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종전협상 코앞...'레바논 공습·호르무즈 통행료' 신경전

2026.04.10 오후 11:04
AD
■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중동 사태 42일째 상황,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일단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앞두고 있는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란 측 매체는 부인했는데 굳이 이렇게 도착 사실을 부인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김열수]
이유가 있죠. 이유가 없으면 부인할 이유는 없잖아요. 사실상 휴전하자마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을 해서 민간인들이 꽤 많이 돌아가셨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란에서는 뭐라고 그러냐 하면 아니, 휴전할 때 우리가 조건으로 내세운 게 역내 지역의 모든 분쟁을 다 종식시키는 건데 거기에 레바논도 들어가는데 왜 여기에다 공격을 했느냐, 그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공격을 계속하면 나 여기 회담 참여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미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이게 네타냐후 총리하고 전화를 통하면서 번복이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처음에는 전화통화하고 나서 이거 원래는 레바논은 포함이 안 된다, 이란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지 레바논은 그 속에 없다고 얘기를 했다가 사태가 심각해지니까 다시 네타냐후 총리한테 자제해라라고 전화를 한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워낙 심하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이게 자칫 잘못하면 정말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서 겨우 협상장으로 데리고 왔는데 여기서 이게 무산이 되면 그 뒤에 출구가 별로 안 보인단 말이죠. 그러니까 네타냐후 총리한테 전화했던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란은 이란대로 끝까지 버티는 거죠. 설령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함으로써 끝까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해서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그런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계속 연막전술을 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레바논 공습에 대한 신경전, 이게 시작 전부터 있는 거네요. 이렇게 협상 들어가기도 전인데 말이 다른 상황이거든요. 이 분위기 어떻게 보고 계세요?

[두진호]
이란은 도착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한국 시간으로 밤 9시 55분이니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시간으로는 대략 4시 55분 정도가 되겠습니다. 아마 한국 시간으로 오늘 야간 정도에 이란 대표단은 도착해 있는 것 같고요. 김 실장님 말씀하신 대로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중단시키기 위해서 이란 입장에서는 사실상 헤즈볼라가 동맹이기 때문에 또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 앞으로 전개될, 내일부터 전개될 협상에 상당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도착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이슬라마바드 라왈핀드라고 하는 군 기지 공항을 통해서 아마 들어온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 미국도 한국 시간으로 야간 정도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일단 협상에 임하는 면면들을 보면 그것으로 1선발, 2선발, 프로야구로 치면. 1선발, 2선발이 다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누가 누가 참석할 것 같습니까?

[두진호]
미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나섰고요. 그리고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 그리고 재러드 쿠슈너, 사실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짝처럼 어떤 분쟁을 중재하기 위한 평화 협상 대표단으로서 늘 움직였던 인물들이고 이들이 움직이면 성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미국이 전쟁 당사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드림팀이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과연 과거만큼 얼마만큼 중재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벌써부터 이란이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네 안 했네 가지고도 샅바싸움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비록 드림팀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아마 이번 협상에서는 일단 의제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서로 신경전을 진행할 것 같고요. 지난한 협상의 과정을 통해서 의제에 대한 상호 간에 최소한의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어려운 의제에 대해서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마치 도장을 깨가면서 이견을 좁혀가는 그런 과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진짜 원투펀치, 말씀하신 대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하고 제러드 쿠슈너가 원투펀치에다가 이끌고 가는 단장이 JD 밴스가 가는데 이란에서는 누가 나옵니까?

