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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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중동 사태 34일째 상황,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고강도 공격을 예고한 후, 실제로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이 공습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 영상을 공개했죠?
[백승훈]
B1 대교라고 해서 테헤란과 카라즈지역을 잇는 대형 교각인데요. 그런데 양측의 의견은 갈리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게 개통하지 않은 곳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개통도 안 한 민간시설을 공격했으니까 미국이 잘못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은 아니다, 물류가 많이 가고 있었고 우리가 공격한 이유는 군수나 특히 드론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물품들이 거기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그리고 물량이 꽤 됐다고 얘기하고 있어서 둘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기는 한데 문제는 좀 상징적인 시설을 때린 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B1 교각이라고 하는 것이 대형 교각이었고 그다음에 랜드마크 같은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란에서는 자기네들의 공학기술이 집대성된 그런 아주 큰 교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던 곳이.
[앵커]
교각높이만 해도 136m 상당히 높은 다리네요. 저것도 사실 CCTV도 아니었고 누군가 저걸 의도적으로 찍은 영상 같던데 말이죠. 센터장님?
[문성묵]
지금 그런 거죠.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 전제를 했죠. 앞으로 2~3주 더욱 강력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그게 뭐냐 하면 협상,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라고 하는 단서를 달았어요. 그러니까 미국이 이미 이란 측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여러 가지 제안들을 해 놓은 게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란 측에서도 거기에 마찬가지 자기들이 요구한 요구사항들이 서로 오고가고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 전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 협상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했었거든요. 물론 안 될 수도 있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번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서 이란이 계속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통제한다면 48시간이 지나면 발전시설 타격할 것이다 이렇게 최후통첩을 한번 했었고 그러고 한 5일 정도 말미를 줬단 말이에요. 그리고 협상이 되고 있으니까 한 열흘 정도 더 주겠다. 그래서 협상이 되는 걸 봐가면서 발전소를 때릴지 안 때릴지 결정하겠다. 그렇게 한 게 4월 6일입니다, 이제 시한이. 시한이 4월 6일이니까 이제 며칠 안 남았잖아요. 그런데 그 전에 대국민연설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 대국민 연설은 말씀드렸듯이 협상에 호응해라, 합의를 해라. 우리의 요구안을 받아들여라. 핵심은 그겁니다. 핵 포기해라. 그다음에 핵을 날려보낼 수 있는 미사일 역량 축소하라. 그리고 대리세력들 지원하지 마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풀어라. 자유통항해라. 이게 사실 미국이 요구한 15개 안의 요지, 핵심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모든 제재를 풀고 그다음에 이란이 정말 잘 살 수 있도록 미래를 보장하는 그런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이게 패키지딜의 핵심인데 지금 나온 건 어제 대국민 연설 이후에 이란 혁명지도부의 얘기는 전혀 협상과는 무관한 그런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거든요. 아마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말한 건 그냥 빈말이 아니야, 나는 때릴 수 있어.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로 때린 것은 군사시설이었거든요. 미사일기지, 핵기지, 생산시설, 발사대. 군시설 지휘부라든지 혁명수비대 이렇게 해서 집중을 했는데 이런 민간 기반시설, 다리라든지 이런 건 사실 그동안에는 손 안 댔잖아요. 처음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래서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공개하면서도 아직은 내가 본격적인 공격은 시작도 하지 않았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공격이 교량뿐만 아니라 이란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보건연구소 파스퇴르연구소라는 게 공격을 받았다고 하던데 이게 민간보건시설을 타격하는 건 좀 문제의 소지가 있겠는데요.
