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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에도 종전 의향"...쿠웨이트 유조선 피격

2026.03.31 오후 03:46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에도 이란 전쟁 끝낼 의향"
호르무즈 개방 작전 시 트럼프가 정한 기한 넘겨
"트럼프, 호르무즈 개방 외교적으로 압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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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계속되더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발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 발언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계속되더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 위한 임무에 나설 경우 전쟁 기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4~6주를 넘길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작전을 축소한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자유로운 교역 재개를 외교적으로 압박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에 전했습니다.

또, 외교적 압박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유럽과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노력을 주도하라고 압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란과 합의 불발 시 모든 발전소와 하르그 섬 등을 폭파하고 이란에서의 체류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일방적 종전선언 가능성을 시사한 거로 풀이됩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타결하거나 무력으로 이 사태를 끝나지 않는 한 이란이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세계 교역을 위협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 급등 등 세계 에너지 위기를 촉발하고서는 군사 목적만 완수하고 발을 빼는 셈이 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두바이 항구에서는 쿠웨이트 유조선이 공격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항구에서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두바이항에 정박 중이던 초대형 유조선이 이란의 직접적이고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 KPC에 따르면 공격받은 유조선은 '알사미호'로 피격 당시 원유가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PC는 이번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선원 24명은 모두 안전하고 부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KPC는 주변 해역에 원유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는데, 두바이 소방 당국은 이에 대해 기름 유출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 군 당국은 자국의 방공시스템이 적대적인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촬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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