[김열수]
이란에서는 지금 갈리바프 국회의장이죠. 국회의장하고 아라그치 외교부 장관 나오고요. 그리고 1명이 더 간다라고 하면 누가 갈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3:3 정도로 비율을 맞춘다고 할 때 국가안보실장에 해당되는 줄 가르드, 라리자니의 후임이죠. 아마 이 사람이 가게 될 건데, 그렇다고 하면 미국이나 이란에서 내보낼 수 있는 최고의 사람들을 내보낸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사실은 위트코프나 쿠슈너 같은 경우는 지난 1월, 2월, 세 차례에 걸쳐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협상의 대표단으로 있었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이 사람들이 세 번에 걸쳐서 이란과 협상을 했지만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이란으로 봐서는 두 사람을 싫어합니다, 솔직히. 그런데 이번에 밴스라는 사람이 들어가는데, 밴스라는 사람도 그렇게 우리가 협상파 이렇게 얘기하는데 전혀 그건 아니고요. 마가파죠, 마가파라고 하는 것은 전쟁을 싫어하는 파. 그러니까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사람. 우리가 밴스를 기억할 때 트럼프 대통령하고 그다음에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그 사람하고 둘이서 이렇게 한 번 설전을 벌인 적이 있잖아요. 그 설전을 벌일 때 부통령, 외교부 장관 이렇게 앉는데 통상 이렇게 대통령이 기회를 주지 않으면 부통령이 말을 안 하거든요. 외교부 장관도 마찬가지고. 당신 한마디 하시오 하는데 그때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뭐라고 트럼프 대통령한테 반박을 하니까 그때 밴스 부통령이 나서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몰아세웠거든요. 아마 그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텐데요. 그런데 갑자기 밴스가 나오니까 이 사람이 마치 협상파처럼 그렇게 우리 언론에서 얘기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이 밴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전쟁을 반대한 사람이니까, 그리고 무게감이 있잖아요. 차기 대통령 후보로 공화당에서 나올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도 어떤 정도의 성과를 내야 되는 사람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에서는 그 사람이 나오기를 선호한 거죠. 그런데 반대로 이란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지금까지 이란에서 외부를 향해서 발언한 사람은 크게 보면 세 사람이라고 봐요. 그 세 사람이라는 것이 바로 갈리바프 의장하고 그다음에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하고 그다음에 군 대변인 또는 혁명수비대 대변인 이 세 축이잖아요. 이 둘인데 이 둘에 그다음에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줄가르드가 오거든요. 지금 모즈타바는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몰라요. 이건 나중에 얘기는 되겠지만 결국은 이 세 사람들의 발언은 여기에 있는 혁명수비대의 발언을 자기들이 옮겨주는 역할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서로가 다른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이번에 마침 이 세 사람이 몽땅 다 나오기 때문에 결국 협상장에서는 한목소리를 얘기할 것이고 통일된 목소리를 낼 거라는 거죠.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거예요.

[앵커]
그렇게 통일된 목소리, 특히 혁명수비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입장이라고 얘기를 하시니까. 그러면 협상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일단 뭘 가지고 제일 부딪칠까요? 최근에 떠오른 헤즈볼라 문제일까요?

[두진호]
일단 이란이 어쨌든 2주 협상안이 발효되기 전에 10개의 종전 요구안을 미 측에 제공을 했고 미 측은 그것을 수용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 10개가 여러 가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가장 핵심은 역시 농축 우라늄에 대한 문제.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항, 개방 상태를 유지하는 문제, 이 두 가지가 최대의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사실은 어느 것 하나 양측 입장에서 보면 정치적 협상을 통해서 이견을 좁혀가기가 녹록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제가 도장 깨기 식으로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이것을 협상을 통해서 해결해 나갈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10개가 농축 우라늄과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나아가서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모든 것들이 다 연계돼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해결한다고 해서 나머지를 또 해결할 수 있느냐. 그런 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시작부터 굉장히 난도가 높은 그런 협상이다.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그리고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나서지 않는 수준에서 최고지도자들을 움직여서 큰 틀에서 필요한 부분들은 합의를 하고 탑다운 식으로 진행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JD 밴스 부통령, 사실상 이란 혁명수비대의 메시지를 받아서 협상을 진두지휘할 갈리바프,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아니지만 정치 지도자로서 이렇게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농축 우라늄 문제,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거다라고 하셨는데 어쨌든 사전에 앞서서 신경전을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레바논에 대한 공습이었잖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한테 레바논 공습을 자제해달라 그렇게 요구를 했는데 공개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게 처음 아닙니까?