[백승훈]
맞습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 수장도 공격을 받고 기능을 못하게 됐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기능을 못하는 것을 보고 기능을 못한다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얘기를 해서 제가 제일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대국민담화 발표할 때 1만 곳의 타격을 다 때렸기 때문에 완전히 다 형해화했다. 우리가 목표를 했던 시설은 다 공격했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완벽한 승리라고 얘기했으니까 이제 더 이상 때릴 곳이 별로 없는 겁니다. 그래서 압박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생활인프라시설들 그러니까 교각이라든지 보건시설이라든지 담수화시설이라든지 이렇게 공격이 확장되는데. 이렇게 싸움이 되게 되면 이게 통제가 되지 않는 수준까지 갈 수 있는 거거든요. 제가 여러 번 말씀을 여기 와서 드렸던 건 그래도 임계점은 가고 있는데 레드라인에 대한 시설들을 공격하고 있는데 통제된 벼랑끝 전략을 쓰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교량, 보건시설 그다음에 아직은 모르겠지만 전력시설들 그러니까 발전소 같은 것까지 때리기 시작하면 제가 우려하는 건 감정싸움이 되는 거고 이제 여기에서 나오는 피해자들이나 이런 게 걷잡을 수 없게 돼서 양쪽 다 멈추지 못하는 수준까지 돼서 그럼 이란도 똑같이 교각을 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똑같이 우리도 보건시설 때리겠다, 담수화시설 때리겠다, 발전소 시설 때리겠다 이런 식으로 가서 중동 주변국에 미군 부대를 수용하는 걸프국가들을 공격하게 되면 전쟁이 조금 다른 국면으로 넘어가지 않을까라고 그런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래도 합의 안 해 하고 다리를 공격한 건데, 무너뜨린 건데. 이란에서는 그거 우리 쓰지도 않는 거야 말은 그렇게 했단 말이죠. 그런데 사상자는 한 100명 정도 났다고 그러고. 어쨌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다리 다음은 발전소라고 그랬단 말이에요. 발전소까지 공격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문성묵]
이란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이 소위 말하는 협상과 협의에 호응한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습니다마는 그렇지 않다면 나름 미국 국방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 시간표가 그려져 있으리라고 봅니다. 미 국방부나 합참 측에서 발표한 바로는 지금 1만 1000여 개의 군사표적을 때렸고 아직 수천개의 표적이 남아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란 측도 이란혁명수비대 대변인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미국 정보가 매우 잘못됐다. 우리는 미국이 모르는 곳에 어마어마한 무기들을 다 감춰놓고 있다. 미국이 지금 잘못 알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글쎄요, 저는 그게 얼마나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그게 사실이라면 저는 이란이 정말 국민들을 위해서 해 놓은 게 뭔가, 지금 지도부가. 결국 국민들은 고통 속에 빠뜨리고 이란 화폐가 거의 종잇장이 될 정도로 경제를 엉망진창 만들어놓고 그리고 결국 수비대의 권력을 위해서 수많은 무기를 만들고. 특히 NPT에 가입했다는 건 NPT는 우리도 NPT 가입했지 않았습니까? NPT는 우리는 원자력을 평화적으로만 이용하겠다고 약속하고 가입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약속을 하고 관련 원자로라든지 이런 기술을 핵보유국으로부터 받아서 하는 거거든요. 그러나 이란은 핵개발을 해 왔어요. 핵개발을 해 왔다는 것은 핵무기화를 시도한 거죠. 그래서 명백하게 핵무기로 넘어갈 수 있는, 다시 말하면 60% 고농축 우라늄 수백 킬로그램을 가지고 있었고 그건 사실은 수주 안에 완전히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이런 위험한 상황을 끌어왔고 끊임없이 또 대리세력들을 이용해서 테러행위를 하고 많은 사람들을 살해하고 이런 상황이 그동안 있어 왔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작전에 대해서 가타부타 또는 이게 전쟁범죄행위다, 잘못됐다 이렇게 비판 목소리들이 많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내용은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위협을 이제 뿌리채 드러나게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그리고 아직 해야 할 일이 조금 남아 있다. 이게 2~3주다. 저는 그게 무얼까 생각해 보면 결국은 이란이 얘기했듯이 아직은 숨겨놓은 미사일, 드론이 일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여러 군데 아직은 저항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핵심적으로 남아 있는 것은 호르무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마지막 남은 군사작전의 대상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봉쇄 시도를 군사적으로,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아마 그런 과정들이 남아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미국이나 이란 어느 쪽이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서 일단 전쟁은 시작됐고 트럼프가 일단 이란에서 가장 큰 다리라고 하면서 무너뜨렸고 이란도 그 외 걸프국가들의 8개 다리를 지금 표적으로 삼고 있단 말이에요. 그다음은 발전소라고 해서 이란은 계속 반격하고 있단 말이죠. 이 와중에 미국이 발전소를 타격할 수 있느냐 이 문제거든요.
