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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그 후...호르무즈 '심리적 빗장'에 갇히나

2026.04.07 오후 12:31
에너지 공급망 마비로 미국 압박 극대화 전략
"물리적 봉쇄보다 '시장의 공포'가 더 무서워"
위험 노출 유조선 보험 거부…운항 중단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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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예고한 최후통첩 시한이 다가오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실제 타격이 이뤄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단순한 전장을 넘어, 전 세계 경제를 마비시키는 '심리적 빗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이란 본토 타격이 시작되는 순간, 호르무즈 해협은 즉시 '화약고'로 변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보유한 기뢰 6천 발과 자살 드론이 해협 곳곳에 깔리는 이른바 '자살적 봉쇄'가 현실화됩니다.

이란은 석유 수출길이 막히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을 마비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전문가들은 물리적 봉쇄보다 더 무서운 건 '시장의 공포'라고 지적합니다.

단 한 척의 배라도 기뢰에 접촉되는 순간, 전 세계 해운 보험사들은 이 지역의 보험 인수를 즉각 거부하게 됩니다.

해협이 물리적으로 뚫려 있어도, 보험 없는 유조선은 움직일 수 없는 '기능적 마비' 상태에 빠집니다.

[데이비드 로버츠 / 킹스칼리지런던 중동 안보학 교수 : 결국 해저 기뢰보다 무서운 건 보험사들의 판단입니다. 그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믿는 순간, 호르무즈의 문은 닫힙니다.]

이른바 '제3차 오일쇼크'입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카타르산 LNG 공급 중단으로 아시아와 유럽 전력망의 최후 보루인 LNG 발전소가 멈춰 서면서 국가 전체가 블랙아웃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오는 '퍼펙트 스톰'입니다.

미국은 에너지 자립을 이유로 방관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파고는 미국 경제마저 위협할 수준이라는 경고가 잇따릅니다.

최후통첩 시한이 지나고 포성이 울리는 순간, 호르무즈는 더 이상 단순한 바닷길이 아닌 전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은 '거대한 덫'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잔디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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