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토바이로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들이 경기 광명시에서 '복지 파수꾼'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결식아동과 홀몸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까지 챙기는 봉사단체 '함께 걷는 10리 클럽' 이야기입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배달 라이더 이석환 씨가 93살 이수길 할머니 집으로 향합니다.
평일에 매일 무료로 도시락을 배달하며 어르신 건강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하는 '10리 클럽' 활동입니다.
[신유정 / 이수길 할머니 가족 : 전보다 더 잘 드세요. 우리가 해주는 거는 한계가 있잖아요. 근데 거기는 영양가 있게 골고루 해주시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10리, 약 4㎞ 반경 안에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단체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석환 / '10리 클럽' 회장 : 결식아동 (도시락 배달)하는데 음식을 갖다 주고 이제 아이들이 잘 먹었다고 이제 문자 오거나 그랬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단체에는 라이더뿐 아니라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자영업자와 재정 후원자도 회원으로 속해 있습니다.
2023년 8월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만 도시락 배달 건수가 천4백여 건에 달합니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과 결식아동 등 40여 명이 대상입니다.
[황해숙·심문숙 / '10리 클럽' 회원 (식당 운영) : 10리 클럽을 통해서 이제 주변에 더 가까이 배고픈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더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광명시도 10리 클럽 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박해경 / 광명시 사회복지국장 : 라이더님들이 안부 확인을 통해서 그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복지)관에다 말씀해주시면 복지사님들이 현장을 나가서 그분들과 상담을 통해서 필요한 물품이 있으시면 물품을 지원해드리고….]
10리 클럽은 앞으로 후원 대상을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이율공
영상협조: 광명시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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