[백승훈]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 거기입니다.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그래서 이틀, 처음에는 48시간을 유예했다가 5일 그리고 10일 이렇게 왔는데 이제 임계점이 돼서 그 발전소를 때리겠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이란 쪽에서도 그에 대한 공격을 할 거고 이란도 이미 자기네들의 타깃리스크에서 주변국 발전소들 다 이야기하고 있으니 이제 그렇게 공격해서 똑같이 이번에도 교각을 공격당했으니 8개 쿠웨이트나 요르단이나 UAE나 사우디나 바레인을 연결하는 교각을 때리지 않았습니까? 이란 역시 신뢰도가 있는 겁니다. 내가 공격을 당하면 똑같이 그렇게 공격하겠다고 나오는 건데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우리가 좀 합리성이 있다면 여태까지 압박력을 높이기 위해서,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서 서로 통제된 벼랑 끝 전략. 그래서 거의 이거 때리면 위험한데 하는 시설까지 때리지만 통제가 됐다면 지금은 제가 볼 때는 통제가 조금 벗어나고 있다는 게 보이거든요. 제가 제일 우려하는 부분은 그겁니다. 진짜로 그 발전소를 때리게 되면 그래서 이란이 성공적으로 쿠웨이트나 아니면 UAE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소를 때리게 되면 전쟁이 우리가 생각하는 통제된 수준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벗어나버리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도 제가 담화문을 보면 2주 안에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되게 크거든요. 어제 담화문은 나는 나가고 싶은데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못 찾고 있다는 걸 드러낸 담화문이었는데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내가 압박을 해서 끝내겠다고 하다가 전쟁이 다른 국면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하는 걱정이 점점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미군과 이란의 갈등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면서 A-10 공격기 30대가 집결했다, 이런 소식까지 들려왔는데요. 이게 저공 비행으로 근접거리에서 지원을 하는, 그러니까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그런 항공기라고 합니다. 여기에 항공모함 3척, 공수사단 또 특수부대까지 중동에 집결했는데 이런 전력을 놓고 봤을 때 실제 지상전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봐야 할까요?
[문성묵]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A-10기는 글자 그대로 근접지원이라고 얘기하는데 지상전을 지원하기 위한 그런 특화된 공격기. A자가 붙는 건 어택이거든요. 어택기라고 하는 건 지상전 특화된 공격기입니다. 그러니까 덩치가 좀 크고요. 그다음에 속도가 느립니다. 그리고 지상을 타격할 수 있는 독특한 무기들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30mm 기간포라든지 이런 것들 미사일도 있습니다마는. 보시고 계시죠. 그리고 굉장히 철갑이 강하기 때문에 웬만한 수동 대공포에는 견디는 맷집도 좀 있고 말이죠.
[앵커]
이게 이렇게 낮게 날면서 탱크나 기갑차 같은 것도 공중에서 파괴하는 그런 무기인 거죠?
[문성묵]
그렇습니다. 그래서 탱크킬러라는 별명도 있거든요.
[앵커]
워낙 저돌적이라서 별명이 저기 나왔네요. 흑멧돼지라고.
[문성묵]
이게 오래돼서요. 오래된 전투기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주한미군 A-10기도 사실은 퇴역하는 항공기거든요. 그런데 이게 왜 등장했을까. 아까 잠시 보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지금 이란이 비대칭무기를 가지고 전쟁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하고 있잖아요. 저렴한 무인기, 무인고속정. 이런 아주 저렴한 것을 날려보내면 패트리엇이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요격하면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고.
[앵커]
그러니까 재래식 무기는 재래식 무기로 대응한다 그런 거네요.
[문성묵]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미국이 전투기 F-35라든지 고성능 전투기가 많이 있거든요, 스텔스전투기. 그러나 그걸 가지고 드론을 잡거나 벌떼 공격하는 그런 무인수상정을 잡기에는 너무 맞지 않는 무기거든요.
[앵커]
집결시키고는 있지만 한 10년 넘게 이라크라든지 아프간에서 이미 썼던 무기들인 거네요.