[김열수]
네, 우선 처음이고요. 협상은 아마 현지 시간, 이슬라마바드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만일 한다고 하면 4시간 차이가 있으니까 우리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2시가 되겠죠. 그런데 협상이 그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이에요. 무슨 얘기를 말씀드리냐 하면, 이란의 협상 대표단에 거기에 도착을 했잖아요. 도착은 했는데 계속해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면 이거 공격 끝날 때까지는 협상장에 안 나간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일단 그것이 종료가 되면 협상장에 나올 텐데 그렇게 되면 그게 10시가 될지, 현지시간으로. 우리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가 될지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늦어질지 모른다고 하는 거고요. 지금 질문하신 문제로 다시 되돌아가면,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하고 네타냐후 총리하고 전화를 통해서 불협화음을 낸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봐야죠. 우리가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한 일주일 정도 후에 계속해서 흘러나왔던 얘기가, 이것은 미국이 전쟁을 결심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네타냐후 총리의 설득에 의해서 넘어간 전쟁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조금 숟가락을 얹었을 뿐이다. 그래서 전쟁이 시작됐다고 다 분석들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그때는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전쟁 목표는 같았어요. 그게 바로 전쟁 지도부를 제거하고 이란의 핵무기를 제거한다고 하는 거였죠. 그런데 세월이 한 40일 가까이, 37~38일 지나가면서 미국의 목표는 달라졌습니다. 이스라엘의 목표는 그대로예요. 미국의 목표는 그렇게 큰 두 개의 전쟁 목표에서 군사 목표로 됐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5가지 군사 목표만 얘기를 한 거고요.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서 완전히 이란을 초토화시키고 싶은 겁니다. 지도부도 제거하고 그다음에 이란의 핵무기도 제거하고 군사적인 것도 다 제거하고 방사능도 다 제거하고 심지어 민생 인프라까지 다 제거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이란이 다시 재건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도록. 그래야 자신의 원천적인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둘이서 조금씩 비틀어지기 시작을 했죠. 그런데 이번에 레바논 문제를 두고서 서로가 요구했던 것은 역내의 모든 분쟁은 휴전 딱 그 시간부로 없어지는 거라고 했는데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과 레바논의 헤즈볼라와의 전쟁을 분리시킨 거죠. 여기서 문제가 생긴 건데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은 어떻겠어요? 이거 자칫 잘못하면 내가 48시간 10일, 5일, 10일, 하루, 이렇게 해서 겨우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고 왔는데 이게 협상이 안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렇게 되면 출구가 많으면 좋은데 사실상 거의 마지막 출구거든요.

그래서 이런 불협화음이 있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이런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네타냐후 총리도 성명을 통해 친이란 세력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위한 레바논 정부와의 협상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우선 직접 들어보시죠.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레바논 정부가 우리와 평화 협상을 시작해 달라는 거듭된 호소에 따라 어젯밤 내각에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레바논과 직접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하나는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입니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역사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입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인데요. 이렇게 협상은 협상이고 목표 달성 전까지는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들려요. 속내를 보면 진짜 종전을 원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두진호]
김 실장님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은 이번 기회에 이란도 완전하게 제거를 해야 되지만 역시 국경을 접하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인 국가 안의 국가, 헤즈볼라를 제거하는 것도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이스라엘 국가 차원의 중요한 전쟁 목표 중 하나고요. 또 하나는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란은 헤즈볼라가 저렇게 저항을 하는 것은 큰 틀에서 중동 전쟁의 일부로 보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을 때 가장 먼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세력은 헤즈볼라였기 때문인 것이죠. 그런데 이스라엘은 미국과 생각이 다릅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분쟁은 이란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런 중동 전쟁의 큰 틀에서 전쟁이 아니고 역사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그런 분쟁을 이번 기회에 완전하게 제거하기 위한 지역사적 소명이라고 하는 그런 관점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결이 다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가 일정 부분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2주간의 임시 휴전이라고 하는 이 기간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어쨌든 그 불씨를 잘 살려서 만들어진 협상 국면에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이스라엘이 저렇게 여러 차례에 걸쳐서 베이루트와 레바논의 남부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통해서 이미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버렸고요. 수천 명의 부상자가 나버렸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작전이라고 강변을 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략 난감한 그런 상황이 조성이 된 게 아닌가 싶은데요. 또 한 가지 개인적 차원의 네타냐후 총리가 왜 이렇게 레바논에 진심인가라고 하는 부분은 또 한 가지 사법리스크도 들여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미 2019년으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사기, 배임, 뇌물 이런 것들로 인해서 3건의 부패 사건으로 기소가 됐고 이스라엘 역사상 현직 총리로서는 최초의 피고인 대상이 된 겁니다. 다만 이란과의 전쟁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재판이 일시 중단된 상태인데 휴전, 그에 따른 비상사태가 해제되면서 이스라엘 법원이 재판 재개를 선언을 했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부분에서도 이 전쟁은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정치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올가을에 이스라엘 의회 선거가 있습니다. 총선이 있죠. 어쨌든 지금 이스라엘 내부적으로 보수 연정, 보수 극우 세력들은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고 이번 기회에 이란도 헤즈볼라도 다 박살내라고 계속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전쟁 국면, 헤즈볼라도 마찬가지고 결국 이 흐름이 계속 가면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충분히 계산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진짜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전쟁을 끌고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이유들이 아주 산적해 있는데 어쨌든 이번 주말에는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하고 이란과의 협상이 있고 다음 주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이스라엘하고 레바논하고 협상이 있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면 순서가 뒤바뀐 면도 없지 않은데. 그 두 협상 어떻게 보시나요?

