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봄 날씨가 무척 변덕스럽습니다.
벚꽃이 일찍 절정을 이루더니 제대로 나들이 즐기기도 전에 돌풍과 우박을 동반한 봄 호우가 몰아치고,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초여름 같은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따스한 바람에 일찌감치 피어난 봄꽃이 절정에 이른 4월, 하지만 봄의 얼굴은 종잡을 수 없는 모습으로 돌변했습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가 하면, 요란한 비바람에 화사했던 봄꽃은 맘껏 즐길 새도 없이 '엔딩'을 맞았습니다.
비구름이 물러난 뒤에는 때 이른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변덕스러운 '롤러코스터 봄 날씨'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최근에는 상층의 흐름이 원활한 가운데 북쪽에서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번갈아 유입되면서 주기적인 비와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가 오르는 등 날씨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요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기온이 더 올라갑니다.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이지만, 한낮 최고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계절이 한 달 이상 앞서가겠습니다.
낮에는 초여름 같은 날씨라 활동량이 많다면 다소 덥게 느껴질 만합니다.
특히 다음 달(5월)과 여름의 첫 달인 6월까지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확률이 60%로 큰 만큼 4월 중순 이후부터 빠르게 더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선영 / 기상청 기후예측과 사무관 : 4월 중순과 하순, 그리고 5월과 6월까지 북대서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등의 여러 요인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나타나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나고, 날씨 변화도 심하겠다면서 건강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정은옥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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