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김혜린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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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최고위급이 47년 만에 마주 앉았습니다. 호르무즈 등 주요 의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지만, 양측은 다시 대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언급을 해드렸는데 50년 가까이 돼서 고위급이 처음으로 만난 협상의 장이 열렸습니다. 새벽 늦게까지 협상이 이어졌다는 소식을 들어보면 양측 모두 의지는 충분히 있는 것 같아요.
[양욱]
당연히 종전 의지는 있죠. 15시간을 계속 얘기했으니까요. 물론 이란의 협상 스타일을 봤을 때는 여기서 별로 의미 있는 얘기 안 나왔을 겁니다. 거의 앞쪽에서 자기네들이 왜 부당한 공격을 당했나 길게 얘기하면서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 게 이란의 협상 스타일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요지를 잡는 것만 해도 시간이 걸렸을 거다. 첫날에 그게 다 나왔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의지는 분명히 있는데 정말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양측이 생각하는 종전의 모습이 너무 다르다는 거예요. 서로가 제시하는 종전 조건들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는 계속해 왔었고요. 미국 같은 경우는 가장 중요하게 항행을 재개하고 핵과 미사일을 통제할 수 있으면 되는 거고. 이란은 체제를 보존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거기에다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배상이라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고 그다음에 해외에 묶여 있는 자산을 해제해 달라. 심지어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대리세력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서 레바논 상황이 안 좋은데 레바논 전선까지 휴전에 포함해 달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게 대화는 시작됐는데 합의는 굉장히 어렵고. 미국 입장에서는 군사적으로 우세를 확보한 건 맞습니다. 외교적으로 연결이 돼서 외교적 승리, 정치적 승리로 연계가 돼야 되는데 그걸 못 하게 여태까지 다양한 해상봉쇄나 주변국 공격이나 테러행위에 가까운 행위를 막아온 게 이란의 모습이고요. 그래서 외부에서 보면 어디가 이겼냐, 어디가 더 유리하냐 불리하냐, 상황이 이렇게 돼서 미국이 공격까지 다 하고 협상장까지 나갔으면 결국 미국이 진 거 아니냐. 이런 관측까지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관측은 너무 나가신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는 미국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하에서 결국 국제사회가 인질로 잡혀 있기 때문에 이것을 빨리 풀어야 된다. 이런 부분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겁니다.
[앵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이 호르무즈 해협인데 이란은 통제권을 달라는 거고미국은 그럴 수 없다고 하는데 이견 차이를 좁힐 수 없을까요?
[김덕일]
오늘 첫날이고 하니까 이견을 좁히기 힘들 겁니다. 좀 더 두고 봐야 되겠죠. 미국 측에서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합작사업까지 얘기가 나와서 같이 하는 거 아니냐 했지만 미국의 최종 입장은 자유항행이 돼야 된다는 겁니다. 그 입장을 가지고 미국이 들어갔고 이란은 계속해서 자신들에게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건데요. 이 이견은 휴전 기간이고요. 협상이 언제까지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견은 좁히기 힘들어 보입니다. 만약에 이란이 우리가 통행료 안 받는 것으로 미국은 뭘 해 줄 수 있냐. 이거에 대해서 미국이 어느 정도 해 주겠다는 얘기가 나와야 되는데 자유항행의 근본 원칙을 봤을 때 국제사회의 질서를 봤을 때 미국이 양보할 것 같지 않습니다. 미국도 호르무즈 해협 안에 바레인 지역에 미군 5함대 기지가 있고요. 다른 여러 국가들도 호르무즈 해협 안에 기지들이 있습니다. 만약 이란의 통제권을 인정해 주면 그 나라들도 앞으로 이란의 눈치를 보면서 다녀야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걸프국가들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이견을 좁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요. 오히려 이란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계속해서 이 카드를 쥐고 있다는 것 자체가 주변국과 미국에게 자신들이 계속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마지막까지 협상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계속 좁히지 않은 상태로 이란이 가는 것을 원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앵커]
해협의 통행료를 걷는 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 여부는 크게 상관없이 우리가 승리했다는 발언을 계속해서 내고 있어요. 찬물을 끼얹는 발언 같기도 하거든요.
