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승 2패로 물리치고 2년 만에 프로배구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5차전 내내 팀 공격을 주도한 정지석이 챔프전 MVP에 올랐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4세트, 24대 23에서 대한항공 김민재가 속공으로 마지막 포인트를 결정짓습니다.
대한항공이 우승까지 날아오른 순간,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연승 뒤에 2연패로 몰렸던 대한항공은 벼랑 끝 승부에서 3대 1로 승리하고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통산 6번째, 올해는 컵대회와 정규리그에 이은 트레블 달성입니다.
[헤난 달 조토 / 대한항공 감독 : 2연패를 당한 상태에서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부었고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준 것에 고맙고, 비시즌부터 훈련했던 것들이 모두 성과를 얻어서 기분 좋습니다.]
[기자]
3, 4차전을 모두 3대 0으로 패한 대한항공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첫 세트가 중요했는데, 초반에만 서브에이스 3개가 터지며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박빙으로 흐르던 2세트에선 17대 17에서 블로킹을 성공한 마쏘가 이후 블로킹으로 3득점을 더해 대한항공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허수봉을 막지 못해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 중반 정한용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한선수와 정지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마지막 한 점 싸움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5차전 내내 팀 공격을 이끈 주장 정지석이 챔프전 MVP에 올랐습니다.
[정지석 / 대한항공, MVP : 너무너무 힘들고 마지막까지 온 승부였는데 저희가 이걸 이겨내고 우승해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행복합니다.]
[기자]
플레이오프에 이어 끈질긴 승부로 챔프전을 5차전까지 끌고 온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공격 성공률이 36%에 그치는 등 체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코트를 뜨겁게 달궜던 V리그는 대한항공을 2년 만에 남자부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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