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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위기경보 '주의' → '경계'...천연가스 '주의' 격상

2026.04.02 오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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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에너지 수급 위기가 가시화하자, 정부가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오늘 0시부터 3단계 '경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어제(1일)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5차 자원안보협의회'를 열고 원유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국내 입항한 유조선을 마지막으로 열흘 넘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도입이 중단되면서 국내 수급 차질이 본격화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중동 지역 원유 생산·수송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국제유가 변동성도 큰 상황이라 3단계 위기경보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원유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대체 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석유공사의 해외 생산분을 도입하고 비축유 스와프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민간 부문에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등 수요 관리도 강화됩니다.

1단계 '관심' 단계를 유지했던 천연가스 자원안보 위기경보 또한 2단계 '주의'로 올라갔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천연가스 물량은 충분하지만, 동아시아 국제가격이 급등해 전력과 난방 요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요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손효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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