[김덕일]
찬물을 끼얹는 발언일 수 있지만 국내 유권자들이 보기에 군사적으로 많이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죠. 군사적 목표는 달성했습니다마는 결국에는 외교적인 어떻게 결판이 나느냐가 중요한데 계속 이런 메시지를 남김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동등한 협상이 아니라 강화회담같이 승전국과 패전국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승전국이고 이란이 요청해서 한 회담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타결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타결이 안 되면 다른 수단이 있다는 거죠. 그것은 지금 미국은 병력이 증강되고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다마는 전쟁이라는 옵션을 선택할지 안 할지 좀 더 두고봐야 되겠습니다마는 협상이 아쉬운 건 미국이 아니라 이란 쪽이 아니고 이란이 우리의 의견을 안 받을 경우 이란이 패전국으로 보고 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안 받을 거고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런 것을 암시하면서 협상 국면에서는 이란을 더욱 압박하는 카드로 쓰는 표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양측은 2주간의 휴전에 동의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란은 우선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 봉쇄를 안 푸는 거냐, 못 푸는 거냐, 이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던데 어떻습니까?
[양욱]
말씀드리면 아까부터 계속 뭔가 전쟁을 잘못된 상황에서 말이 진행돼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배들이 다니던 항로, 이게 TSS라고 하는 것에 따라 분리구역입니다. 국제 수로예요. 10km 정도 바다에 가상의 길을 세워놓고 3km 정도에서는 들어가는 거, 3km 정도는 나오는 것. 그다음에 중간 3km는 중앙분리대처럼 안전구역을 설정해서 지나갈 수 있게 국제항로를 만들어놓은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란의 행위가 뭐냐 하면 국제항로 쪽에다가 기뢰 같은 걸 일부 던져놔서 평화롭게 지나가는 전쟁과 전혀 상관없는 선박들을 못 가게 막아놓은 상황이에요. 이게 뭐냐 하면 고속도로 같은 거에 짐을 던지고 위험하게 만들어놓고 길 막아놓고 이쪽으로 길 터놓을 테니까 돈 내놔. 이러는 것과 똑같은 행위예요. 그러니까 이게 양해가 될 수 있는 수준의 얘기가 아닌 겁니다. 오죽하면 국제사회에서 이건 해적이나 할 짓을 나라가 하고 있냐라는 말을 하는 것이고요. 그러면 통제하고 거부는 차이가 있는 게 만약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고 하면 휴전기간 동안 자기가 바로 TSS 쪽으로 보내주면서 이거 봐. 우리는 막은 적 없어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그게 아니라 자기 쪽으로 뚫어놓고 돈 내놔. 이건 뭐냐 하면 한마디로 그쪽에 기뢰를 풀었건 뭘 했건 간에 자기도 통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그쪽 통행을 방해하고 기뢰 같은 거 많이 풀 필요도 없어요. 수십 개 정도만 풀어놔도 그게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부유식 같은 경우는 그래서 결국 통행이 막히는 거거든요. 이게 어떻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거냐. 이건 방해하고 여태까지 마찬가지였습니다. 계속 미국하고 사이가 안 좋고 국제사회에 관심을 끌 때는 호르무즈 봉쇄하겠다고 난리를 친 거고요. 이번에 드디어 그 행동을 한 건데 그렇다면 기뢰가 있다면 그걸 제거하는 모든 것까지 이란이 다 해야 되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실제로 이란은 능력도 없고 그야말로 저쪽 지역을 막아놓고 선박들을 방해하는 그런 정도의 힘은 있을지 몰라도 이걸 풀어주고 거기서 선박을 안전하게 해 주고 그럴 능력은 전혀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길어지면 이란도 당연히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기뢰를 풀어놨다고 하니까 미국이 그쪽에서 기뢰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놓고 미국의 입장은 어차피 이 길은 사용하지 않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이나 일본 등 이 길을 사용하는 국가들을 위해서 이걸 하고 있다. 