[문성묵]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왜 들어왔을까 생각해 보면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봉쇄를 위해서 이란군이 사용하는, 이란혁명수비대가 사용하는 드론이라든지 작은 선박이라든지 해안에 집결되어 있는 해안포라든지 숨어 있는 동굴 기지라든지 이런 것을 샅샅이 찾아다니면서 타격하기 위한 그런 목적으로, 12대를 더 증파했거든요. 그다음에 이것뿐만 아니라 아파치헬기도 들어왔습니다. 아파치헬기야말로 대전차 헬기거든요. 탱크 잡는 탱크킬러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위해서 두 가지 접근을 하는 거거든요. 강력한 군사력을 투입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혁명수비대의 역량을 점점 약화시키는 노력과 함께 그다음에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이란 측이 호르무즈 어려워. 그러니까 협상하는 게 오히려 더 피해를 막고 이란 국민을 위한, 이란의 미래를 위한 것이야. 이런 판을 지금 만들기 위한 계획이라고 보는데 그러면 지상전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2~3주라고 그랬거든요. 이게 전쟁을 끝내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합의에 의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합의가 될까 하는 생각이 더 많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향해서 서한을 냈거든요. 그리고 그전에는 EU 의장하고 통화도 했어요. 그러면서 미국에게 딱 요구한 게 그겁니다. 첫째, 공격을 중단해라. 둘째는 이 공격이 재발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하면 우리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 이런 해석을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페제시키안은 온건파고 그렇기 때문에 혁명수비대가 용납하지 않아. 그래서 이중목소리를 내는 것이고 심리전, 선전술의 일환일 수도 있어. 그런데 어쨌든 지상전은 2~3주라고 한다면 지상전을 하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촉박합니다. 그리고 외교일정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중순 베이징을 방문하도록 돼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아까 발전소 타격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이게 과연 미국이 목표를 타격할 때는 그 타격을 통해서 얻게 되는 효과 또 입게 되는 피해, 부정적 영향들을 같이 계산하면서 아마 할 겁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목표는 거의 달성했다, 조금 남았다 그랬기 때문에 이제 명분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 합의에 의한 전쟁 종결이 아니라면 그냥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빠져나오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에 극도로 강하게 이란을 타격하겠다고 그랬고 실제로 타격을 하고 있고. 그런데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단 말이에요. 특히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타깃으로 삼겠다고 해놓고 진짜로 이란이 주장하기로는 날렸습니다. 아마존하고 오라클. 미국이 받은 타격은 어떨까요?
[백성훈]
모르겠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미국 본토에 있는 회사가 맞은 게 아니라 지금 걸프지역에 나가있는 자기네들의 지사로 나가 있는 시설들이 맞지 않았습니까?
[앵커]
아마존은 바레인에 있었던 것 같고 오라클은 두바이.
[백승훈]
이렇게 맞은 거라서 아마 본사에 대한 공격은 아니고 지사에 나가 있는 것들은 지금 UAE나 바레인이나 사우디아라비아나 모든 곳들이 지식센터라고 해서 해외 유수의 기업들을 받기 위해서 들어와 있어서 업무들이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거기를 공격하는 건 큰 타격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거. 그런데 아마 이게 미국에 위협이 되기보다는 걸프국가들이 힘들 겁니다. 왜냐하면 걸프국가들은 지식센터들이 있어서 자기네들이 허브국가가 되고 싶어하는데. 그런데 지식과 IT의 허브국가, 물류의 허브국가가 되기 원하는데 이렇게 공격을 당하면 어느 기업이 안전하지 않은 곳에 투자를 하겠습니까? 미국의 피해보다는 주변 걸프국가들이 더 피해를 보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이 기업들이 소위 말해서 AI기업들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는 여러 가지 정보들, AI나 이런 정보들을 걔네들이 제공했기 때문에 공격한다고 했는데 그런 핵심적인 부처들은 다 미국 본토에 가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를 공격하는 건 내가 공격을 당했으니 그것을 하는 그런 기업들을 내가 때리겠다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 그렇게 큰 게 있을까. 단 피해를 보는 건 미국보다는 그 기업들을 유치해서 자기네들이 산업 다각화를 하기를 원하는 걸프국가들이 더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빅테크 시설에 이어서 쿠웨이트 정유소, 또 쿠웨이트 해수담수화 공장에 대한 이란의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쿠웨이트는 식수의 90%를 해수 담수화시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질을 잡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문성묵]
