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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2주 휴전' 돌입...종전 합의로 이어지나?

2026.04.08 오후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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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쟁 40일째. 2주간의 휴전이란 중대 기로를 맞게 된 중동 상황, 김덕일 고려대 중동 이슬람 센터 연구 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문명 전체가 사라져서 되돌릴 수 없을 거라 경고했던 트럼프 대통령. 어제 이란의 핵심 전략 요충지 하르그섬까지 두 번째로 공습하면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는데요,최후 통첩 시한 88분을 앞두고 휴전이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최후통첩 시한을 딱 88분 남기고 극적으로 휴전을 하게 됐습니다. 파국은 면한 건데 이런 결과 예상하셨습니까?

[김덕일]
너무나 극적이었기 때문에 숨가쁜 외교전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해 볼 수 있겠죠. 우리 시간으로 새벽이었을 겁니다. 그 시간에 갑작스럽게 발표됐고 저는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워낙에 지도자부들끼리 강대강이었고 그러나 서로 간에 출구전략이 필요했었는데 이번에 파키스탄이 상당히 큰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만약에 어제 문명이 사라질 정도라고 하면서 최후통첩의 군사작전을 전개했더라면 엄청난 파국이 있었을 겁니다. 이를테면 이란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거예요. 발전소를 비롯해서 민간시설이 타격을 입었을 거고 그것에 상응해서 걸프국가들에도 똑같이 했었을 겁니다. 그럴 경우에는 거의 페르시아만 그쪽 전체가 공멸할 수 있었을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이것에 대해서 파키스탄의 중재 그리고 걸프국가들도 상당 부분 미국 측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그런 것들이 다 종합돼서 우선 양측 간에 상당히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휴전까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그래도 이번 전쟁에서는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도 중요했을 것 같은데 미국 내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 특히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언급하기도 한 게 아무래도 좀 압박을 줬을까요?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지지도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고 마이웨이, 자신의 길을 갈 그런 스타일로 보이기는 한데.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법적으로 정말 수정헌법 25조가 발효될 수 있느냐는 법적인 문제이긴 하겠습니다. 그런 게 자신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온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압박을 받았을 법하고요. 우선 이것이 해결된 것이 아니라 휴전이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잠깐은 숨고르기가 필요하지 않았나. 그런 측면에서 아마 휴전을. .. 그 전부터 주장해 왔으니까 그래서 파키스탄의 제안을 받고 휴전을 결정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란 내에서 발전소와 교랑 앞에 인간사슬, 인간띠를 만들어서 방어하자. 이런 움직임도 있었기 때문에 민간시설을 이렇게 공격하게 되면 전쟁범죄라는 비판도 끊임없이 있어 왔잖아요. 그에 대한 부담도 있었겠죠?

[김덕일]
그렇죠. 민간시설이냐, 군사시설이냐를 분명하게 나누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문제긴 했는데 어제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민간시설 특히나 발전소 같은 경우를 공격하는 건 전쟁범죄에도 해당된다는 얘기도 있었고 부담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피터 헤그세스 같은 국방장관 같은 경우에는 그걸 또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것은 민간시설이 아니라 군시설로도 볼 수 있다 그런 얘기도 했었고. 반대로 이란 측에서도 제가 어제 그걸 보고 느꼈던 점은 이란 방공망이 정말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까 국가가 국민을 지켜야 되는데 국가시설을 지켜달라고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죠. 그것도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서 많은 부담이 가는 선택이긴 했을 겁니다. 만약에 생각했을 때 공격했을 경우에는 부셰르 원언 같은 경우에는 원자로를 공격하기보다는. 그럴 경우에는 낙진 피해라든가 방사능 유출로 인해서 바닷물이 오염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전기 화력발전소도 직접 발전소 공격이 아니라 송전탑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공격하지 않을까 그 정도는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하여튼 최악의 상황을 양측 다 모면한 것 같아서 휴전이라고 하더라도,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한 8시 넘어서 9시 되기 직전에 하르그섬이 공격을 받았다는 속보가 들어왔었는데 군사시설을 공격받았어요, 석유시설이 아니라. 그건 어떤 의도로 보셨어요?