생색을 내고 있어요.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뿐만 아니라 나토 동맹국을 향해서도 이런 얘기를 해왔죠. 이 기뢰를 깐 쪽이 제거해 주면 좋겠는데 이걸 소해작업이라고 하죠. 이걸 하는 데 시간이 뿌리는 것은 간단합 마는 제거하는 데 수개월 잡아야 되는데요. 이 부분은 이란이 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이 못한다고 하니 미국이 들어갔는데요. 미국이 이 부분을 제거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중일을 언급했고 나토 동맹국들까지 언급할 텐데 미국이 제거해 주면 좋은데 그다음에 어떤 얘기가 나올 것인가가 문제겠죠. 우리나 나토 동맹한테 분담금 얘기를 더 꺼낸다거나 미군기지 병력을 더 이동하겠다든가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늘상 해 오던 얘기니까요. 미국이 기뢰를 제거해 주면 우리가 직접 파병 제안까지 나왔었는데 우리 해군이 파병해서 기뢰 제거를 미국이 해 주면 다행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후에 어떤 얘기가 나올지 동맹들에게 분담금이라든가 생색을 내면서 금전적인 부분까지 얘기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 매체 보도를 보면 미국 군함 여러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하지만 이란은 미 구축함이 접근했지만 경고받고 돌아갔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런 신경전이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양욱]
신경전이라기보다는 일단 선박이 지나가서 들어간 건 맞습니다. 이게 맞다는 거는 호르무즈 해협 열린 거 아니냐. 일부분 열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완벽하게 민간 선박, 상선들이 지나다닐 만큼 완벽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 자기를 스스로 지키고 앞쪽에 부유 기뢰와 충돌할지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군함들이 지나가는 정도까지는 개척해 놨다는 뜻으로 볼 수 있고요. 많은 분들이 얘기할 때 트럼프가 5일 연기하고 다시 5일 연기하고 2주 얘기 나오고 결국 미국이 져서 그런 거라고 표현하는데 그게 아니라 소해작전을 하기 위한 시간을 번 것으로 저는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소기의 성과가 어느 정도 나왔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보고요. 이란은 못 지나갔다는 얘기를 왜 하냐?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자기들이 통제하고 있다라는 내러티브가 형성되고 이걸 보여줘야 자신들이 협상에서 우위를 조금이라도 가져갈 수 있는데. 이게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미 군함이 지나갔다는 거는 일단 상선들, 동맹국에 안심해도 된다는 첫 신호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냐 하면 만에 하나 이 회담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라는 것들을 아마 보여주기 위한 모습들이지 않을까. 그래서 휴전협상 기간 중에 그동안 트럼프가 하지 못했던 상선들을 데리고 나오는 작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또 다른 대화 의제가 동결자산 해제 문제입니다. 50년 정도 되기도 했는데 79년에 미국이 묶은 동결자산도 있고 전 세계 곳곳에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묶어놓은 동결자산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란이 말을 했던 게 미국이 이런 동결자산을 풀어주겠다고 말하니까 미국에서는 그런 적 없다. 이런 이견을 보이고 있어요.
