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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수급 '비상'에 비닐 제조·가공에도 차질

2026.04.06 오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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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비닐의 주원료가 되는 나프타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비닐을 제조하고 가공하는 공장은 평소의 20% 정도만 기계 설비를 운용하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충북 청주 비닐 제조 가공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공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평소 같으면 한창 돌아가고 있어야 하는 기계 설비가 멈춰 있습니다.

원료 수급이 어렵다 보니 비닐 가공 자체도 중단된 것입니다.

지난주 가까스로 원료를 확보하면서 공장을 일부만 간신히 가동하고는 있지만, 확보된 원료는 평소 들어오던 물량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공장 관계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최태환 / 비닐 제조·가공 업체 대표 : 현재 원료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지난주) 금요일에 가져온 원료 같은 경우에는 한 5분의 1 수준으로 가지고 왔고, 그거라도 감사하게 생각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곳 공장은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가정용 비닐과 공업용 비닐을 제조하고 가공하는 곳입니다.

이란 사태로 나프타 수급 자체가 불안정해지면서 비닐 제조와 가공에도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인데요.

기계 설비도 5대 가운데 한 대만 돌아가고 있고 직원들을 일부러 휴가를 보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합니다.

이란 사태 전엔 온라인으로도 비닐 가공품을 판매해왔었는데, 이마저도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거래처와 납품도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난달에 요청한 물량을 간신히 이번 달에 맞춰 납품하고 있습니다.

원료 수급 자체가 불안정해지면서 납품도 한 달 정도 지연되고 있는 것입니다.

공장 관계자는 나프타 수급 차질에 원료 비용도 50% 정도 상승했다고 말하는데요.

이란 사태가 길어지면 원료 비용 상승이 전반적인 생활 물가 인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이 촉발한 원료 수급 불안정이 지역 산업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닐 제조 가공 공장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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