[김덕일]
군사시설은 그 전에도 한번 공격했었고요. 원래 그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에서 휴전 이야기가 오고갈 때 아마 휴전이 다가오고 있었음을 미리 알았을 수도 있죠. 이란을 그것을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 대개 휴전 전에는 상대방을 더 맹렬하게 타격하는 경향이 있겠죠. 그래서 특히나 하르그섬 원유를 안 건드리고 군시설을 저번에도 공격했는데 이번에도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석유시설은 공격하지 않았고요. 이건 역시나 여기 석유시설을 공격하게 되면 다른 걸프국의 시설들을 이란이 공격하게 될 겁니다. 그럴 만한 역량은 있죠. 탄도미사일이라든가 드론이 있으니까요. 그럴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게 유가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유가가 정말 통제할 수 없을 정도까지 급등할 수도 있었을 거고요. 1987년 동영상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를 갖고 싶어하는, 하르그섬 발언도 하는 것도 있고 해서. 아직까지는 제가 봤을 때는 석유시설을 공격하지 않은 건 베네수엘라 모델이라든가 아니면 나중에 이란과 미국이 타협이 잘 돼서 미국 정유회사가 진출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주 장기적으로, 아직까지 가능성은 보이지 않습니다마는. 그래서 석유에 대한 온전히 남겨두고 싶어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앵커]
그런데 사실 이란은 종전이 아닌 휴전안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 아니었습니까? 막판에 입장을 바꾼 이유가 혹시 중국 때문이었을까요?

[김덕일]
중국의 역할이 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키스탄이 전면에 나섰습니다마는 파키스탄 외무장관, 중국의 외교부장이 만나서 서로 간에 얘기를 한 적이 있었죠. 이걸 얘기하기 전에 했었고. 중국도 어떻게 보면 상당히 친이란 국가이고 이번에 위안화결제라든가 중국 선박은 선별적으로 통행을 해 준다는 점에서 중국이 상당히 유리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마는 이란산이라든가 호르무즈, 사우디라든가 이라크산 석유뿐만 아니라 중국도 다른 나라로부터 석유를 수입해야 되는데 올라간 유가대로 석유를 수입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본인들도 수출도 해야 되고 제조업도 계속해야 하는데 엄청난 부담이 됐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유가에 중국도 민감할 수밖에 없었고 이란과 중국 같은 경우는 전략적 동반자협정 같은 걸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싼값으로 이란산 석유를 중국이 공급받지만 반대로 중국은 이란에 인프라 같은 투자를 함으로써 일대일로 사업, 유라시아 실크로드 사업 같은 걸 하고 있는데 지금 이란 인프라들이 미국의 공습에 의해서 더 파괴가 된다면 중국으로서는 이런 전략적 동반협정을 맺은 것의 의의가 사라지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중국도 파키스탄에 대해서 아니면 직접적으로 더 이상 전쟁으로 갈 경우에는 이란도 온전치 못하게 되니까 우선 휴전하는 게 어떻겠느냐 이런 제안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파키스탄에 이어서 중국도 중재에 나서면서 이란의 체면을 살려줬다는 분석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과정 중재에 중국이 나섰다는 걸 언급한 건 왜일까. 온전히 본인의 성과로 나타내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이 점은 지금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앞두고 있는데 중국에 대해서 어느 정도 립서비스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굳이 얼굴을 붉히면서 처음에 있던 회담도 연장했었고 중국한테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호위 작전을 해달라까지 얘기했었는데 중국의 중재가 어떻게 보면 반가웠을 수도 있고요.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아마 저는 립서비스 차원에서라도 그렇게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란과 미국 양측이 다 서로가 승리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지금 휴전 발효 시점도 조금 다른 게 파키스탄은 즉시 발효된다고 했는데 백악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는 대로 휴전안이 발효되는 거다 이렇게 말했는데 뭐가 맞는 걸까요?

[김덕일]
이 부분이 아직 제대로 된 문서화가 된 것 같지 않은데 그런데 이게 어떤 구문에 따라서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이런 부분이 상당히 저는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얘기가 이란 측이 생각하는 것과 미국 측이 생각하는 게 완전히 동상이몽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너무나 다른데 저는 파키스탄이 그래도 중간에서 중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서로 간에 의사가 어떤지 더 큰 충돌을 막기 위해서 휴전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파키스탄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 하여튼 이 문구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상당히 휴전 기간 안에서 분쟁의 소지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살얼음판이 걷는 기분으로 앞으로 상황이 진전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10개 조항 보면 우라늄농축을 허용한 점 그리고 역내 미군 전투원들 철수, 호르무즈는 이란이 통제하는 것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라늄농축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언급을 했단 말이에요. 이 부분도 의견이 다른데 어떻게 접점을 찾을까요?