[김덕일]
처음에 회담장 가기 전에 이란 측에서 얘기했죠. 미국이 동결자산을 해제해 주기로 했다. 이 얘기는 미국과 사실관계를 떠나서 이란도 이번에 이슬라마바드에 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협상장에 나오는 것 자체가 굴욕으로 비쳐질 수 있다. 우리는 종전을 해야 왜 휴전하는 데 중간에 가느냐는 논란이 이란 내에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설득시킬 필요가 있겠죠. 우리가 져서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겨서 가는 것이다. 우리가 미국이 그동안 했던 것을 먼저 동결자산 해제해 주기로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이슬라마바드까지 와서 얘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그다음에 이번에 협상 과정을 통해서 할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그런 적이 없다고 얘기했으니까요. 동결자산 해제 같은 경우에는 전면적인 경제제재 해제까지 시간이 꽤 걸리고 오히려 동결자산 해제가 이란에게 미국이 줄 수 있다면 그 방법이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마는 여기에서 이란이 양보해야지 미국이 줄 수 있는 카드가 되겠죠. 그래서 협상이 난제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란은 선결과제가 됐다고 하는 것은 이란 국내용으로 자신들이 이겨서 가는 거라고 역시나 트럼프 대통령 하는 것의 반대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뜻으로 주장했다는 것이고 동결자산을 미국이 해 주느냐 안 해 주느냐는 논쟁점들이 있는데 이란이 어느 정도 미국과 타결할 경우에 미국이 당근책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지 미국이 풀어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입장에서 묘책 아닙니까? 예를 들어 어쨌든 전쟁으로 손해를 봐서 돈을 물어주면 패전국이라는 얘기를 들어야 되니까 동결자산을 풀어주면 묘책이 될 수 있지 않아요?
[김덕일]
이란은 배상금까지 얘기하고 있으니까 이란이 승전국이고 미국이 패전국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동결자산 해제가 경제적인 당근책을 주는 데는 가장 묘수이기도 할 겁니다. 우회하는 식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미국이 당장 해 주지 않을 거고요. 이란이 어느 정도 핵이면 핵, 호르무즈면 호르무즈. 이런 부분에서 큰 양보를 하지 않는 이상 미국도 이 카드를 쥐면서 이란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틀어진다고 해도 플랜B는 없을 것이다의 이란의 군대는 패배했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이 생각은 유효하다고 보시는지 여쭙습니다.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을 통해서 자신이 승리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할 겁니다. 자신이 원하는 건 피스메이커지 전쟁을 통해서 이기는 모습보다 이란을 협상장에서 불리하게 몰아가면서 거래의 대가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면서 이란을 굴복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얘기할 거고 최후통첩 시간 이전으로 돌아가서 전쟁을 할 것인가,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마는 마지막 카드겠고요. 또 위험부담도 너무나 크죠.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서 이란을 계속 몰아붙이면서 자신이 승리했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그리고 전 세계에 전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같은 생각이신가요?
[양욱]
일단 미국이 더 군사작전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무슨 말이냐면 능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 추가로 작전되면 완전히 다른 명분이 돼서 다른 성격의 작전이라고 규정하거나 그러지 않으면 이 상태로 이어가면 전쟁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란 말이죠. 불가능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고역인 것이고요. 게다가 미국이 군사적으로 굉장히 잘했고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여전히 해협의 안전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거고요. 그다음에 미사일, 드론 지하에 잔존하고 있는 것들을 어느 정도는 그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다음에 과연 생산시설, 미사일과 드론 생산 능력을 완전히 제거했냐? 그것도 의문점이 남는 거예요.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여전히 군사작전을 수행할 여지는 있는 거죠. 그런데 그것이 자신의 정치에 도움이 될 것이냐의 트럼프의 행동과 말들을 보면 어쨌든 승리로 바꿔서 국내 정치의 성과로 연결시키려는 모습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여기서 일을 더 벌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시는 것의 연장선일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선언 250주년 기념식에서 초대형 개선문을 세운다고 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트럼프타워, 초고층 타워도 만든다고 해서 영상도 만들어서 내보내지 않았습니까? 자기 치적을 계속 알리려는 이유는 어디 있습니까?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것을 남기고 싶어 하는 강한 성격의 대통령이기는 하죠. 다른 미국 대통령과 비춰봤을 때. 개선문이라는 표현 자체가 개선문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군인들이 통과하는 문이 되겠죠. 이란 전쟁은 계속 진행 중이긴 하고 이것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 기다려봐야 되겠습니다마는 1월에 베네수엘라 같은 경우 군사작전에 성공해서 마두로를 체포해서 미국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했고요. 이란 전쟁도 트럼프 대통령은 개선문을 만든다면 내년 정도에 착공하면 그때 완성되겠습니다. 이란 전쟁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고 하니까 개선문을 만들 명분이 있을 거고. 다음은 쿠바가 될 거라는 얘기도 있고. 여러 국가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그것을 입증할 만한 상징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걸 만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은 협상을 통해서라도 미국이 이겼다는 것을 보여줘야 될 것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미국 대통령에 비해서 이례적인, 본인의 치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이번 전쟁 국면에서 저가형 무인기죠, 드론 개발업체에 투자를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전쟁을 돈벌이에 이용한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이해충돌이 아닌가 궁금한데요.