그러니까 이란의 대응방식이 그렇게 나왔죠. 2월 28일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의 대응은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을 향해서 쏘기도 했지만 사실은 오히려 미사일과 드론은 아랍에미리트에 제일 많이 날려보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사실 미군기지를 타격했을 뿐만 아니라 미군기지가 아닌 공항이라든지 민간시설들도 상당히 많이 타격했거든요. 이란이. 이건 결국은 주변 걸프국가들 다시 말하면 미국에 협조한 미국의 동맹 걸프국가들을 때림으로 해서 그들의 피해를 높이고 그 국가들로 하여금 그 비난의 화살이 미국으로 가게끔. 미국의 무능함, 미국의 잘못함 이렇게 해서 트럼프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려고 하는 그렇게 해서 공격을 멈추고자 하는 그런 의도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사우디라든지 이런 나라는 전쟁 끝내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참에 아예 이란의 역량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어버려야 한다, 이런 요구를 할 정도로 오히려 이란의 계산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쿠웨이트의 정유소, 해수 담수화 이건 이란이 발전소 타격을 받으면 상응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담수화시설은 생명을 뺏는 겁니다. 쿠웨이트 국민들의 생명을 뺏어가는 거거든요. 그렇게 하면서 이란 거기 때리지 말라고 말할 명분이 없는 겁니다, 지금 이란이 이야기하는 건. 오히려 이런 행동은 국제사회를 모두 공동의 적으로 몰아넣고 이란의 입장을 스스로 어렵게 만드는. 그러니까 지금 이란이 하는 게 딱 주변 걸프국들을 공격하고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의 목줄을 잡아서 전 세계 경제를 볼모로 트럼프를 힘들게 만들고 이 전쟁의 모든 비난의 화살이 트럼프에게 가게 만드는. 그래서 참 이상한 일이 결국은 트럼프를 욕하는 사람은 많은데 이란을 욕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는 게 그런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사적인 능력을 현저하게 저하시켰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란의 공격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특히 미국의 전략적 무기들이 상당히 미국이 자랑하는 무기들 특히 이번에는 F-35를 또 격추했다고 이란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두 번째 아닌가요?
[백성훈]
일단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측에서는 6대가 나갔는데 6대 다 돌아왔다고 얘기하고 있고 이란 쪽은 자기가 격추했다고 해서 잔해물들을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 만약에 격추가 사실이라면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미국에게는 뼈아프겠죠. 왜냐하면 트럼프 담화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출구전략을 쓰기 위해서 내가 전쟁 시작할 때 이야기했던 이란의 모든 군사능력은 다 와해됐다, 붕괴됐다고 했는데 지금 성공적으로 그것도 아마 스텔스기 F-35가 이렇게 전투 중에 격추된 사례는 아마 이번 전쟁에서 처음일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다면 미국이 주장했던 거, 우리가 방공망이나 이런 것들을 다 형해화시켰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은 거 아닌가. 그런 우려를 낳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하나는 또 지금 전쟁이 이렇게 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모든 시설이 다 부서졌기 때문에 저공비행으로 작전을 하는 작전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미국이 모든 방공망을 부서뜨리고 나서 저공 공격을 하는 그 작전이 문제가 있지 않느냐. 좀 약간 취약한 부분이 있지 않느냐고 해서 아마 다시 전쟁 교본을 바꿔야 된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이 되더라도 미국 입장에서는 별로 좋지는 않죠. 왜냐하면 F-35는 지지 않는다. 우리가 전투에서 절대 질 수 없다. 왜냐하면 좋은 레이더를 갖고 있어서 멀리에서 미리 공격할 수 있는 전투기거든요. 그런데 그런 신화가, F-35는 절대 지지 않는다는 그 신화가 깨지고 있는 거라서 미국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좋은 건 아닌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과연 이란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좀 지켜보고요. 사우디 내 미군기지의 사드레이더도 이란 공격으로 파손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이 이렇게 레이더를 계속 노리고 있는데 이게 사람으로 치면 미리 감시하는 눈이랄까요, 이런 거잖아요. 레이더를 노린다는 건 나중에 이렇게 해 놓고 탄도미사일 공격을 할 때 방어망을 무력화하겠다, 멀리 내다보는 것인가요?