[김열수]
이스라엘하고 레바논하고 협상은 미국의 강요에 의해서 이루어진 거죠. 사실상 계속해서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를 때리니까 그러지 말라고 하고 둘이서 협상을 해라라고 하거든요. 이것은 연원이 있어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시청자분들한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3년도 10월에 사실상 팔레스타인 하가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공격하죠. 하마스를 공격받으면서 여기 있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이 다시 헤즈볼라를 공격할 수밖에 없잖아요. 헤즈볼라라고 하는 것이 한 나라의 당이면서 그 당이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군사력이 정규군보다 세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군사력이 주로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 하면 레바논의 남부, 이스라엘의 북부, 여기에 위치해 있고요. 물론 주 핵심 지도부들은 베이루트에 있어요. 그래서 이게 이스라엘이 공격을 해서 들어가서 그 레바논 남부에 있던 헤즈볼라를 다, 티라미강이라고 하는 그 강 북부까지 다 쫓아냈거든요. 그러고 난 뒤에 그때 당시에 협정을 체결을 했습니다. 그게 2024년도예요, 10월인가 협정을 체결했는데, 누구랑 체결을 했냐면 이스라엘하고 레바논하고 협정을 체결했어요. 헤즈볼라가 아니죠. 헤즈볼라는 그냥 레바논의 한 당일 뿐이에요. 당이자 군사 조직이죠. 그러니까 여기 협상을 체결할 때 그때 핵심 내용이 뭐냐 하면 헤즈볼라는 무장을 해제해야 된다. 그리고 이 레바논의 남부는 헤즈볼라 대신에 레바논의 정규군이 들어와야 한다 이게 협상의 핵심이었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렇게 다 하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세월이 지나 보니까 이번에 이란하고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 저항의 축의 하나인 헤즈볼라가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하거든요. 무장해제를 안 시킨 거잖아요.

[앵커]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지금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김열수]
힘들죠. 그거 정치 조직 이야기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가니까. 힘들죠.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 협상을 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사이에서 협상을 하는 것이고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 문제를 해결하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이거 해결 안 하면 이스라엘은 계속 때리겠다고 얘기하는 거고요.

[앵커]
협상 파트너가 바뀌어야 될 것 같은데요.

[김열수]
네, 그래서 미국의 입장에서는 빨리 둘을 그냥 워싱턴으로 데려와서 거기서 강제적으로 협정을 맺게 만드는 거죠.

[앵커]
들으니까 협상했다는 명분만 쌓고 사실상 헤즈볼라에 대한 무장해제는 이루어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레바논도 원래는 휴전 대상에 포함돼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하고 이를 뒤집었다, 이런 보도도 최근에 나왔었거든요.

[두진호]
그게 순서상 맞는 것 같고요. 사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이란이 미 측에 제안했던 종전 요구안 10가지, 그 안에 저항의 축에 대한 적대행위를 완전하게 종식하는 것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앵커]
저항의 축이면 이란뿐만 아니라. ..

[두진호]
헤즈볼라가 들어가 있죠. 후티 반군도 들어가 있고. 그래서 미국이 그것을 수용했다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주장을 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석했기 때문에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있을 수 없는 건데 미국 혹은 이스라엘은 그런 입장이 아니다. 보니까 레바논 문제, 정확하게는 이스라엘 변수 때문에 이제 내일부터 있게 될 이슬라마바드에서 역사적인 협상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겁니다.