[양욱]
전반적으로 말씀드리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모습을 보면 저가형 양산이 가능한 자폭드론에 대한 수왔는 수요는 급증할 거다, 당연한 얘기고요. 당장 예를 들어서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는 연간 100만 대 수준 만들다가 지금은 수백만 대가 되고 내년 정도는 1000만 대까지 만들겠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아예 탄환 대신 사용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흐름으로만 본다면 고가형의 플랫폼 만드는 기업보다 저가 드론형 만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건 흐름상 너무 당연한 겁니다. 흐름을 비난할 수 없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정책결정권자의 가족이 산업에 투자했는데 하필이면 전쟁을 일으켰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게 방산 투자하고 가족이 연결된다. 이 정책결정의 과정이 순수한 거냐. 이런 걸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실제 그런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법적 위반 여부, 이거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고 아마 그걸 입증하기 쉽지 않겠지만 외교안보의 결정이 사익과 연결됐다는 인식이 생기는 것, 이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정치적 타격이 될 수 있다. 애초에 마가 세력들이 그런 것들을 보고 트럼프를 지지했냐 하면 그건 아닐 것 같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애초부터 도덕성 논란이 많은 것이 트럼프이기는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하나 더 생긴 거죠.
[앵커]
새로운 최고지도자 부재 논란도 이번 전쟁부터 계속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모즈타바가 라마단 때도 나오지 않았고 자기 아버지의 40제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심각한 부상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 같아요.
[김덕일]
이번에 협상장 나올 때도 갈리바프 의장이 이란 대표단으로 나왔는데 갈리바프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다가 다시 의사결정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변이 불안하다고 볼 수 있겠죠. 건강도 이상할 수 있지만 음성메시지가 나올 경우에는 이전에 공개석상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가 나온적이 없습니다. 목소리를 파악한다면 아마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육성을 토대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을 거고 그래서 상태가 안 좋아서 의사결정을 못 할 수 있지만 상태가 좋다고 치더라도 음성메시지를 내면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 상당히 위험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 점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분명한 것은 상당 부분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과연 모즈타바가 내리는 것이 맞느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죠. 그래서 모즈타바 같은 경우 인해장막에 둘러싸여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면담 신청을 해도 거절당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대략 많은 중론은 모즈타바가 살아 있다고 하더라도 그 주변의 사람들, 혁명수비대 출신의 강경파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집단체제로 이란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즈타바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더욱 이런 추측은 세질 거고 모즈타바 체제에도 결국에는 나중에 악재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모즈타바를 최고지도자에 앉힌 혁명수비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양욱]
기본적으로 모즈타바 체제가 맞냐는 건데요. 이게 어찌 보면 혁명수비대가 주가 돼서 굳이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가 반대했던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지도자로 세웠다는 것은 시쳇말로 저속한 단어를 쓰자면 바지사장 세운 거하고 뭐가 차이가 있겠냐. 그렇기 때문에 죽었느냐 살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메네이라는 이름이 이어진다. 물론 아버지는 죽었지만 하메네이라는 이름이 이어진다는 브랜드를 앞에 세워놓고 실질적으로 혁명수비대가 통치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냐. 그래서 모즈타바의 건강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권력의 질이 중요하다. 진짜 부친과 같은 권력을 쥔 거냐? 이거는 이미 아니고요. 이렇게 되면 여태까지 서사는 혁명수비대의 후견을 받아서 거기서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서사가 많았는데 되레 그것보다는 이 상황이 되면 안 나오면 안 나올수록 뭔가 본인이 썼는지 아닌지 모르는 메시지가 반복될수록 혁명수비대 후견인을 세운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끌고 가고 있구나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앵커]
이런 가운데 이 전쟁의 또 하나의 축이죠. 이스라엘 얘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시휴전 중인데 헤즈볼라 공습을 이스라엘이 지속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 있는 하마스 철수하겠다고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하마스 같은 경우 가자지구 침공하고 나서 3년 정도 됐나요? 그 기간 동안 많이 궤멸하지 않았습니까?
