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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협상 매우 낙관"...나토에 '호르무즈 역할' 압박

2026.04.10 오전 05:42
트럼프 "이란과 종전 협상, 매우 낙관적"
트럼프 "나토, 압력 없으면 아무것도 이해 못 해"
뤼터 "나토 도울 수 있다면 당연히 참여할 것"
나토 사무총장 "나토, 단계적으로 참여"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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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약속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첫 협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요?

[기자]
네.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이란과의 회담을 앞두고 NBC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란 지도자들이 언론에 이야기하는 것과 회담장에서 말하는 건 다르다며 동의해야 할 모든 사안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정복당했고 군대가 없다면서 합의하지 않으면 매우 고통스러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군사작전으로 이란의 군사적 능력을 제거했다는 지난 1일 대국민 연설 때와 같은 주장인데요. 당시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일) : 그들의 해군은 사라졌습니다. 공군도 사라졌습니다 미사일은 거의 소진되었거나 파괴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란)정권이 미국을 위협하거나 국경 밖으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개방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마쳤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째를 맞아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침략자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피해 배상과 순교자들의 피의 대가를 반드시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에 호르무즈 해협 지원을 압박하고 있죠?

[기자]
네. 이란과의 휴전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은 나토는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둔 미군 일부를 미국으로 철수하는 방안을 참모들과 논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나토 회원국이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를 위한 군함 파견 요청에 응하지 않자 강도높게 비판해 왔는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6일) : 나토는 '종이호랑이'입니다. 그들이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으니, 당연히 우리는 나토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죠. 오히려 정반대였어요. 그들은 일부러 우리를 돕지 않으려고 했어요. 심지어 착륙장조차 제공하려 하지 않았죠.]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유럽 동맹국에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구체적인 지원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유럽 국가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나토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 달래기에 나선 모습인데요. 관련 발언이 있었죠?

[기자]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오늘 워싱턴DC 로널드레이건재단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뤼터 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나토가 도울 수 있다면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토가 역할을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마르크 뤼터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 돕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토에서 그런 조치를 취하려면 모든 동맹국 간의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뤼터 총장은 전쟁 초기 나토 회원국의 미국 지원이 다소 느렸지만, 그건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동맹국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부분 동맹국들이 기지와 물류 지원 등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 동맹국들은 공정한 파트너십에 기반한 대서양 동맹으로의 전환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마르크 뤼터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 동맹국들과 저는 우리가 대서양 동맹의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건강하지 못한 상호 의존 관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파트너십에 기반한 대서양 동맹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의도로 보이는데요.

나토는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이란과 협력하고 있다며 나토 회원국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호주도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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