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후위기의 현황을 보여주는 세계기상기구, WMO 최신 보고서에는 유달리 우리나라가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이 극한 기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 겁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실가스로 인해 열기가 바다에 집중적으로 쌓이면서 찜통으로 변해가는 지구.
세계기상기구는 이 같은 현상을 '에너지 불균형'이라고 부르며 지구가 사상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의 비중입니다.
한국은 '에너지 불균형'이 불러온 '극한 기상' 부분에서 여러 차례 언급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냈고, 특히 6월에서 8월 사이 동아시아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의 중심에 있었다고 분석합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도 전 세계적인 주요 기상 재해로 언급됐습니다.
보고서는 기후위기로 인한 전례 없이 건조한 겨울과 뜨거운 봄이 의성 산불을 역대 최악으로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사실상 기후위기의 '표준 사례'가 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여름 역시 예외는 아니라고 전망합니다.
[존 케네디 박사 / 2025 기후 현황 보고서 저자 : 올해 초에 나온 2026년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기온 역시 역대급이었던 2025년과 매우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기상기구 보고서 속 한국의 이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우리가 기후위기 최전선에 있다는 경고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윤다솔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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