[김덕일]
우라늄농축 문제가 이란 측에서는 그걸 포함했다는 얘기도 있고 미국 측이 받은 건 없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것이 아마도 저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함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10개 제안을 기초로 해서 계속하겠다고 해서. 그런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건 아니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검토해보겠다는 얘기니까요. 그런데 현재 이란이 내놓은 10개 제안을 미국이 다 받기는 제가 봤을 때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건 또 미국이 받을 수 없는 건데 우선 이것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해 본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농축우라늄 같은 문제 경우에는 이것을 과연 몇 퍼센트까지 허용할 것인지. 기간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이게 아마도 관건이 될 것 같고요. 호르무즈 같은 경우에도 완전히 재개방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란 측 얘기는 또 이란군의 통제 하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어서 이란군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란 정부를 대표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구 하나하나, 그리고 이런 것들이 앞으로도 휴전 단계이긴 합니다마는 다르게 해석될 소지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앞으로 분쟁으로까지 다시 이어지지 않을까. 그런 부분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 얘기를 해 주셨는데 세계인의 관심 이제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어떤 식으로 개방될 것이냐일 텐데요. 통행료를 걷어서 재건 비용으로 쓰겠다는 이란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해서 논란입니다. 관련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지금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통행료 징수를 허용하는 듯한 그런 발언을 했는데 지금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든 말든 큰 문제가 없으니까 동맹국들이 알아서 돈 내고 나오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일까요?

[김덕일]
만약에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한다면 이란이 통행료를 받고 호르무즈 해협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가들 특히나 동아시아 국가들이겠죠. 그런 국가들이 통행료를 내주고 이란은 그 돈으로 배상금이라든가 경제 제재 해제, 동결자산 해제 이런 얘기, 재건해야 된다고 얘기하는데 동아시아 국가들이 내는 돈으로 피해 복구하는 데 써라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요.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행료 같은 경우는 이란이 얘기하니까 맞받아치는 형식으로 외교적인 수사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과연 그렇게 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론 예측하기는 힘듭니다마는 그렇게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요.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말씀드려왔던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은 운하가 아니라 해협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떤 특정 국가가 자신이 돈을 받는다거나 그걸 자신들의 재건사업이 됐든 어떤 용도로도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란도 이걸 자신들이 통행세 문제에 대해서 부담을 느꼈는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같이 어떻게 보면 공유하고 있는 국가가 오만이라는 국가죠, 건너편에. 그런데 오만이라는 국가에 대해서 자신들이 프로토콜을 만들고 같이 관리하자고 얘기했는데 오만은 또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는 통행세를 받지 않겠다. 그래서 국제질서를 따르겠다는 식으로 얘기했기 때문에 이란은 지금 통행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게 휴전 조건 자체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이란 국내에서는 우리가 계속 통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긴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이 문제도 역시나 호르무즈 해협, 핵 농축 문제 이 문제가 휴전 기간 내내 아마도 양측 간에 회담이 진전되지 않으면 이 두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들어봤고 이란은 호르무즈를 이란이 통제하는 종전안에 미국이 동의했다고 밝혔단 말이에요. 그리고 선박이 지나면서 혁명수비대의 호위를 받는다, 이렇게도 얘기했는데 이란 입장대로라면 지금 상황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요.

[김덕일]
다른 게 없어 보이고 그걸 미국이 인정해 줬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게 지금 양쪽 다 자기들이 이겼다는 식으로 계속 해석하고 있고 아마 문서도 지금 다르다는 얘기까지 있고요. 이렇게 되면 너무나 서로 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부분이라서 저는 휴전안 내용만 놓고 봤을 때는 이란에게 이럴 정도까지 권한을 주는 거라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상당히 오해의 여지가 있을 것 같고요. 하여튼 휴전 기간입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확실하게 초반부에 이것은 파키스탄 중재국이 됐든간에 미국과 이란 간에 확실하게 문제를 매듭지어야지 지금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는 배들이 있습니다. 이 휴전 소식과 함께 아직까지도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불안한 소식도 있습니다마는 빠져나오기 위해서 아마도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배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만큼 확실하게 미국과 이란 간에도 휴전협상이 10일부터 들어간다고 했죠. 이 문제는 빨리 결정을 내려서 많은 유조선들이 우리나라 선박을 비롯해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빨리 조치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미 일부 선박이 그동안 돈을 주고 빠져나왔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게 만약에 고착화가 된다면 국제유가는 어떻게 될 것이며 그리고 우리 선박들은 언제쯤이면 나올 수 있을 것이고 또 유가는 언제 정상화되는 것일까. 그게 많이 궁금하거든요.