[앵커]
아까 고농축 우라늄 이 문제 말씀하셨는데 이게 핵심이 될 것이다 말씀하셨고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고농축 우라늄을 제거할 수 있다, 제거해야 한다고 장담을 계속해 왔는데 사실상 아직까지도 그 고농축 우라늄이 어디에 있는지도 지금 모른다. 이런 보도도 나왔습니다. 행방이 묘연하다는 건가 보죠?

[김열수]
이란 정부도 그게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정보력이 좋은 모사드나 미국에서도 아마 정보력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정보력을 알았다고 하면 상황이 좀 많이 달라졌겠죠. 미국이 가지고 있는 핵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60% 농축된 450kg을 바깥으로 반출하는 거거든요. 그것이 미국으로 오면 좋고, 아니면 IAEA에라도 가야 한다라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고요. 두 번째는 그러면 반대급부로 이란한테 얼마만큼의 핵 농축을 허용해 줄 건가. 상업용 핵원자로의 농축 비율이 3~5%거든요. 그 정도는 반대로 해 줄 수 있다는 건데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절대로 이것은 안 준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러면 우리가 가서라도 탈취해 오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탈취해 오려면 지금 우리 앵커님 질문하신 것처럼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잖아요. 이것이 이스파한에 있는 것인지, 나탄즈에 있는 것인지 포르도에 있는지 모를 뿐만 아니라 이것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묻힌 것은 아닌지 이게 450kg이 한꺼번에 있는 것인지 분할해서 50kg 단위로 따로 되어 있는 것인지 모른단 말이에요. 결국은 이 얘기는 이게 이란 쪽에서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수밖에 없잖아요. 이란이 이걸 해야 되는데 미국은 여기에 아마 생명을 걸고 이것을 꼭 얻으려고 할 것이고 대신에 다른 것을 양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미국 국민들한테, 유권자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뭐겠어요?

[앵커]
전리품이 있어야 되잖아요.

[김열수]
그렇죠. 군사 목표 백날 때린 거 가지고 백날 얘기해봤자 그것은 아무런 감흥이 없어요. 결국은 미국 국민들한테 필요한 것은 450kg에 해당하는 60% 핵 농축된 것, 그거 내가 가지고 왔다. 이로써 중동 지역에 평화를 가져왔고 세계의 NPT 체제를 지켜냈다, 이러면 이것이 미국 국민들, 또 세계에 전쟁의 정당성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선거하고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굉장히 집착을 할 겁니다.

[앵커]
조금 아이러니한 게 사실 작년 6월에 12일 전쟁 얘기 할 때 그전까지만 해도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이걸 컨트롤했었다면서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말이죠.

[두진호]
감시와 사찰을 일부했었고 어떻게 보면 무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동결되었으나 그것이 남아 있는 농축 우라늄이 외부로 반출됐다고 볼 만한 확실한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애매한 표현을 한 겁니다. 그러나 미국은 알고 있죠. 말씀하신 대로 이란이 이스파한, 나탄즈, 혹은 포르도 혹은 제3의 장소에 이것들을 분산 배치해서 언젠가, 지금은 평화적으로 농축 우라늄을 이용하겠다고 종전 10가지 요구안에 집어넣기는 했습니다마는 알 수 없는 겁니다. 그 이유 때문에 트럼프 1기 때 JCPOA라고 하는 이른바 이란 핵 협정을 파기했던 이유도 이란에 기회를 줬고 국제사회가 그 기회를 이행하는 것에 대한 나름대로 당근책도 줬는데 역시 3. 67% 수준에서 이것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게 동결하는 게 아니고 60% 그 이상까지 만들어서 결국은 핵무기화할 수 있는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참에 이것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 미국의 명확한 전쟁 목표가 존재하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고 이게 지상군을 투입하자니 확전 위험이 너무 커지고, 그러면 정보기관의 정보력으로 정확한 위치 파악을 해서 공습 같은 방법으로 제거를 해야 할 텐데 그게 사실상 가능할까 궁금해요.

