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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작부터 위험했던 '세 가족'...대물림된 '사회적 방치'

2026.04.02 오전 05:17
검찰 "친모, 출산 후회…양육 귀찮게 여겨"
주변에선 "아이들 친부 달라…연락 안 닿아"
인지 능력 부족…준비 안 된 임신·출산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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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발생한 20개월 여아 사망 사건의 친모는 두 차례 걸친 출산과 양육 과정도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친모 주변에서는 두 명의 친부가 아이들을 책임지지 않고 떠났다고 말했는데요.

시작부터 불안했던 세 가족, 엄마에 이어 아이들까지 사회적으로 방치되면서 비극으로 이어졌단 지적이 나옵니다.

정영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친모 A 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A 씨가 둘째 아이를 낳은 것을 후회하며 양육을 귀찮게 여기다가 결국 숨지게 한 것으로 봤습니다.

친모는 어쩌다 혼자 두 아이를 키우다가 20개월 딸이 영양결핍으로 숨지게 만든 걸까.

아이들의 친부는 서로 다른 인물로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는데, A 씨의 친인척은 두 명의 친부가 모두 아이들을 책임지지 않고 외면했다고 말합니다.

한부모 가정으로 등록돼 있었던 세 모녀, 이웃들도 이들 외에 아이들의 아버지가 왕래하는 건 본 적이 없다고 전합니다.

인지 능력이 부족한 친모 혼자서 준비되지 않은 임신과 출산을 맞닥뜨려야 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정재훈 /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남자들이 접근했을 때, 주체적으로 판단해서 거절하거나 자를 거 자르고 받아들일 거 받아들이는 이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태였다….]

양육 과정에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희송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검사과 심리연구관 : 실질적으로 귀찮다는 것은 뭘 해야 할지 알면서 안 하는 거거든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이 어머니는 뭘 해야 하는지 자체를 모르지 않았나….]

이런 가운데 A 씨 홀로 두 아이를 돌봤다면 무기력감에 양육 의지를 잃기 쉬웠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많이 들인 것도, 끼니 대부분을 배달음식으로 때운 것도 심한 고립감을 암시하는 징후였다는 겁니다.

[김희송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검사과 심리연구관 : 주변에서 같이 좀 돌봐줘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점점 애착이 필요하니까 동물 같은 경우에 이제 키우는 수가 더 늘어나죠.]

엄마에 이어 아이들까지, 사회적으로 방치된 가운데 비극으로 이어진 건 아닌지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진수환
디자인 : 정하림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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