[김덕일]
만약에 돈을 주고 아직 확인이 확실히 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만약에 돈을 주고 한다면 유가는 또 오르겠죠. 왜냐하면 정유업계에서도 통행세를 준 만큼 유가를 올려 받아야 되겠죠. 그렇게 될 수 있겠고 이렇게 선례를 남기게 되면 그다음부터 더 큰 것을 요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안 좋게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지금 현재 미국이 이란에 대해서 제재를 하고 있는데 대이란 제재법에도 어떻게 보면 달러가 아니라 다른 화폐로도 돈을 준다고 하는 건 위반할 소지도 있고 그래서 상당히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배를 빨리 빠져나오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건 선례를 남기는 건 옳지 않고 오히려 유가를 낮추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우리나라 선박들은 앞으로 어떤 순서에 따라서 진행될지는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마는 지금 당장 이란 측이 요구하는 항로대로 갈 것인지. 이것도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란 측이 원하는 곳은 케슘섬이라고 큰 긴 섬이 하나 있고요. 그 사이에 라라크섬이 있는데 북쪽 항로를 따라서 나가라는 식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그쪽으로 루트를 잡고 있는데. 반드시 그 항로로 나가야 될 것인지. 오히려 배가 큰 배들은 오만 쪽에 붙어서 가는 배들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이란이 자신들 쪽 항로가 아니라 오만 쪽 가는 배들이 있는 것 같아서 오만하고 같이 하자고 얘기한 거였거든요. 통행료를 같이 한번 나누어볼 생각이었는데 오만이 거절한 건데. 이건 앞으로 우리나라 배들의 순서가 어느 식으로 나갈 것인지, 어느 항로로 해서 나갈 것인지 이런 것까지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휴전기간 내에는, 오랫동안 너무나 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휴전기간 내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논의할 게 너무나 많아 보여요. 그래서 얼굴 마주보고 테이블에 앉아서 접점을 찾는다고 하면 2주라는 시간이 충분할 것인가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2주라는 시간은 저는 상당히 짧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담 자체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변수까지 꼈습니다. 핵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해도 작년 2025년부터 회담 했다가 안 되고 전쟁이 났고 결국 2026년도에도 회담했다가 이번에 전쟁까지 온 건데요. 저는 2주라는 시간이 상당히 우선 짧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시나 이번에 극적으로 휴전이 이루어졌던 것처럼 양측 간에 극적으로 양보라든가 그렇게 해서 절충안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은 2주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2주라는 시간이 양쪽 다 시간을 버는 숨고르기에 지나지 않을지. 아니면 이것이 어떤 결실을 얻어서 정말 평화로 정착될지 상당히 지켜볼 일이긴 한데. 저는 2주라는 시간은 상당히 짧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란도 그렇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협상에 실패하면 다시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은 했지만 또 이란에서는 협상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면서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있는데요. 지금 또 하나의 변수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있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파키스탄 중재국에서는 지금 휴전안에 레바논에 헤즈볼라도 포함이라고 하지만 이스라엘은 아니라면서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고 있거든요. 이 부분이 어떻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김덕일]
저는 우선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파키스탄이 마련한 휴전안에는 대리조직이죠. 레바논까지도 전쟁 멈춰라. 그리고 대리조직에 대한 공격, 미국이랑 이스라엘이 공격도 하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는 해당이 안 된다고 해서 계속 지상전까지 계속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휴전 단계로 들어갔는데 이럴 경우에 이 문제 때문에 깨져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작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6월달에 있었던 12일 전쟁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그 당시에도 일방적으로 문서가 아니라 SNS로 휴전입니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6시간, 6시간 주면서 그다음에 휴전이 발효될 거라고 얘기했었는데 이스라엘이 그 휴전이 발효되기 전에 휴전 분위기로 가기 전에 이란을 공격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한테 전화를 걸어서 당장 비행기를 돌리라고 전화를 하니까 바로 돌린 사건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기회에 헤즈볼라를 어떻게 보면 근절하고 싶겠습니다마는 시간도 걸릴 거고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도 어느 정도 묵인을 해 주는 가운데서 이렇게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NO라고 한다면 이스라엘로써도 그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미국의 뜻을 마지못해 지지하는 모양새인데. 2주 휴전으로 이란이 전열을 재정비하는 데 시간만 벌어준 꼴이라는 얘기도 하고 있고요.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뜻하는 바를 얼마 정도 이루었다고 보세요?

