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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한 달'...종전? 지상전? '갈림길'

2026.03.29 오후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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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구기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병력 3,500명을 중동에 추가 배치했습니다.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관련 내용, 구기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애초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하면서 중동전쟁 한 달 정도가 됐는데 미국 특사가 이번 주에는 대면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했거든요. 이번 주라고 한다면 우리 시간으로 봐도 자정 넘기면 끝인데 극적인 접촉이 있을까요?

[구기연]
극적인 접촉이 있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오늘 주말이 한국 시간으로는 일요일이 지나가고 있고 미국 시간으로 하면 아직까지 하루 정도 남았는데요. 사실 협상 중이다, 혹은 협상이 없다라는 서사들이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조심스럽게 예견을 해 보자면 만약에 이런 식으로 계속 지상군 투입의 가능성, 그 이야기는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그 두려움에 어떻게 보면 내일이 월요일이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블랙 먼데이가 걸릴 수 있다는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굉장히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측에서 여러 가지 협상이 되고 있다는 장밋빛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이고 있는데 사실상 이 안을 들여다보면 직접적인 협상 중이라는 것은 거의 뉴스로 나오지도 않고 아마도 이런 협상이 시작될 수도 있다까지만 마무리가 되더라도 좋은 성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극적인 협상은 어려울 것이다라는 전망에 더해서 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미국이 병력 3500명을 중동에 추가 배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이거 지상전 준비하고 있는 걸까요?

[구기연]
맞습니다. 그런데 이 지상전이라는 것은 전쟁 초기부터 여러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분석을 하기를 미국이 가장 끝까지 내세우고 싶지 않은 카드가 바로 이 지상군이라는 카드입니다. 왜냐하면 미국 정부로부터는 이미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과 같이 그야말로 수렁에 한번 빠졌던 악몽과 같은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만약에 지상군이 투입된다면 최근 가장 업데이트된 뉴스를 보면 한 1만 7000명, 1만 8000명까지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숫자로는 이란 본토에 들어가서 지상군이 작전을 하기는 불가능한 그런 숫자이고 아마도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하기를 이란의 석유 요충지인 하르그섬이나 혹은 게슘섬이라고 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섬들을 장악을 하면서군사적인 작전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이란도 바로 지상군 투입에 대한 뉴스가 나오자마자 100만 군, 저는 이 이야기도 사실 우리가 어느 정도는 걸러서 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만약에 지상군이 투입된다면 이란군에는 정말 가능한 숫자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지상군뿐만 아니라 예비군까지 하면 사실 100만 군도 설득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지상군 투입이라는 것이 어쩌면 미국에게는 끝까지 내밀고 싶지 않은 그런 전략이 아닐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최근 보도 내용을 보게 되면 수주간의 지상전을 위해서 작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상군 투입과 관련해서는 미국 의회 분위기도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공화당 쪽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던데요?

[구기연]
최근에 공화당 의원인 낸시 메이스 의원이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하원 군사위 브리핑 후에 브리핑을 해 보니까 더욱더 지상군 투입은 안 되겠다라고 굉장히 강하게 공개적으로 선언을 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전쟁의 당위성에 대해서 미국 내부에서도 굉장히 격렬한 반대가 있고 실제로 이번 주말에 노 킹스 시위도 저희가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의회 내에는 어떤 불만이 있냐 하면 전략도 없고 어떻게 보면 계획도 없고 출구전략도 없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그 미국 국회 내에서도 심지어 공화당 내에서도 과연 지상군을 투입해서 얼마나 많은 성과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들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로서는 전면전은 현실적이지 않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결국 전쟁이 끝나는 시점도 중요할 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유예 시한을 4월로 일단 잡아놓은 상태고 5월 중순쯤에 중국 방문할 것이다, 이렇게 잠정적으로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 전에는 전쟁 끝내겠다, 이런 심리일까요?

[구기연]
5월 전에는 전쟁을 끝내고 싶은 굉장히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안들이 있죠. 4월 6일까지는 발전소 공격은 유예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바 있고 4월 9일까지는 미국이 종전 목표 시한을 두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 사안들을 봤을 때 아마도 미국에서 한 4월 8일이나 4월 8일 전에는 종전 협상안을 계속해서 타결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적인 협상이 아니더라도 제3국, 파키스탄이 될 수도 있고요. 아니면 걸프 국가들이 될 수도 있고 독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 4월 8일이냐라고 얘기를 했을 때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전쟁의 첫 시기에, 3월 1일에 폭격으로 사망을 했고 아직까지 정식적인 장례식을 치르지 못했어요. 그 누구도 하메네이의 장례식에 대한 소식은 못 들으셨잖아요. 장례식을 치르지 못하면 하메네이가 죽은 지 40일째 되는 날이 바로 4월 8일입니다. 이 4월 8일에 이란 불교에서 49재처럼 시아 이슬람에게는, 무슬림들에게는 40일째를 기리는 일종의 애도 행사를 40일째에 지내게 됩니다. 그래서 만약에 미국 입장에서도 4월 8일 전에휴전이나 종전을 한다면 4월 8일에 너희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원하는 대로 굉장히 크게 애도 형식을 빌린 정치적인 이벤트를 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안도 여러 가지 내놓지 않을까라고 예상은 한번 해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4월 8일 그리고 일단은 열흘간의 유예를 뒀기 때문에 4월 6일까지는 결과가 나오려면 돌아오는 한 주 동안에 어떤 결정적인 이야기가 나와야 될 텐데 여기에서 변수라고 해야 될까요. 후티 반군이 공식 참전을 선언했는데 이거 변수가 될까요?

