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국회 위증 혐의 사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씨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술자리에서 '사단장'이라는 사람과 여러 차례 포옹하는 것을 봤고, 친밀해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우 박성웅 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빠져나옵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관련 국회 위증 혐의 사건 증인으로 출석한 겁니다.
[박성웅 / 배우 : 네, 아는 거 잘 얘기하고 증언하고 왔습니다.]
'구명 로비 의혹'은 임 전 사단장이 김건희 씨의 핵심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의 친분을 통해 채 상병 순직 사건 피의자 명단에서 빠졌단 내용입니다.
앞선 수사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은 이 전 대표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주장해왔는데, 배우 박 씨가 이를 뒤집는 진술을 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황으로 지목됐습니다.
50분가량 증언대에 선 박 씨는 지난 2022년 여름쯤 평소 알고 지내던 이 전 대표와 함께 술을 마셨고, 이 자리에 '해병대 사단장'이라는 사람이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전 대표가 '우리 사단장, 우리 장군'이라고 불렀고, 두 사람이 여러 차례 '허그'하는 등 친밀해 보였다고도 증언했습니다.
박 씨는 다만, 당시 소개받은 '사단장'이 임성근이었는지는 명확히 기억나지 않고, 앞서 특검에서 조사받으며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 이후 임 전 사단장이 자신을 본 게 확실하냐며 여러 차례 연락해와 차단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 씨는 증인으로 출석한 이유를 묻는 특검팀의 질문에는 "저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라며 "제가 뭘 잘못한 것처럼 보도돼 바로잡으려고 증언대에 섰다"고 답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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