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자 이에 이란이 보복 대응을 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져 뉴욕 유가가 장중 100달러를 넘어선 끝에 강보합권에서 거래가 마무리됐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 대비 0.11% 오른 배럴당 96.2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거래에서 91.96달러까지 내려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4달러 넘게 오른 셈입니다.
특히 뉴욕 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0.5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은 이스라엘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과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가공 시설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에서 처음으로 이란의 에너지 생산 시설을 공격하자 이란은 즉각 카타르 가스 시설을 대상으로 보복에 들어갔습니다.
이 밖에도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너지 시설에도 앞으로 몇 시간 내로 공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 카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이번 침공의 근원지가 된 연료, 에너지, 가스 인프라를 타격하는 것은 정당하며, 준비가 되면 강력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에너지 분석 기관인 라보뱅크는 "미국·이스라엘의 새로운 공격은 물리적으로 현실적인 공급에 다시 초점을 맞추게 했다"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은 날마다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6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38만 3천 배럴)를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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