란이 2000킬로 이상의 고체연료 미사일을 처음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거 아주 요격하기가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 대해서 먼저 휴전하고 손내밀 의미가 없다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은 5~6주 정도 예상하는가 본데 지금도 미국의 군사비가 20억 달러 이상이 들어갔다는 게 어제 보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군비를 쓰면서 이 소모전을 하는 것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느냐? 미국 워싱턴의 전통적으로 종전 휴전은 미군의 사망자하고 돈에 많이 연관됐습니다. 과거에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보통 통상적으로 몇 십명 정도의 사망자가 나오면 반전여론이 나오고요. 백 단위의 사망자가 나오면 시위가 일어나고요. 천 단위 사망자가 나오면 정권이 바뀐다고 통상적으로 얘기합니다. 그래서 미군의 사망자가 14명 정도로 나오지만 부상자도 200여 명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전쟁을 오래 끌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아주 가까운 미래라는 표현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존심 입장에서 명분을 찾고 빠져나오기에는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 그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정보전을 통해서 이란의 지도부를 계속 공격하는 핀셋작전을 지속하는데 이것으로 이란이 휴전으로 가고 이런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두 분 말씀 모두 장기전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해 주셨는데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지상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또 하나의 전선이 만들어진 셈인데 미국, 이란 간의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 지역에서는 계속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전망이 나오더라고요.

[반길주]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을 토대로 전황을 살펴봐야 되는데 전황이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어요. 확전의 움직임이 있고 소모전으로 치달으려고 하는 양상이 있고 에너지 안보전으로 되고 있고 에너지 안보전은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해서 이란이 전략적 우위를 가져간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레바논에 대한 지상군 투입은 미국이 과연 원하는가를 따져봐야 돼요. 미국이 전쟁 측면에서 원하지 않는 게 확전되는 걸 원하지 않고 소모전으로 되는 걸 원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기습 속전속결전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려고 했는데 소모전이 되면 미국이 늪에 빠지잖아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란은 너무 머니까 지상군 투입 안 하고 레바논 지상군을 투입해서 이란의 무력화하겠다. 이게 과연 미국이 생각하는 확전을 차단하고 소모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일치되느냐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이렇게 강행하는 것은 그럼 이란을 대상으로 한 전쟁의 목표가 뭐였냐. 이걸 다시 반문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이스라엘의 이런 행보가 미국의 의도와 다르게 지속되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의 결속력도 느슨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주목되는 지점입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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