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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최대 난제는 해류 따라 움직이는 '부유기뢰'? [이슈톺]

이슈톺 2026.04.12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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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문제들도 계속 얘기가 되고 있는데 일부 보도들 보면 기뢰의 위치를 모르기 때문에 봉쇄를 마음대로 풀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이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열수]
이런 얘기를 할 때 상대방하고 당황하셨습니까? 이렇게 가끔 물어볼 때가 있잖아요. 아마 이란의 혁명수비대도 많이 당황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개전 초기에 자신들이 자랑하는 모든 함정, 크다고 하는 것은 한꺼번에 다 격파되었거든요. 심지어 드론 함정이라는 것도 있었어요. 그것은 4만톤급 정도 되는데 그게 드론을 싣고 다니고 미사일도 싣고 다니는 건데 이게 개전 초기 이틀 만에 격침됐단 말이죠. 그런 상황에서 굉장히 많은 두려움을 느꼈을 거고 그러면 모든 작전을 정상적으로 작전계획에 따라서 움직였다고 볼 수 없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기뢰를 설치할 때 땅에 박아서 무게를 줘서 계속해서 수면이 아니고 땅바닥에 있다가 배가 지나가면 분리돼서 가서 격침하는 방식이 계속 붙어 있으니까 그나마 위치가 정해져 있잖아요. 그런데 아주 당황하면 빨리 뿌려야 되겠다. 그러면 부유, 여기저기 해류를 따라서 떠돌아다니는 기뢰를 뿌릴 수 있거든요. 지금 이란으로서 사실상 부유기뢰를 뿌렸을 수 있고 땅에다가 심는 것도 뿌렸을 수도 있는데. 어디에 뿌렸는지 모르기도 하지만 정확하게 일부러 의도적으로 모른다고 할 수도 있겠죠. 두 번째는 이란은 이걸 뿌릴 수 있는 능력은 있는데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정은 없습니다. 자기네들이 기뢰를 제거할 수 없는 거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한국, 일본, 중국을 대신해서 우리 함정이 들어간다라고 얘기한 것이 미국의 기뢰함들이 들어가서 거기에 대해서 소해정들이 들어가서 기뢰를 제거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 기만일 수 있고 사실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만약에 이란 쪽에서 기뢰를 어디에 뿌렸는지 모르고 제거할 능력도 없다면 이번 협상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까?

[김덕일]

못한다면 이란이 말하는 여기를 통제하겠다고 하는 말에 모순이 생기는 거죠. 통제라고 한다면 그 안에서 어떤 정도 일정 부분 미국에 버금갈 정도의 해군력이 있어야 되겠고요. 호르무즈 해협 안에 있는 유조선이라든가 화물선 같은 것들을 호송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기뢰를 뿌렸는데 위치도 모르겠고 지금 하는 것은 공격을 하는 거거든요. 지나가는 배를 통제하지 않고 공격하겠다는 수준으로 이란이 여기를 통제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느냐. 그건 힘들다고 보고요. 지금 협상 중이니까 지나가는 선박에 대한 공격도 하고 이게 사실상 우리의 허가를 받고 지나가야 된다고 얘기하지만 휴전 기간 동안에는 자신들의 카드로 쓸 수 있겠지만 이건 영원히 끌고 갈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타결됐다고 하더라도 이것만으로 국제질서, 국제법적인 효력이 있는가라는 문제가 있겠죠. 호르무즈 해협 안에 있는 국가들이 이걸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국제해양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이기도 하고 미국도 호르무즈 해협 안에 제5함대 기지가 있고요. 영국이나 프랑스도 호르무즈 해협 안에 기지들이 있습니다. 이 배들이 지나갈 때마다 이란의 허락을 받고 지나가야 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죠. 이란이 자신들이 통제한다고 하지만 협상과 휴전 과정에서 일시적인 것일 뿐이고요. 만약에 종전 후에도 이렇게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미국, 이란 협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고요. 국제사회가 규탄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작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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