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바다 온도가 심상치 않은 수준으로 달아오르면서 올해 극단적인 기상 이변이 빈발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럽연합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연구소는 올해 3월 전 세계 바다 표면의 평균 온도를 섭씨 20.97도로 관측했습니다.
3월 관측치로는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기상 전문가들은 기온을 상승시키는 '엘니뇨' 현상의 강력한 전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구 온난화가 이미 심각해진 상황에서 엘니뇨까지 겹칠 경우, 세계 각지에 폭풍과 폭염, 가뭄 등 복합적인 재난이 닥칠 위험이 크다는 점입니다.
과학자들은 바다가 과도한 열을 품게 되면 대기 흐름을 뒤흔들어 극단적 기상이 더 자주, 더 강하게 발생한다고 우려합니다.
실제로 올해 3월 북극해의 얼음 면적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예년을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개별적인 흉조들이 모여 지구 기후 체계가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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