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잇는 관광 열차 운행 재개를 맞아, 개성과 평양, 신의주를 거쳐 마침내 파리와 런던까지 갈 수 있는 날이 마침내 오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남쪽에 있는 역 가운데 국제선 승강장이 있는 곳은 도라산역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다시 잇고 남북이 함께 다시 개성공단의 불을 밝히는 '평화적 두 국가' 상태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남과 북의 국익에 맞게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새로운 관계를 충분히 정립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유럽처럼 저녁에 가족과 국경을 넘어 더 멋진 레스토랑을 찾는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 공동성장의 한반도를 꿈꿔본다며 남북의 경계를 국경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도라산역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과 후속 장관급회담을 계기로 경의선 복원과 철도 연결 합의가 도출되면서 만들어진 역으로, 남측의 마지막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도라산역 관광 열차는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로 중단된 뒤 코로나19로 중단 상태가 계속됐고 이후 일시적으로만 운행됐는데, 정기 운행 재개는 6년 6개월 만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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