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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찬물 끼얹은 북한, 이번엔...5년 만에 '의미심장' 재등판

자막뉴스 2026.04.11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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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발표된 북한의 대남 담화는 극과 극이었습니다.

무인기 대북 침투에 유감을 표명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솔직하고 대담하다"고 하더니, 다음 날엔 손바닥 뒤집듯 조롱 가득한 담화로 남측 내 '희망적인 해석'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여정 담화의 '해설사'를 자처하며 5년여 만에 담화를 통해 재등장한 장금철에도 시선이 쏠렸습니다.

[박선원 / 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지난 6일) : (장금철이) 외무성 제1부상이면서 동시에 별도의 10국장이라고 하는 새로운 국장 자리를 담당한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대남 사업을 상당히 무게를 두고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얼마 전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한 내용으로, 담화를 계기로 장금철의 직함은 공식 확인됐지만 '대남 사업에 무게를 둘 거라는 기대'가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당 통일전선부장을 지낸 '대남통'이긴 하지만, 남북 간 '소통'보단 '대결'과 '단절' 경력이 뚜렷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0년엔 '남북 협력'의 상징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도 관여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20년 6월 장금철 담화) : 우리는 지켜볼수록 혐오스럽고 께끈한(더러운) 남측 당국과 더는 마주앉고 싶은 생각이 없다.]

북한은 장금철에게 맡긴 대남기구인 '10국'을 노동당 산하에서 내각 외무성 산하로 이관한 것도 공식 확인했는데, 이 또한 적지 않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조직 위상이 축소된 건 물론, 외국을 상대하는 '외무성' 조직이라는 점에서, '적대적 두 국가' 제도화가 국가기구 편제로까지 반영된 거기 때문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특수한 관계로서의 한국이 아니라 국가 대 국가 관계로서 한국을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해야 되는지 그런 부분을 다루는 부서라고 봐야 되거든요.]


대남 적대정책을 더 부각한 기구 재편과 인선이란 평가 속에, 잇단 미사일 도발 역시 다음 달 트럼프 방중을 계기로 한 북미 접촉 가능성과 관련해 남측을 철저히 배제하려는 의도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최연호
디자인: 신소정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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