[두진호]
사실 공습은 이미 부족하지 않게 이란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표적을 공유하면서 질적, 양적 우위를 가지고 엄청나게 물량공세를 했습니다. 이 정도면 핵물질 그리고 핵물질을 유지하고 어떻게 가동시키는 인프라 그리고 그것들을 관리하고 또 농축 우라늄과 관련한 기술자들의 지식과 능력을 동결시키는 데 있어서 사실은 목표를 달성했어야 했는데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필요하면 들어가서 가져오겠다. 그 얘기는 아직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하는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명확한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들어가서 꺼내와서 눈으로 확인하고 그것을 전 국제사회에 알릴 때라야지만이 미국은 그들이 제시했던 전쟁 목표, 이란의 임박한 핵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지난번에 미 조종사죠, F-15 조종사가 1명 구출작전 과정에서 이란은 그것을 미국이 이중 목적을 가지고 접근을 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이스파한에서 농축 우라늄을 반출하기 위한 제한된 지상작전, 제한된 작전을 했으나 그것마저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것도 신빙성이 아주 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그리고 미국 입장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전인 것에는 분명하지만 너무나 많은 인명피해, 부수 피해가 발생을 하게 되고, 1kg의 농축 우라늄도 꺼내지 못한 상태에서 수십 명, 수백 명의 델타포스나 이런 팀6 네이비실의 미군 특수정예 병력들이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된다면 제가 생각할 때 그 상태로 장대한 분노 작전은 끝입니다. 미국의 엄청난 여론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상당한 정치적 비용 부과가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농축 우라늄 문제가 협상장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될지 궁금한데요. 어쨌든 협상장이 마련되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을 주도적으로 중재하면서 그 위상을 한껏 올렸는데, 다만 이 협상에 실패할 경우에는 외교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라는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우리가 남녀 소개시켜주고 하는 것을 뚜쟁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뚜쟁이가 잘하면 이렇게 선물도 받고 그러는데 잘못하면 뺨 맞잖아요. 그게 국제사회가 뭐 다르겠어요.

똑같은 거죠. 그런데 이란과 미국과의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서 카타르도 노력을 했고요. 또 심지어 오만 같은 경우에는 지난 1, 2월 사이에 한쪽은 미국 대표단하고 얘기하고 또 이쪽에 와서는 이란 대표단하고 이쪽 들은 걸 이렇게 가져오고, 그러니까 직접 협상을 안 하고 이렇게 중재 협상을 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직접 협상이니까 이란의 혁명이 일어나고 난 뒤에 47년 만에 양쪽이 직접적으로 이렇게 한 이슈를 가지고 만나서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설령 뚜쟁이가 뺨을 맞는 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는 의미 있는 거잖아요. 선남선녀를 좋은 뜻으로 소개시켜 주려고 한 거니까요. 그래서 보면 파키스탄 같은 경우에는 중동 지역에 있지만 어찌됐든 여기에는 미군 기지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으로 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중재자라고 보는 거고요. 또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네들하고 900km의 국경선을 대고 있거든요. 그리고 가장 많은 시아파는 역시 이란인데, 이란 말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아파가 많은 곳이 바로 파키스탄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이유로 봤을 때 그래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파키스탄이 뚜쟁이 노릇을 했는데 설령 잘못되더라도 손해 볼 것은 없고 또다시 다른 곳에서 또 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두진호]
파키스탄 입장에서는 지금 엄청난 역사적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 시간으로 4월 9일부터 12일까지를 수도 휴일로 선포해서 협상 기간 동안 수도 기능을 가히 사실상 제가 볼 때는 진공 상태로 마련한 것이죠. 그래서 오롯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이 협상이 잘 진행되도록 그런 협상 지원에 집중적인 노력을 하면서. 여건을 조성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협상 장소도 아마 중요한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이슬라마바드의 중심부에 있는 정부청사나 혹은 각국 대사관이 밀집돼 있는 이른바 레드존이라고 하는 공간, 내지는 파키스탄 총리 관저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고, 만약 이 지역이 여의치 않으면 플랜B로 라왈핀디 군 시설과 같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라왈핀 군 시설 같은 경우는 파키스탄의 육군이라든지 공군기지가 군사도시화 되어 있고 굉장히 통제되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보안이 잘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협상 기간에 파키스탄 당국에서는 군, 경 대략 1만 명 이상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그야말로 협상 장소를 기준으로 일중, 이중, 삼중에 걸친 경계선을 이미 만들어서 출입 인원이라든지 차량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역사적인 의미가 있겠고, 또 가능한 한 최대한 성과 있게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파키스탄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합니다.