[김덕일]
궤멸했습니다마는 이스라엘이 생각할 때 테러조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번에 근절시켜야 된다, 이런 식으로 볼 수 있겠고요. 네타냐후 총리가 이 전쟁을 계속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네타냐후라는 이름을 빼고 다른 이스라엘 정치인을 넣어도 똑같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야권에서 네타냐후를 비난하는 것은 부정부패 스캔들도 있고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야 되는 문제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야권 지도자들도 네타냐후를 비난하는 건 왜 이란 전쟁을 계속하느냐. 헤즈볼라, 하마스 왜 계속 공격하느냐가 아니라 왜 제대로 공격을 못해서 이렇게 빨리 못 끝내느냐. 왜 확실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치권에서 본다면 여야가 공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하마스는 당연히 무너뜨려야 되고 없애야 되는 존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타냐후가 사법리스크 때문에 야권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마는 네타냐후 아니더라도 다른 이스라엘 정치인의 이름을 넣어도 같을 거라고 보고 미국과의 관계도 삐걱거리는 거 아니냐. 트럼프 대통령, 네타냐후 이름 빼고 다른 민주당 정치인의 이름을 넣거나 다른 이스라엘 총리의 이름을 넣어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계속 이런 식으로 이어져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미국이 묵인해 주고 심할 것 같으면 자제하라고 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미국과 이스라엘 안보의 큰 틀로 봐야지 개인 관계 때문에 이랬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테러나 이런 것 때문에 그런 거예요? 왜 그런 관계가 그래야 되는 거예요?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동에 전쟁을 이어나가는 이유가 뭡니까?
[김덕일]
왜냐하면 이스라엘 같은 경우 공격자로서 네타냐후도 빌런으로 묘사가 됩니다만 이스라엘도 계속 공격을 받고 있거든요. 특히나 헤즈볼라 같은 경우 로켓 공격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북쪽 지역을 상당히 많이 공격합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공격하는데 북쪽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은 호텔 같은 데 피해서 살아야 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위협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도 가만히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확실하게 북쪽으로 헤즈볼라 세력을 몰아내서 그곳을 완충지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건데 그 안에서 정밀타격을 한다고 해도 민간인 피해자가 나오고 불상사가 나온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스라엘 역시도 헤즈볼라, 하마스, 이란 국가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렇게 공격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란이 계속 헤즈볼라 공습을 하고 있는데 미국의 묵인하에 이루어지는 기만행위인지 아니면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균열이 일어난 건지 궁금증이 생기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이스라엘 야당에서 네타냐후를 비난하는 것 중에 하나가 미국과 이란이 휴전하고 협상하고 있는데 왜 우리의 의견은 빠진 채로 됐냐? 네타냐후가 제대로 우리의 의견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게 맞냐. 왜 우리는 소외됐냐? 이런 부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전쟁은 계속해서 강경하게 나가는 것이 이스라엘의 여야 공통된 의견이라고 보면 되고요. 기만행위라고 본다기보다 생각하는 범위가 다른 거겠죠. 휴전안에서부터 얘기가 달랐으니까. 이란 측이 파키스탄이 얘기하는 휴전안에서는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도 멈춰야 된다는 것이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받은 휴전안이 다르다는 건데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의 설득에 의해서 미국이 말을 바꿨다는 얘기도 있지만 다시 나중에 확인해 볼 문제고요. 이스라엘과 미국의 생각은 레바논 국내 문제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해결해야 된다. 그래서 워싱턴DC에서 화요일날 미국의 중재하에서 레바논과 헤즈볼라가 회담하기로 한 거죠. 이걸 미국, 이란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볼 것인가. 아니면 레바논 안에서 국내 문제로 볼 것인가 거기서 시각차가 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균열이라기보다는 계속해서 미국 사이에서는 이런 역할 분담을 계속하면서 전쟁이 벌어지고 미국도 어느 순간 이 회담의 판이 깨지는 것을 이스라엘이 공격하는 것은 원치 않을 겁니다. 계속해서 자제하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은 중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란에 무기지원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건데요. 지금 상황에서 중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양욱]
