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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산 현물 원유가격 사상 최고..."공급 부족 우려 반영"

2026.04.10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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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지속하면서 북해산 원유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시장 데이터 업체에 따르면 즉시 인도 가능한 북해산 '포티스 혼합유'(Forties Blend) 가격이 배럴당 약 147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 국면에서 기록한 이전 최고치를 넘는 가격입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배럴당 95.92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국제 원유 시장에서 공급 부족 우려를 반영한다고 FT는 짚었습니다.


현물·선물 간 가격 차이를 추적하는 브렌트 차액결제계약(CFD) 거래에서는 가격이 선물거래소 한도인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서면서 다음 주 분 거래를 할 수 없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시장 불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곧 호르무즈 해협을 열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FT는 평가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석유제품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수송로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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