[문성묵]
사드 레이더 공격한 건 꽤 오래된 얘기입니다. 전쟁 초기에 있었던 이야기고. 그래서 이란의 레이더라든지 탐지능력, 정찰능력을 고려했을 때는 이걸 파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
[앵커]
사우디에 있는 사드기지.
[문성묵]
그래서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죠. 지금 위성 정찰능력은 러시아가 뛰어나기 때문에 아마도 러시아가 표적 정보를 주고 그걸 이란이 때린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관련내용을 트럼프에게 기자가 물어본 것도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보고를 받은 바가 없다 이렇게 대답을 한 적도 있었는데 어쨌든 사드라고 하는 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잖아요. 또 주한미군 사드 일부가 중동지역으로 이전 파병됐다는 그런 보도도 여러 번 있었고요. 150km 상공에서 요격하는 체계고 상당히 정확도가 높은 그런 체계인데 레이더가 타격받으면 사실 기능이 상실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레이더라고 하는 것이 계속 레이더파를 발사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중요한 표적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 차원에서 지금 이란이 이런 타격을 하는데 지금 보면 그런 겁니다. 아까 F-35 이야기도 나왔습니다마는 F-35가 저는 이란이 잔해물 사진을 공개했더라고요. 그 잔해물은 F-35 아니거든요, 제가 볼 때는.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이란이 거짓말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저는 보는데. 그건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부인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혁명수비대 대변인이 말한 대로 미국 정보력 엉망이야. 우리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그러니까 트럼프 너 전쟁 빨리 끝내고 싶어하지? 우리는 절대로 안 끝내라고 하는 걸 보여주려고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적어도 이 전쟁의 주도권은 우리가 가지고 있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로도 하고 이런 식으로 F-35 때렸다, 뭐했다. 이런 식으로 우리의 능력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건데. 하여튼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전쟁 초기에 비해서 이란의 대응 수위와 빈도와 이런 것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말한 그것이 얼마나 행동으로 옮겨지는지는 한번 보시죠.
[앵커]
어쨌든 어느 순간부터인가 미국하고 이란 간의 전쟁이 자꾸 눈에 띄고 있는 와중에 지금 이스라엘도 계속해서 이란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헤즈볼라하고도 격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런데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외교정책 고문으로 알려진 인물을 겨냥한 암살을 시도했다. 그런 주장이 나와서 이건 어떤 의도가 있는 건가라는 의문들이 많습니다.
[백승훈]
어쨌든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이 전쟁이 유지되고 있는 한 이란을 계속 흔들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스라엘도 인정했습니다. 정권교체, 정권붕괴는 어렵다는 건 이미 알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라도 이란 정권이 이 전쟁 과정에서 무너지면 좋겠지만 무너지지 않더라도 이 전쟁이 끝나도 다시는 복귀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하는 게 목적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이란 수뇌부에 대한 암살도 진행되고 있고 이란 수뇌부가 갖고 있는 모든 외교적, 정치적 그다음에 군사적 역량들을 계속 없애려고 하고 있죠. 그런데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한 가지는 확실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냐 하면 모즈타바가 죽었다. 크게 다쳤을 거라고 하는데 모즈타바의 외교전략통을 어떻게든 사살하려고 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만약에 모즈타바가 죽었다면 모즈타바의 자문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을 사살할 이유가 없겠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모즈타바가 우리가 계속해서 모즈타바가 나오는 거야? 아니면 모즈타바가 협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거야? 나중에 뒤집히는 거 아니야 그런 얘기가 됐는데 만약에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러니까 모즈타바의 외교정책을 하는 핵심 고문을 사살하려고. 이 사람은 지금 어떻게 보면 협상에 들어가는 주체도 아니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보면 모즈타바를 통해서 지시들이 내려가게 하는 인물일 텐데 이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은 모즈타바는 건강히 잘 살아 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오히려 그렇게 해석이 가능하다. 모즈타바의 외교정책 고문으로 알려진 인물에 대한 암살 시도. 이 인물이 카라지 이란 외교고문인데 어쨌든 개혁파라든지 뭔가 협상에 가까운 선택들을 하는 인물들을 암살하려고 하는 시도, 아무도 협상 테이블에 못 앉게 하려는 그런 건가요?