지원은 당연히 있죠. 애초에 이란과 중국의 연계가 직접적 무기 수입도 과거에 있었고요. 그다음에 이란이 만드는 드론 주요 부품도 중국에 수입해 오는 거기 때문에 무기가 완제품 형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지원되고 있을 가능성. 부품 형태라도 들어가고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최근에 보면 휴대용 대공미사일 미군기들이 많이 희생되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조종사 구조작전도 강조가 됐었고요. 중국이 그런 것들을 지원해 줌으로써 압박을 덜 받게 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항공작전이 제압되고 압박을 덜 받는 측면이 있겠죠. 중요한 거는 이 사안을 미국이 부각하고 있는데 왜 부각하냐. 미중 전략경쟁이라는 큰 틀을 놓지 않고 있다. 계속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은 연결하려는 거고요. 연결을 해서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중국의 지원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성격도 크다고 봅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이 프레임에 빨려들어가게 되면 자신들에게 큰 이득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물론 이 전쟁이 미국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는 그림이 되는 건 중국 절대 원치 않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큰 프레임에 같이 빨려 들어가서 미중 패권경쟁까지 빨려들어가는 그림이 된다? 중국에게 좋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같은 경우에도 어찌 보면 중국이 연계되는 측면이 있었단 말이죠. 마두로가 중국과 러시아에 굉장히 호의적이었고 중국이 굉장히 큰 국가적 대회를 앞두고 있었다는 점. 이런 부분들을 감안했을 때 어떻게 보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나름의 정치적 승리를 굳히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종전협상에서 큰 역할을 한 건 파키스탄입니다. 카타르나 사우디, 이집트 다른 중동 국가들도 지원을 하긴 했지만 종전회담까지 이끈 나라가 파키스탄이니까 어떻게 새로운 중재국에 자리잡게 됐는지 여쭙습니다.
[김덕일]
이번 미국, 이란, 이스라엘 전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여러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개입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도 개입돼 있고 이스라엘도 있지만 중국도 개입돼 있는 상황이죠. 그다음에 걸프국가들도 개입돼 있는 상황이고요. 모든 이해당사자들을 묶을 수 있는 나라는 딱 파키스탄이 나옵니다. 후보국들이 있었다고 하죠. 카타르와 사우디는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중재를 하기에는 피해국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 거고 이집트도 후보에 있었다고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이해당사자들과 관계를 봤을 때는 파키스탄에 못 미칩니다. 파키스탄은 대표적인 친미국가이기도 합니다. 파키스탄 총리는 작년이었죠. 노벨평화상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하겠다. 인도-파키스탄 전쟁 중재자로서 트럼프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평화위원회 회원이기도 하고요. 친중국가이기도 합니다. 일대일로에서 중요한 국가이기도 하고요. 중국 측 입장을 파키스탄이 전달받아서 이번 회담에서 진행된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걸프국 국가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어서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친하고 의견도 반영될 겁니다. 그리고 이란과는 이웃국가이기도 하고 그쪽에서 문제가 생기면 파키스탄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이란과의 관계도 잘 유지해야 된다는 부분이 있겠죠.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파키스탄이 가장 적합한 중재국 자격을 보였다고 볼 수 있고요. 특히나 파키스탄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고 하는 의도도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맞아 떨어져서 이번에 파키스탄이 중재국가로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어쨌든 미국과 이란의 대면협상이 계속해서 진행된다고 하니까 저희가 들어오는 대로 관련된 속보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관련 내용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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