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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상전' 카드 vs 무기 고갈·기지 파괴 '이중고'

2026.03.27 오후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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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해 군사적으로 굴복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군의 핵심 무기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는 가운데, 중동 내 미군 기지들까지 심각한 타격을 입어 병사들이 호텔을 전전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명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 시간 26일 보도한 내용인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이 제시한 15개 항목의 요구 사항을 이란이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협상보다는 군사적 압박으로 굴복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82공수사단 등 정예 지상군 수천 명을 중동에 파견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여기에 더해 보병과 기갑부대 등 1만 명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란 원유 수출의 전초기지인 '하르그 섬'을 점령해 경제적 치명타를 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다만 중재국들은 미군이 섬을 장악하더라도 상황 유지를 위해선 막대한 병력이 필요해, 당초 예상한 6주의 전쟁 기간을 훌쩍 넘기는 장기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요?

[기자]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개전 이후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군사시설 100여 곳을 공격하면서 피해가 막심한 상황입니다.

특히 13개 주요 미군 기지 가운데 상당수가 '거주 불능' 판정을 받았습니다.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기지는 23차례나 폭격을 맞았고,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의 통신 설비와 아랍에미리트 알 다프라 기지의 숙소 건물이 파괴됐습니다.

이 때문에 미군 병사들이 기지를 떠나 인근 호텔이나 사무실을 전전하며 근무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기지 피해 규모만 최소 8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여기에 미군의 무기 재고가 빠르게 바닥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역시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미군이 전쟁 개시 4주 만에 핵심 무기 부족에 시달리며 사실상 한 달 안에 전쟁 출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전쟁 초기 16일 동안에만 만 1천 발 이상의 탄약을 사용했습니다.

비용으로 따지면 260억 달러, 우리 돈 39조 원에 달합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가 16일 동안 198발 사용됐고, 해군의 지대공 미사일 430여 발, 패트리엇 미사일 400여 발도 소모됐습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현재 같은 소모 속도가 유지된다면 일부 핵심 무기는 한 달 안에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단기간에 재고를 보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번 전쟁에서 사용된 토마호크 미사일 535발을 다시 확보하는 데만 최소 5년이 걸릴 것이라는 추산도 나옵니다.

결국,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는 있지만, 실제론 무기 재고와 기지 복구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6일까지 공격 유예 시한을 연장하며 시간을 벌고 있는데요.

5월 미중 정상회담 전후로 군사적 체면을 살리면서도 실익을 챙기는 조기 종전의 출구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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