[백성훈]
이게 약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미국은 어떻게든 협상을 하고 싶어하는데 이스라엘은 계속 어깃장을 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어떻게든 이 전쟁이 좀 늘어져서, 늘어지는 동안에 이스라엘은 이란을 절대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이 2월 28일 개전되기 전까지 1~3차 제네바 협상을 했을 때도 이스라엘은 계속 미국에게 속고 있는 거다, 믿지 마라. 이건 시간 벌기용이라고 계속 얘기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개혁파든 진보파든 강경파든 계속 이스라엘은 가리지 않고 사살하는 이유는 개혁파든 진보파든 변하는 건 없다고 이스라엘은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이렇게 미국의 군사작전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데 전쟁 얘기는 아니지만 미국의 국방부 장관이 요구해서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물러나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쟁 국면에서 군의 최고지휘부를 교체한다.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 아닙니까?
[문성묵]
그렇죠.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건 매우 이례적인 것이죠. 그래서 저도 그 보도를 보고 좀 의아하고 또 놀라기도 했습니다. 무슨 속내가 있는 것일까. 그래서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도 교수님하고 이와 관련된 토의도 하고 왜 그랬을까 이런 얘기들을 좀 했는데. 혹시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하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에 대해서 육군참모총장이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 것인가?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 예를 들어서 지상작전 관련해서 다른 의견을 얘기한 건가? 이런 추측이 좀 나왔었는데 보니까 이분은 바이든 정부 때 임명된 분이에요. 그래서 몇 년 동안 육군참모총장을 했고 임기가 조금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교체한 것이 혹시 최근에 보면 친트럼프 가수집 앞에서 아파치헬기가 제자리 비행한 일이 있었고 이걸 가지고 육군 자체에서는 징계를 검토하고 회의를 하고 그랬던 일이 있었는데 그걸 헤그세스 장관이 그거 아니다, 괜찮다 무마했던 그런 일들이 보도가 된 걸 봤거든요.
[앵커]
혹시나 아파치헬기의 조종사가 친트럼프 성향의 가수 집 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해 준 것이 아니냐. 그런 의심을 했겠죠, 그 육군참모총장은.
[문성묵]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마 그 과정에서 조금 서로 갈등이 빚어졌고 아무래도 미국은 저도 군 생활을 오래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문민통제라고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비록 헤그세스 장관이 소령 출신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이니까 장관이 지시하는 것이 우선이니까 결국 장관의 지시에 혹시 토를 달거나 이의를 제기했다면 그것이 어떤 이유가 돼서 해임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이것도 추정입니다. 확인한 게 아니니까요. 어쨌든 그러나 전쟁이 진행되는 중에 이렇게 육군참모총장을 교체하는 건 군 전체의 사기에 미치는 영향도 좋지 않다는 점이 우려가 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군대라는 조직의 지휘체계가 따로 있을 텐데 미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방한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렸는데요. 이 얘기로 잠시 넘어가기 전에 오늘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 먼저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중동 위기 그리고 분쟁 완화를 위한 프로세스의 조건, 지금 국제적으로 이러한 조건을 확실하게 저희가 정의를 해야겠죠.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재개될 수 있도록 해야겠죠.]