[구기연]
변수가 될 수 있죠. 그런데 후티 반군은 저희가 가장 우려하는 점이 뭐냐 하면 지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이렇게 요동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굉장히 강력한 카드를 이란이 내고 있는데 후티 반군이 장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홍해입니다. 지금 홍해가 호르무즈 해협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데 만약에 홍해까지 막혀버린다면 이 전쟁의 유리한 카드를 후티 반군과 흔히 저항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란이 가질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크고요. 그래서 저는 후티 반군이 관망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 달 동안. 자신들의 내부적인, 외부적인 여력도 없을뿐더러 이 전쟁에 가담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여러 가지 전략을 세웠을 텐데 많은 분들이 왜 지금 이 순간에 후티가 이렇게 가담을 했는가. 이란의 강력한 요구가 아닐까라는 질문을 하시는데 그게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후티 반군 입장에서 만약에 이 전쟁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승리를 하게 되고 자신들의 든든한 그림자 세력, 지지세력이었던 이슬람 공화국이 만약에 무너지게 된다면,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무너지게 된다면 사실 후티 반군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전선 확장이랄지 아니면 자신들의 존재 여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단순히 후티 반군의 전략이 이란을 도와주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미래적인 전략을 위해서도 지금 나서지 않았을까라는 예상을 해 보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변수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저항세력 가운데는 후티 반군뿐만 아니라 헤즈볼라가 있고 이라크 민병대가 참전할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나와서. 만약에 이들까지 모두 다 참전을 하게 되면 전선이 굉장히 넓어지는 상황 아닙니까?

[구기연]
지금 이미 후티 반군 전에 헤즈볼라는 참전 의사를 밝혔고 그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레바논 남부, 즉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 남부로 확장해서 지상군을 투입해서 이미 전선이 이라크 민병대도 이야기를 했써고 헤즈볼라는 가담이 이미 되어 있고 후티 반군까지 된다면 한동안 이 이-팔 전쟁, 가자전쟁 이후로 저항의 축이 굉장히 흔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흔들리고 있는 저항의 축의 하나의 조각을 이번 후티 반군이 참전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 채워가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모두가 참전을 하게 되는 상황이 현실이 된다면 이란이 이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까?

[구기연]
이란이 컨트롤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제가 며칠 전에 굉장히 흥미로운 의견을 들었는데 어쩌면 이란은 이번 기회에 이런 저항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세력들과의 이별도 어쩌면 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명분이 된다. 왜냐하면 이란 국내에서 어떤 구호들이 있었냐 하면 레바논도 아닌 가자도 아닌 이란 국민들을 위해서 희생해.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이란 국민들 내부에서 이제 더 이상 국외의 정치, 그리고 저항의 축, 이런 데 지지하지 말고 국내의 경제나 안보 위기에 조금 더 집중하기를 원하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도 이번에 도와주면 굉장히 좋은 것이고 이번 기회에 어느 정도 이 저항의 축이 무너진다면 홀가분하게 자신들의 입지를 더욱더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협상이 난항을 겪을수록중재국들에 대한 역할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데 공습 전에는 오만이 했었고 지금 공습 이후에는 파키스탄이 자처하지 않았습니까? 중재국으로서의 역할을 어느 정도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구기연]
파키스탄이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지는 사실은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요.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서는 굉장히 유리한 입장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파키스탄은 이란과 국경을 마주한 이웃 국가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란과는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지녀 왔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 중재국은 예를 들면 오만이랄지 카타르랄지, 이런 걸프 국가들이 주로 담당을 했었는데요. 지금 전쟁의 양상이 진행이 되면서 걸프 국가들은 더 이상 중재국이 될 수 없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파키스탄이 그 역할을 임시적으로 한번 제안을 받은 것 같고요. 그리고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통화를 했다고도 얘기를 합니다. 그렇지만 이 파키스탄에게 주어진 안이 15개 정도, 미국의 중재안이 있는데 그 안을 살펴봤을 때 사실 이란이 받아들이기는 굉장히 어려운 안들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한번 파키스탄을 이용하겠지만 파키스탄이 굉장히 효과적인 중재국으로 활동할지는 저는 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중재 채널이 있다는 것은 결국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는 것일 거고요. 결국에는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안들은 이란이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그렇다면 전면 합의보다는 부분적인 합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구기연]
그 부분적인 합의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미국이 15개 안을 냈고 이란도 5가지 안을 냈는데 그 두 안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평행선을 달리면서 둘 다 가질 수 없는 그런 안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들이 요구하는 안을 냈으니 그 안에서 부분적인 협상안을 강구해야 될 것 같고요. 예를 들어서 미국이 내놓고 있는 것은 핵 완전 포기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이란이 어떻게 저렇게 버틸 수 있지? 북한도 그렇게 생각을 할 것 같고요. 핵이라는 중요한 무기, 그리고 무기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저렇게 버틸 수 있다라는 것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목도하고 있고 이란은 가장 잘 알고 있는 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을 때는 부분적인 두 국가 그리고 이스라엘까지. 이 세 국가가 모두 다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안을 내기는 불가능할 것 같고요. 그렇다면 이 전쟁이 저는 이런 예상을 하기는 굉장히 두렵지만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처럼 언제 끝날지 모르게 전쟁의 늪으로 빠질 수도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부분적인 협의안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으로도 이란의 종전 조건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이란이 내건 조건을 보면 핵 부분보다는 호르무즈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미국과의 조건에서 부딪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에 대해서 통행세를 매기겠다는 것이 내부적으로 의견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호르무즈를 둘러싼 이란의 패권을 계속 장악하려는 것, 이 부분은 어떻게 읽어야 될까요?