[앵커]
이렇게 파키스탄이 실질적인 외교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말 상황 지켜보고요. 호르무즈 해협 이야기를 잠시 해보면 이런 상황인데 이란 새 최고지도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겠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직접 듣고 오시죠.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앵커 대독) : 모든 이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허락으로, 우리는 반드시 이란을 공격한 침략자들을 격퇴할 것입니다. 피해에 대한 배상을 반드시 요구할 것이며, 순교자와 부상자들의 핏값을 반드시 청구할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앵커가 대독한 모즈타바 이란 새 최고지도자의 목소리였습니다. 양국이 대면 협상을 앞두고 상당히 강경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내고 있네요.

[김열수]
지금 대독해서 낸 것이기는 하지만 이거 보면 어떻게 최고 통치자가 두 가지만 얘기했을까 생각이 들어요. 하나는 배상해라,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 새로운 단계로 했으면 좋겠다. 핵 문제 하나도 없잖아요. 이게 저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찌 됐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새로운 관리 단계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인데.

[앵커]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하메네이의 음성을 들어보면 강경한 메시지가 나왔고 오히려 실제로 통행료 징수를 해서 해협을 통제하겠다, 이런 의지도 느껴져요.

[김열수]
이게 자연적으로 형성된 해협이잖아요. 거기에다가 자연적으로 형성된 해협에 배들이 아주 자유롭게 들락날락거렸는데 왜 여기다가 새로운 관리가 필요하죠? 어찌 됐든 지금 모즈타바가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이란의 통제 하에 배들이 출입하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이 첫 번째 핵심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듯이 톨게이트식으로 큰 배 한 척당 30억 원씩 내놔라, 그 소리는 아마 차마 최고지도자로서는 언급하기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서 그런지 그 말은 안 했지만 새로운 관리 단계 이 속에는 그것도 잠재적으로 포함돼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 문제가 보면 이란으로 봐서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제가 봤을 때는 왜 이렇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연연하느냐 볼 수가 있을 텐데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이란 스스로도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면서 자기 스스로가 깜놀랐어요. 와, 이게 거의 핵무기 폭탄급이네, 이런 생각을 가진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절대로 우리가 앞으로 놓쳐서는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을 가진 거죠.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말이 왔다 갔다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어찌됐든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아마 아까 우리 두진호 센터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최대의 협상 쟁점이 될 겁니다.

[앵커]
결코 이란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부분 호르무즈 해협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모즈타바가 역시나 또 앵커 대독으로 성명을 냈습니다. 이게 하메네이 사망, 그러니까 아버지죠. 아버지가 사망한 지 40주기를 맞아서 내놓은 성명인데 역시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두진호]
일단 일부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 남쪽으로 150km 떨어져 있는 시아파 성지라고 합니다. 쿠미라고 하는 곳에서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으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런 보도를 볼 때 이런 생각을 또 하는 거죠. 아니, 쿠미라고 하는 곳이 이렇게 모즈타바가 있는 곳이 장소가 특정이 되면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텐데. 물론 지금은 2주간의 일시 휴전이라고 하는 합의가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필요에 따라서 얼마든지 교전은 발생할 수 있고 누군가는 오폭이라고 주장할 수 있거든요. 의도해서 그 지역을 타격했지만 실수에 의한 오폭, 이렇게 주장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이곳 시아파 성지인 쿠미에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쿰라고 하는 종교적인 의미를 볼 때는 모즈타바가 이곳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유년시절에 쿰이라고 하는 곳이 성직자를 양성하는 기관이고 관련 시설들이 있고 쿰도 청년 시절, 청소년 시절에 이곳에서 신학교에서 공부를 했고 또 관련된 성직자 엘리트들과 그런 네트워크를 기반을 다졌기 때문에 이곳에서 치료시설이 있게 되면 충분히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있고요.


또 쿰이 갖는 이슬람 종교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장소를 노출시켜도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함부로 공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니 그것을 일부러 노출시킨 측면도 없지 않아 있겠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과의 협상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지 시간 11일인데 우리와 4시간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이르면 내일 오후에 시작될 것 같은데요. 관련 소식들 두 분과 말씀 나누었습니다. 두 분 말씀 들었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그리고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18,121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1,23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