[김덕일]
이란의 상당 부분 산업시설, 핵시설, 군시설 파괴한 건 사실로 보이고 특히나 이란의 고위인사들을 한꺼번에 다 몰살시키는 그런 성과라면 성과를 거둔 부분도 있고 헤즈볼라도 상당 부분 무력화시킨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쪽 국경에서 가까이 붙어서 로켓을 쏘고 했었는데 그 위로 몰아내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 성공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적으로 위기에 있지 않습니까? 비리스캔들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이것을 성과라고 내세운다면 성과라고 내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는 그런데 완벽하게 이스라엘이 만족할 만한 100% 성과는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마는 네타냐후 총리는 만약에 이 상태로 종전까지 가게 된다면 이걸 성과로 내세우면서 본인의 선거를 대비해서 자신이 승리했다는 그런 이미지를 내세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휴전안 합의 직후에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가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한번 그래픽으로 보시겠습니다. 핵심내용이 이겁니다. 미국은 2주만 더 참고 이란은 2주만 해협을 열어야 한다. 14일 동안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낼 끝장토론을 벌이자,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 글에 태그를 했는데 어떤 사람들이 태그됐는지 한번 볼까요. 그리고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 강경파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이 빠졌고요. 또 네타냐후 총리도 이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란 측에서는 갈리바프 의회의장 그리고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이 있는데 오늘 이 휴전을 승인했다는 모즈타바의 이름이 보이지 않거든요. 모즈타바는 어제 사실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승인을 했다? 이게 어떤 게 맞는 걸까요?

[김덕일]
모즈타바가 심신이 어떠한지 지금 신변이 어떤지 상당히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마는 또 이번에 메시지도 낸 것도 우리가 이겼다,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냈는데요. 우선 형식상으로라도 이 휴전의 명령을 따르게 하려면. 처음에 이란 자체는 우리는 휴전 없고 종전 아니면 안 한다고 얘기가 있었는데 휴전했습니다. 그러면 상당히 많은 혁명수비대라든가 일선 현장까지 이 소식이 전해졌겠습니다마는 우리가 휴전을 왜 해야지라고 반발이 나올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것을 억누를 수 있는 그나마 권위가 있는 사람이 모즈타바입니다, 최고지도자인. 그래서 모즈타바의 승인을 했다는 형식을 빌려서 한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모즈타바가 계속 얼굴이 나오지 않고. 그러면 정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프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아예 모즈타바는 이슬람 국가 체제이기 때문에 최고지도자라는 자리만 남겨두고 그 주변의 과도 집단 군부지도체제가 아닌가 그렇게 많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모즈타바는 일단 뺐지만 저는 태그를 잘 걸었다고 생각합니다. 저기에서 헤그세스를 넣는다면 완전히 느낌이 달라지겠죠. 그리고 또 이란 쪽에서 강경파 인사를 넣을 수도 없는 거고 저는 또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적절한 인물들을 그나마 저런 사람들은 아마도 중재과정에서 본인이 느꼈을 때 이 협상에 대해서 우호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이름을 넣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미 국방부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그리고 댄 케인 합참의장이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 밤 9시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거든요. 어떤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십니까?

[김덕일]
두 사람 다 우선 이 휴전에 대해서는 제가 봤을 때 동의할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란이 봤을 때는 저 사람들이 강경파라고 분류되는 사람들이긴 한데 이 휴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지만 군사적 성과를 거뒀다는 점 같은 걸 오히려 강조할 것 같고요. 휴전을 하게 된다면 미국도 마찬가지이지 않겠습니까? 이기고 있는데 왜 휴전을 하느냐 이런 얘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전쟁을 직접 담당하는 부처이고 합참의장이기 때문에 군사적 목표 성과 같은 걸 얘기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에서 줄이죠.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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