[구기연]
이란으로부터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카드죠. 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해서, 그리고 통행료에 관련해서 국제법 위반이 아닌가라는 질문도 있는데요. 사실 국제법 위반이라고 이란 입장에서 상상해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그러면 먼저 선제공격부터가, 전쟁의 시작부터가 국제법 위반이 아닌가. 그리고 초등학생들 180명을 사망시킨, 그런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킨 전쟁의 시작이 먼저 국제법 위반이 아닌가라는 질문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란의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해협이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는 그런 농담을 하기도 했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한번 봉쇄해 봤더니 생각보다 굉장히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통행세, 생각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이란의 경우에 종전을 하든지 휴전을 하든지 전후 복구 비용이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올 텐데 통행세를 낸다면 자신들의 세금이나 이런 것들에 굉장히 많은 부분 충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란으로부터는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굉장히 유리하게 선점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끝까지 포기하기 싫은 그런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이스라엘의 행보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이스라엘이 핵시설까지 공격을 하면서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데 미국과 자꾸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아요. 미국은 대화를 자꾸 시도하고 있잖아요.

[구기연]
처음에 이 전쟁의 시작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합의가 없었다면 시작이 되지 않았겠죠. 그리고 우리가 자꾸 미국과 이란과의 구도만 생각을 하는데 처음에 공격도 그렇고 지금도 끊임없이 공격을 하는 직접적인 대상자는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이 전쟁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세 국가 미국, 이스라엘, 이란 모두 전쟁의 장기화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 세 국가에게 다 끊임없는 위협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스라엘의 경우 가장 두려운 것은 정권도 무너지지 않고 종전도 아닌 휴전 상태에서 이상하게 중간에서 얼렁뚱땅 지난 2025년 6월의 12일 전쟁도 그렇게 휴전이 됐는데요. 흐지부지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그런 면에서 처음에 합의가 됐을 때는 이 전쟁 금방 끝날 거니까 우리 잘할 수 있어라고합의가 됐을 것 같지만 지금 여러 언론보도를 보면 계속해서 둘 간에 협의가 되지 않은 공격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이스라엘은 끝까지 종전이 아닌 이슬람 정권이 무너지고 전복이 되는 것들을 보는 것이 목표이지, 단기적으로 끝낼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앵커]
사태가 길어지다 보니까 걸프 국가들의 입장도 강경 노선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특히나 사우디나 아랍에미리트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 혹은 이거 결정적인 계기다, 체제를 바꿔야 한다, 이런 목소리까지 강력하게 미국 측에 내는 것 같거든요.

[구기연]

그 부분은 저희가 좀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걸프 입장에서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들이 바로 걸프 국가라고 할 수 있고 친하지는 않았지만, 친숙한 이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함께 가야 할 이웃인데 만약에 이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가장 두려운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걸프 국가들이거든요. 지금 예를 들면 제 주변만 하더라도 두바이로 휴가 계획을 할까라고 하시는 분들. 그리고 카타르를 경유해서 도하를 경유해서 유럽으로 갈까 하시는 분들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건강한 인프라나 그리고 경제적인 인프라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을 때 걸프 국가들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선포한 걸프 국가는 그 어느 국가도 없어요. 하지만 이 시기에 바로 미국에 강력한 지지 의사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스탠스를 분명히 하는 효과를 나타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구기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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