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라며 이란에 통보한 최후통첩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중동 전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하면서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국제유가 상승에 원-달러 환율은 1,510원대까지 급등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우리 금융시장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올해 6번째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가 5,400선 중반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내린 채 출발했는데 오전에 하락폭이 6% 이상 커졌습니다.
현재는 5%대로 약간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석 달 사이 6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 이뤄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하면서 오전에 지수가 6% 이상 급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는 3일 연속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3조 원, 기관은 2조 8천억 원 규모로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거의 대부분 하락 중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장주들은 4~5% 급락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삼양식품 등 극히 일부 종목만 상승 중입니다.
코스닥도 하락폭이 4% 이상 커졌다가 3%대로 줄어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개인 홀로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계속 1,500원을 넘고 있는데, 현재는 얼마까지 올랐나요.
[기자]
현재 1,507원에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4원으로 출발했습니다.
1,502원까지 내려간 뒤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서 1,512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중동 전쟁이 악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8달러, WTI 즉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1,500원을 넘는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수입물가가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 추세인데 중동 전쟁 여파까지 겹친다면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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