[앵커]
이 이야기가 주목을 받았던 게 지금 UN안보리에서 현지 시간으로 4일이라고 그러니까 아마도 우리 시간으로는 일요일쯤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무력방어를 허용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 가지고 표결을 할 예정인데 그것과 관련해서 프랑스의 입장을 듣고 싶어서 한번 들어봤거든요. 저 인터뷰만 보면 협조적으로 국제적인 공감대 안에서 할 것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는 이것과 관련해서 UN안보리이사국 중에 중국하고 러시아하고 프랑스가 반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성훈]
프랑스의 지금 이야기는 지금 상황에서는 외교로 한번 더 풀어보는 게 우선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가 UN안보리에서 모든 국제 다자틀 안에서 군사력을 이용해서 이렇게 이란의 통항을 푸는 것보다는 어쨌든 미국하고 전시상황이지 않습니까? 굳이 지금 상황에서 도발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 이란에 대한 지금 상황에서. 그래서 아마 프랑스 입장은 절대로 우리는 무력을 사용 안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는 외교적인 것이 먼저 가고 그다음에 우리가 무력 사용을 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40개 국가에서 합참의장이 모이긴 했지만 전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항행과 관련해서 외교적인 이야기를 한 번도 나누어본 적은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프랑스 입장은 일단 외교적인 것 먼저. 그리고 그게 안 된다면 그다음 단계는 그때 가서 하자. 이런 입장인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와중에 이걸 어떻게 봐야 되나 모르겠는데 타임리하게 프랑스의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갔다는 얘기가 오늘 뉴스로 나왔단 말이에요.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문성묵]
어느 절차를 거쳐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내게 큰 선물을 주었다고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10척을 통과시키기로 했고 추가로 또 10척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것과 연관되어 있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프랑스 국적의 컨테이너선이 통과됐다고 하는 게 과연 프랑스가 그러면 사전에 이란과 뭔가 협의를 해서 승인을 받고 이란의 동의 하에 한 것인지 아니면 이란 측이 뭔가. .. 사실은 적전분열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나토 국가 중에서 특히 프랑스라든지 독일이라든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반기를 들고 있으니까.
[앵커]
서유럽 선박이 통과한 게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전쟁 이후에.
[문성묵]
그동안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런 배들은 통과했지만 태국도 통과했고. 그러나 프랑스가 통과한 건 사실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란이 프랑스가 미국 편 안 들고 계속 상황을 이렇게 하는 거에 대해서 땡큐 그래서 한 것인지 아니면 이거 분열을 좀 더 부추기기 위해서 한 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례적인 상황이 있는데 이란이 좀 더 폭넓게 그렇게 해서 오히려 이걸 열어주면 이란이 국제사회로부터 더 지지와 인정을 받을 거고 오히려 불법적인 돈 받고 하는 이런 행동을 계속하면 국제사회가 그래, 이란 잘 때렸어. 정말 언젠가 손을 봤어야 되는 게 맞았어. 이렇게 여론이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프랑스 선박은 통과를 했기 때문에 이렇게 그래, 우리도 미국 눈치 보느니 톨게이트 비용 내자 하는 나라들도 등장하지 않을까. 앞으로의 파장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호르무즈 통행료 이 자체가 과연 유지될 수 있을까 저는 좀 의문이라서 왜냐하면 어쨌든 미국에 대해서 대립각을 세우는 나라들은 지금 이렇게 통행에 관련해서 반대 얘기를 하면서 어깃장을 내는데 이게 진짜로 정례화가 되면 아까 말씀드렸지만 중국이 하루에 호르무즈 해협에 430만 배럴을 수입하고 있거든요. 거기를 통해서. 그럼 통행료를 매일 60억을 내야 된다고 합니다. 하루입니다, 그게 하루에 60억을 내고. .. 제가 수학이 약해서. 그렇게 되면 중국 입장에서는 엄청난 비용을 석윳값에 내야 되는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중국은 석유를 다변화할 수 있는 역량도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베네수엘라는 이미 미국에 넘어갔고 그리고 미국에 있는 석유를 수입한다고 하는 건 적국에게 자기 에너지 안보를 맡기는 일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그러니까 걸프국가들한테 석유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통행료를 이렇게까지 계속 낼까? 미국을 조금 어떻게 보면 압박하기 위해서, 미국의 면을 깎기 위해서는 지금 이렇게 할 수 있지만 이게 전쟁이 끝나고 제도화가 돼서 유지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마 좀 흔들리는 나라도 있고 이게 이란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거든요. 어떻게든 미국의 동맹국들을 분열시키기 위해서 우리랑 잘해 주는 국가들 빨리 내보내줄게, 이런 식으로 해서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이 불러올 파장과 그런데 이 파장이 과연 끝까지 오래 장기화될 수 있을 것인지는 좀 분리해서 분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장기화돼서 제도화가 되고 이것 때문에 한미동맹이나 미국과의 동맹국들이 흔들리고 그렇게까지의 파장은 되기 쉽지 않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도화돼서 유지되기가 상당히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두 분 전문가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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